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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정말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믿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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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22-06-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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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프라미스교회, 유기성목사 초청 예수동행 집회 현장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는 코로나 이후 세상은 ‘위드 코로나’로 규정했지만 성도들의 ‘위드 크라이스트’의 삶을 선포하고 신앙의 기초를 회복하기 위한 집회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5월에는 박순애 전도사(새에덴교회)를 강사로 ‘기도’라는 주제의 집회를 열었으며, 6월에는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를 강사로 ‘주와 동행’ 집회를 열었다.

 

6월 10일(금)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 7시, 주일예배 등 3번에 걸쳐 진행되는 유기성 목사 초청집회를 시작하며, 경배와 찬양 후에 박우신 목사는 “2년여 팬데믹 기간 동안 신앙자세가 많이 나태해졌다. 이번 집회를 통해 우리의 신앙이 변화가 되게 하여 주소서, 성경적인 믿음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초대교회 신앙으로 거듭나게 하소서”라고 성도들과 함께 합심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찬양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허연행 목사는 강사 소개를 통해 “홀로 오지 않고 주님을 모시고 오셨다”라고 상징적으로 유기성 목사를 소개하고, 신앙본질회복운동인 예수동행운동을 하며 국내외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목사라고 소개했다.

 

유기성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에 처음 서니 아버지의 성경책을  폈을 때 주는 느낌이다. 하나님의 역사하심, 말씀의 역사, 성령의 역사, 성도들의 헌신이 느껴진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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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집회에서 유기성 목사는 마태복음 28:18-20 말씀을 본문으로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유 목사는 본문의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는 소명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약속의 관계를 소개했다. 그리고 약속을 믿고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고 믿는다면 어떻게 지금처럼 살 수 있느냐고 도전했다. 다음은 메시지 내용이다.  

 

1.

 

요즘 많이 어렵다.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이 왔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전쟁으로 더 가중되었다. 어려움이 얼마나 계속될지 두렵기도 하다. 교회에서 대면으로 다시 모여도 얼마나 예전처럼 회복될지 걱정이다.  걱정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주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실제 하나님이 다 하신다. 하나님은 대책이 없으신 분이 아니시고 어떤 문제보다 더 크신 분이시니 그 하나님을 진짜 믿는다면 어려움 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많은 어려움을 겪어보아 알지만 성도는 어려울 때에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풍요로울 때 더 무너진다. 어려운 때는 늘 간증의 시간이었고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는 시기였다. 어렵다는 시기가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은혜 받을 준비를 하면 옳다. 그것이 진짜 믿음이다.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내게 있는 어려움이 없기를 그렇게 늘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조금 짓궂시게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시기까지 하시는 분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두고 승천하실 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시며 제자들에게 감당이 안 될 어려운 과제를 남겨두고 가셨다. 요즘도 그렇게 하기 힘든 일인데 2천 년 전에 말씀하셨다.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주님은 대책 없이 어려움만 맡기고 가신 것이 아니다. 많은 성도들이 힘들다고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문제가 힘들어서, 어려운 일들을 주셔서, 감당이 안 될 사명 때문에 힘든가? 그렇지 않다. 그렇게 해결하려고 기도하면 주님은 응답하지 않으신다. 그것은 하나님이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교회적으로 나라와 민족이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에 문제를 푸는 정확한 길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렇지 않을 힘든 제자들에게 세계 모든 민족에게 나가 복음을 전하라는 엄청난 사명을 주시면서, 뒤에 약속을 하나하셨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것이다. 이 약속 때문에 앞에 있는 엄청난 사명이 다 감당되어 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문제나 어려움이 큰 것 때문에 고민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의 “사명”과 “약속”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게 느껴지는가? 마음속에 약속이 크게 느껴지는 사람은 사명이 작게 여겨지며, 주님이 같이 하신다는데 사명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느낀다. 그런데 사명이 너무 크게 느껴지면 힘들고 어렵다고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이 실제로는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른 종교와 달리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시다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놀라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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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시면 도대체 어려운 일이 무엇이 있는가? 예수님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는가? 문제는 예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안 믿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는 정말 예수님이 함께 계시는 것을 믿느냐 하는 것이다.

 

성도들 중에도 부부싸움을 많이 한다. 왜 부부싸움을 하는가? 예수님이 마음에 계신 것이 안 믿어지니 그런 것이다. 성도들이 예수 믿고도 삶이 안 바뀐다고 한다. 많은 교회들의 숙제이다. 예수 믿는 성도들의 삶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예수 믿으면 삶이 바뀌게 되어있다. 안 바뀌면 제대로 믿은 것이 아니다.

 

목사님의 심방은 좋지만, 김남수 목사님과 허연행 목사님이 돌아가시지 않고 계속 우리 집에 살면 어떻겠는가? 너무 불편하다. 같이 살면 생활이 온전히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담임목사만 집에 모시고 살아도 생활이 바뀐다. 아니 사위나 며느리만 와도 생활의 변화를 가져온다. 그런데 정말 예수가 내 마음에 계신다면 그것이 진짜라면 내가 정말 믿는다면 어떻게 삶이 안 바뀔 수 있겠는가?

