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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실버미션스쿨, 당신 문 앞에 온 “난민선교”와 “마당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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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4-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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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난민선교”와 “마당선교” 강의 현장

 

20주년을 맞은 뉴저지실버선교회 제37기 실버미션스쿨이 3월 7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의는 양춘길 목사(대표) ‘미셔널처치’, 김용철 목사(이사회장)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 선교적 삶’, 이문홍 장로(사무총장) ‘실버 20주년을 맞이하여’, 박순진 목사(참된교회) ‘성경적 선교’, 한태수 선교사(연변 과기대) ‘나는 어떻게 선교사가 되었는가’, 신태훈 선교사(GUM 사무총장) ‘무슬림에 대하여’,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난민선교’, 오정호 선교사(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 ‘당신 문 앞에 온 세계를 향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이준성 선교사(Vision800 대표) ‘중남미선교의 역사 및 선교준비’, 유재도 목사(2618선교회) ‘NJ실버훈련 후 나의 변화는’, 이성일 선교사(피지선교사) ‘효과적인 선교전략’, 김희기 간사(대학생선교회) ‘선교사의 재정관리’, 조기칠 선교사(일본선교사) ‘선교지에서의 갈등과 문제’, 조진모 교수(역사학교수) ‘효과적인 복음전파를 위한 타문화 이해’, 양춘호 목사(올네이션교회) ‘선교사의 영적전쟁’, 채종욱 선교사(인도선교사) ‘Business as Mission’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지역적으로 학교를 열면 초청하기 쉽지 않은 선교필드의 좋은 강사들이 화상으로 참가하여 강의를 했다. 6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국내외 현장 선교가 예정되어 있다.

 

1.

 

4월 4일 월요일에는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가 ‘난민선교’, 오정호 선교사(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가 ‘당신 문 앞에 온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두 강의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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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는 뉴욕수정교회가 8년 전에 시작한 난민선교를 소개했다. 뉴욕수정교회는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교회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학생 봉사 프로그램을 하다 난민사역을 접하게 되고, 단기선교부터 시작하여 4년 전에는 건물을 구입하고 선교센터를 봉헌했으며,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있다.

 

도시 입구에 ‘이민자를 환영한다’는 사인이 있는 데이튼은 물가와 렌트가 싸기에 정부가 정책적으로 난민 이주를 진행하여 현재 2천여 명 난민들이 있다.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 들어온 난민은 콩고, 버마, 우크라이나, 부탄 등 순이며, 난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텍사스, 워싱톤, 뉴욕, 캘리포니아, 켄터키, 오하이오 주 등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망명을 신청하는 국가이다.

 

2017년 세계의 난민은 1994만 명으로 시리아 631만, 아프카니스탄 262만, 남수단 244만, 미얀마 116만 등이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재까지 45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발생했다.  

 

그런데 선교의 대상인 난민들은 누구인가? 난민은 자신의 나라에서 억압을 받거나 전쟁으로 살길을 찾기 위해 피신했거나, 망명한 사람들이다. 난민들은 종교, 인종, 국적, 정치인 이유로 핍박받은 자들로 본토를 떠나야 했다.

 

난민 중에 55%가 18세 미만이다. 황영송 목사는 수년 동안 데이튼에서 섬긴 무슬림가정 아이들이 이제는 기도 후에 아멘을 자발적으로 할 정도로 변했다며, 18세미만은 복음에 대한 개방성이 높으며, 자녀들을 통해 가정복음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난민선교를 설명하며 “특히 한인이민교회에서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인들이 이민초기에 여러 장벽으로 고생한 경험이 역시 초기 이민자인 난민들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또 해외선교의 경험이 있는 한인교회 성도들에게는 경험을 충분히 나눌 수 있다는 것. 데이튼 난민사역은 수리와 공사, 학생 가르침, VBS, 운전 등 다양한 섬김을 필요로 하고 있다.

 

2.

 

뉴저지실버선교회에서는 오하이오주 데이튼 난민선교 외에도 뉴욕 시라큐스 난민선교에 직접 참가했다. 그리고 뉴저지 패터슨에서도 무슬림 난민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뉴저지 내의 난민사역을 찾는 가운데 뉴저지 맥과이어 공군기지에 공군기로 이동한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난민 1만여 명이 수개월 동안 난민캠프에 거주하다 다른 주로 이동했다는 내용을 접하고, 미군과 협력아래 이후 다시 난민들이 도착하면 섬길 준비를 하고 있다.

 

3.

 

오정호 선교사(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가 ‘당신 문 앞에 온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오정호 선교사는 “마당선교”라고 표현했는데 “사람들은 이동하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라는 고민가운데 인구이동에 따른 선교의 변화라고 소개했다. 

 

오래전에 진행되었던 서구에서 비서구를 흐르는 선교라는 그림은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오정호 선교사는 4가지 선교유형을 소개했다. 이는 자발적인가 또는 비자발적인가, 그리고 나아가는 것인가 아니면 찾아오는 것인가 하는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 예로 자발적 나아감(아브라함), 비자발적 나아감(요셉), 자발적인 찾아옴(나아만 장군), 비자발적 찾아옴(노예와 난민)을 설명했다. 

 

오정호 선교사는 세계 기독교 혹은 세계 선교의 큰 그림을 소개했다. 지금 가장 기독교인이 많은 대륙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그동안 유럽이 기독교가 가장 많은 대륙이었으나, 2014년에 지난 2천년 기독교 역사를 흐름을 깨고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중남미가 가장 기독교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된 것이다. 그런데 4년 뒤인 2018년에는 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는데 선교지라고 알려진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 인구가 많은 대륙이 되었다. 많은 학자들은 기독교는 북반구에서 남반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정호 선교사는 2020년에 비크리스천들이 많이 사는 곳은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북부라고 소개한다. 중남미와 아프리카가 기독교 인구가 많아진 것은 자발적으로 복음을 들고 그곳으로 나간 선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현재 비크리스천들이 많이 사는 나라들은 선교사들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그런 나라들은 선교사들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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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가운데 마당선교가 등장한다. 비크리스천들이 많이 살지만 선교사들을 나가기 힘든 아시아 지역과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으로 미국에 찾아왔다. 2000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영주권 취득자를 보면 한인은 418,777명인데 비해 다른 지역은 한인 이민자 보다 훨씬 더 많다. 동아시아(중국)는 4.1배,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는 5.3배, 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5배, 중동 및 북아프리카(이란, 이라크)는 3.8배나 된다.

 

더욱이 그들은 미국에서 한인들이 사는 지역과 비슷하게 분포되어 살고 있다. 자 그러면 우리 한인교회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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