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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속 기감 미주특별연회, 뉴욕과 남가주에서 동시에 연회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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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1-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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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가 분열로 뉴욕과 남가주에서 동시에 19회 연회를 열었다. 4월 26일(화)부터 3일간 이후근 목사측은 로즐린한인교회(민병열 목사)에서, 박효성 목사측은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임승호 목사)에서 연회를 열었다.

뉴욕에서 열린 연회에는 첫날 저녁 257명이 등록한 가운데 열렸다. 박효성 목사는 남가주 연회 참석인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남가주 연회에 등록한 인원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등록인원은 대리등록도 가능하기에 별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에는 한국에서 이규학 감독이 참가하여 축사를 하고 혼란속 감리교회의 자세를 가다듬었다. 감독 이후근 목사는 "(박효성측이) 연회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라며 심내를 드러냈다. 또 감독 말씀을 통해 "계속되는 분열로 상처가 서로의 마음을 할퀴고 있는 이때 우리는 어머니의 희생과 인내를 기억하며 기도와 감사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무중 한 장로는 발언을 통해 "한국에는 감독회장이 없고 미국에는 감독이 2명이다. 서로 수용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오픈된 마음으로 타협해야 한다. 설교할때 남을 나보다 더 대접하라고 해놓고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평신도의 입장에서 이해할수 없다"고 질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는 지난해 감독선거를 놓고 분열됐다. 한국의 감독회장 선거의 혼란과 같은 모습이다. 한국 감리교 본부에서는 이후근 목사를 감독으로 인정했으며, 박효성 목사측에서는 선거과정에 문제점등을 지적하고 세상법정에 호소한 상태이다.

위의 장로의 발언에서 보듯이 감리교 내부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양측은 연회를 앞두고 미주연회 화합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화를 했으나 실패했다. 양측은 각각 자신들이 주도하는 미주특별연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펴고 있다.

이후근 목사측 홈페이지
http://mijoo.org/index.php?mm_code=84&sm_code=85
박효성 목사측 홈페이지
http://meejookmc.org/default/community/freeforum.php

뉴욕에서 열리는 연회에는 회무외에도 목회자 세미나, 민병열 목사 은퇴찬하예배, 목사안수식등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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