 

머리로만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니 부부싸움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집에 모시고 우리 마음에 계신데 부부싸움이 되겠는가? 그것이 우리들의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다고 고백하지만 실제로는 안 그런다.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어떻게 전하느냐고 고민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지 2천년이 지난 후에도 고민되는 이유는 같이 하신다는 약속에 대한 믿음이 분명치 않으니 사명 앞에서 쭈그려 든다. 정말 예수를 믿으면 삶이 바뀐다. 이 약속이 세계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는 강력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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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수님을 믿는다고 했고, 교회도 다니고, 예수 믿는 사람같이 보이지만 진짜가 아닌 크리스찬들이 많다. 그러니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하신 사명 자체가 힘들게 느껴진다. 잘 안된다고 말한다. 예수를 믿어도 삶이 안 바뀐다고 말한다.

 

교회의 현실은 주님이 하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라는 말씀을 진짜로 안믿는다. 그 주님을 진짜 믿지 못하면 다 엉망이 된다. 대단히 두려운 일이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이고 구원받은 사람이다. 믿는다지만 예수님이 내안에 있다고 고백하지만 믿는 것이 아닌 행동을 하는 사람은 버림을 받은 자이다.

 

목회하며 교회 안에 예수님이 마음에 계신 것을 믿지 못하는 교인을 많이 보았다. 그렇게 행동한다. 신앙연륜이 많아도, 배운 것은 많아도 예수가 안에 계신 것을 믿지 못하니 예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에 교회에서 싸운다. 주님이 계신 것이 진짜 믿어지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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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수님이 마음에 계신 것을 믿는 사람이면 증거가 있다. 첫째, 사람이 보지 않아도 은밀한 죄가 없다. 예수님이 마음에 계신데 어떻게 은밀한 죄가 있겠는가? 둘째, 염려가 없다. 사도 베드로는 염려를 주께 맡기라고 했다. 염려가 주께 맡겨진다. 주님이 함께 계시니 어려운 일도 있고 걱정거리는 생겼지만 염려는 안된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어려움보다 크시다. 그런데 실제 염려가 주께 맡겨지지 않는 성도가 많다. 

 

여러분은 염려가 주님께 맡겨지는가? 문제가 생겼을 때에 염려가 주께 맡겨지나? 그러면 돈에는 염려가 맡겨지나? 많은 돈이 있다면 여러 사람들과 식당에 가도 염려가 되지 않는다. 돈에 염려가 맡겨진다. 우리는 돈의 힘을 믿는다. 돈이 있으면 걱정이 안된다. 주님께 염려를 맡기는 것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수님이 돈보다 크신 분이시다.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속죄 받을 정도의 믿음뿐이지, 항상 같이한다는 믿음은 없다. 그러니 사명이 힘들게 느껴진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모든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보다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신다는 “약속”이 더 컸다. 그래서 그들은 순교를 각오하고도 복음을 전했다. 그래서 사명을 서두르면 안된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내 각오와 내 열심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신다는 약속이 이루어지고 초대교회가 뒤집어졌다.

 

사도행전은 책 이름이 ‘사도행전’이지 ‘주님행전’이다. 당시 성경도 없었고, 배울 신학교도 없었고, 후원교회도 없어 자비량 선교를 해야 했으며, 동역자인 현지교회도 없었다. 이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순교를 각오해야 했다. 지금도 어려운데 2천년 전에 어떻게 사명을 감당했는가? 주님이 계속 같이하시며 역사하셨다. 사도행전은 하나같이 다 주님이 함께하셔서 방향을 정해주고 길을 가르쳐주시고 순간순간 역사하셨다.

 

지금은 다른가? 지금도 같다. 우리 주님이 함께 계셔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사명의 길로 이끄신다. 그런데 전혀 그것을 몰라라 한다. 예수님이 같이 계시는 것을 너무 답답해한다. 그래서 사역의 열매가 너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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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은 1903년 하디 선교사의 회개이다. 그것으로부터 1907년 평양대부흥의 역사로 이어진다. 미국에서 온 훌륭한 의사였으며 감리교 선교사인 하디 선교사가 무슨 회개를 했는가? 예수님을 진짜 믿은 것이 아니었다는 고백이었다. 당시 조선에는 예수를 믿는 사람을 돌이켜 사람들을 모으고 교회를 세우기 힘들었다. 그래서 하디 선교사는 예수를 제대로 믿지 못하는 조선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좌절했다. 그런데 원산에서 열린 선교사 수양회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성령께서 책망하셨다. “너는 영혼이 구원받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인지 모르는가?”

 

하디 선교사는 공부를 많이 했으며, 의사이며, 선교사라는 자부심으로 자신감에 차 있었으며 영적인 교만했다. 성령의 책망을 받고 하디 선교사는 꼬꾸라졌다. 제대로 믿는 조선인들이 일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조선인이 아니라 선교사인 자신이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주님이 나를 통해 역사하시도록 하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교만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디 선교사가 그렇게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을 지켜 본 동료 선교사들이 충격을 받고 다 같이 회개했다. 그리고 교회로 돌아와 조선인 교인들에게 이를 고백하니 교인들의 심령에도 회개가 임했다.

 

지금 우리도 똑같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말 회개할 것은 무엇인가? 진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진짜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은 진짜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예수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실상을 보았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과 동행하는가? 집회는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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