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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제43회 총회: 총회장 이대우 목사, 부총회장 허정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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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4-1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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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미주성결교회 제43회 총회 투표 현장

 

미주성결교회 제43회 총회가 “일어나 빛을 발하는 미주성결교회(사 60:1-3)”라는 주제로 4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연속으로 대면과 함께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도 참가하는 하이브리드로 총회로 진행됐다. 대면 총회는 부회장 이대우 목사가 시무하는 필라한빛성결교회에서 열렸다. 

 

19일(화) 오전 10시(미동부시간) 시작된 회무는 262명의 대의원 중에 현장 58명, 온라인 74명 등 1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역시 하이브리도로 열린 지난해 총회에는 온라인 120명, 현장 41명이 참석했다.

 

대면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사정상, 다른 안건을 다루는 회무 도중이라도 중단하고 오전 11시부터는 부총회장과 총무 투표가 예정되어 있었다.

 

1.

 

예정된 시간이 되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장승기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 후보는 조승수 목사(뉴욕 더브릿지교회)와 허정기 목사(몬트리올호산나교회)가 후보로 등록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보고했다. 3년 임기의 교단총무 후보는 김병호 목사(필그림교회),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 김시온 목사(옹기장이교회) 등 3명이 등록했다.

 

그런데 이의철 목사가 부회장 후보인 허정기 목사의 후보자격을 문제 삼고 법대로 하자고 주장했다. 헌법에 따라 총회 10일 전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

 

선관위원장은 캐나다에 있는 허정기 후보가 마감 1주일 전에 PDF 파일을 보냈으며, 팬데믹 중에 국제간 메일 지연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으며, 상대 후보 조승수 목사도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의철 목사의 주장과 달리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팬데믹 가운데 완전한 법을 주장하면 비밀이 100% 보장되지 못하는 온라인 투표도 불법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며, 헌법에 나오는 ‘서류’를 오직 종이문서만인지 아니면 PDF 파일도 가능한지 총회차원에서 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며, 사회법정은 PDF 파일을 인정한다는 장로의 발언도 나왔다.

 

전 총회장 목사는 원본 제출이 원칙이라고 주장을 계속했지만, 반대의견이 이어지자 주장을 접었다. 그렇게 50여분이 흘러갔다.

 

투표가 진행되어 5명의 부회장과 총무 후보들이 나와 1분씩 소견을 밝혔으며 온라인 투표로 들어갔다. 3분의2 이상의 득표로 당선되는 부회장 1차 투표에서 1번 조승수 목사가 43%(93표), 2번 허정기 목사 57%(122표) 득표를 했다.

 

3분의2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해 다시 투표를 해야 했다. 그러자 조승수 목사는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허정기 목사가 투표에서 이겼지만, 조승수 목사도 상대 후보가 등록이 늦은 것을 이해하고 기쁘게 받아들였으며, 투표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깨끗하게 기권하며 또 다른 승자가 됐다.

 

투표를 앞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부회장에 당선된 허정기 목사는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총회, 코로나 사태이후의 목회전략을 제시하는 총회, 차세대 영어 목회가 함께 가는 총회, 디아스포라와 선교의 허브가 되는 총회, 목회자에게 힘이 되는 총회라는 공약을 내 세운 바 있다. 

 

또 북가주지방회가 추천하고 등록한 산호세중앙교회 한상훈 장로를 장로 부총회장으로 받아들였다. 나머지 임원은 선출된 회장단과 공천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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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년 동안 총회의 살림을 담당하는 총무 선거는 과반수로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김병호 목사 33%, 안신기 목사 28%, 김시온 목사 39% 득표를 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마침내 김병호 목사 27%, 안신기 목사 22%, 김시온 목사 51%의 득표로 김시온 목사가 당선됐다. 김시온 목사는 “유쾌한 총회, 상쾌한 총회, 통쾌한 총회”라는 공약을 내 세운 바 있다.

 

3.

 

신구임원 교체에서 직전 총회장 윤석형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대의원들의 기도와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영상] 신임 총회장 이대우 목사 취임사

 

부총회장에서 총회장이 된 이대우 목사는 “중학교부터 성결교회에 들어가 신앙생활을 했으며, 성결교단 목회자가 되어 한국에서 17년 미국에서 27년 등 44년간 성결복음을 전했다”며 “성결교 목사가 된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대우 총회장은 △총회 집무 수행 활성화 △교단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확립 △다음세대에 신앙전수 및 비전제시 △미주성결교회 50주년 각종 행사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해외선교사 지원 △한국성결교단 및 한국정통교단과 소통을 회기 사업방향으로 발표했다.  

 

4.

 

지난 32회기 미주성결교회 총회는 △제2회 3040 목회자 컨퍼런스(주제: 성결교회3040, 이민교회를 생각하다) △제1회 5060 목회자 컨퍼런스(주제: 후반전이 더 행복한 목회를 위하여) △제2회 해외선교위원회 선교포럼(주제: 이시대의 교회와 선교-위드 팬데믹 애프터 팬데믹) △국내선교위원회 주관 개척교회 목회자 세미나(주제: 복음의 씨를 뿌리는 개척자)가 열렸다. 홈페이지도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임기 마지막 2년을 팬데믹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낸 총무 이홍근 목사는 “코비드19 이후에도 대면총회와 화상총회를 정기총회시 적절히 활용하여 재정 절감과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으며, 개교회가 코비드19 이전으로의 회귀보다는 이후의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선 동역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32회기는 수입 417,397불, 지출 382,943불로 34,454불의 잔액을 남겼다.

 

고시위원회 목사고시를 김동명, 임영미, 우정현, 권영란, 정요한, 조영훈, 금경호 등이 합격하고 총회후 지방회에서 목사안수를 받는다. 남서부지방회는 김동명(서울신학신대원, 유니온교회)과 임영미(아주사퍼시픽대학교, LA백송교회), 동부지방회는 우정현(서울신학대학원, 뉴욕수정교회), LA지방회는 조영훈(아주사퍼시픽대학교, 둘로스선교교회)과 정요한(풀러신학교, 둘로스선교교회)과 권영란(아주사퍼시픽대학교, 둘로스선교교회), 중부지방회는 금경호, 북가주지방회는 한은숙씨의 목사 안수를 받는다.

 

미주성결교회는 50년사 출판위원회(출판위원장 장석진 목사)를 구성하고 제1부 미주성결교회의 역사, 제2부 미주성결교회 회고와 전망, 제3부 미주성결교회 지교회 역사를 담은 <미주성결교회총회 50년: 회고와 전망> 책자를 발행하고 2023년 4월 제44회 총회에서 배부한다. 2023년은 미주성결교회 지방회가 생긴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이대우 목사의 설명이 있었다.

 

헌법연구위원회는 지난해 총회 결의에 따라 지난 5년여 준비한 헌법개정안을 다시 9차례 모임을 가지고 1년 더 연구한 결과를 총회에 내놓았다. 또 중남부지방회 관련 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긴 시간 동안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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