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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 “예수 우리 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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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22-07-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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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가 ‘예수, 온 인류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7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대회 셋째 날인 13일 수요일 집회는 “예수 우리 왕”이심이 더욱 드러나는 집회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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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집회는 제석호 선교사(플로리다 국제휄로십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석호 선교사의 아들은 한국에서 미국 총영사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권세중 총영사가 카톨릭 신자이지만 인상적인 인사를 했다. 시카고에서 열린 선교대회에 참가한 경험도 나누기도 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으며, 하나님의 뜻을 찾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권세중 총영사 축사 영상: https://youtu.be/f0VJctb3ttY?t=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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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창수 전도사가 "21c 전도사 존재선언문"라는 제목의 이색적인 가사와 힙합 곡조의 노래를 반바지 복장으로 불러 주목을 받았다. 노래에는 한국 개혁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고 옥한흠 목사의 설교 육성이 들어가 있다.

이창수 전도사 노래 영상: https://youtu.be/f0VJctb3ttY?t=2799

  

2.

 

성경강해는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했다. 김 목사는 이사야 43:1-2 말씀을 본문으로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강해를 했다.

김양재 목사 강의 영상: https://youtu.be/f0VJctb3ttY?t=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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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50세가 넘어 신학을 한 여성 목사이고, 학교를 빌려 프로그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 부흥의 조건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기득권이 난무하는 서울 강남에서 부흥하게 된 이유는 목숨을 걸고 한 큐티라고 했다.

 

김양재 목사는 특히 “구속사적인 큐티”를 강조하며, 예수를 믿으면 고난은 없고 복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사야의 본문을 들어 어려움이 닥치면 그것을 피하거나 없애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은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모든 이들에게 통하는 언어는 고난이며, 고난은 말씀이 들리는 최고의 공용어이다. 그 고난을 통한 말씀과 인생의 해석이 너무 중요하다”라며 큐티를 강조했다.

 

바람을 피고, 돈을 빌려 비트코인으로 재산을 날린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 김양재 목사는 “남녀 즉 흙과 뼈의 만남이 결혼이다. 재료가 좋은 여자가 복종하고 사과해야하는 것이 성경의 원리이다. 피해자가 사과하면 문제가 긑난다.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 이것을 해야 하는데 신앙이 있어도 잘안된다. 하지만 인격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것이 십자가의 길이다. 성경대로 복종하고 사랑하며 인내해서 가정을 지키는 것이 목회의 핵심이다. 나를 살리는 회개를 하는 사람은 자기 죄를 보니 어떤 사람과 살아도 인내 할 수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것이 야곱의 이야기이고, 아브라함의 이야기이고, 다윗의 이야기이고,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선교 현장에도 가정의 문제는 같다. 교인들의 구속자적인 간증을 모아놓은 책이 발간됐다. 눈높이에 맞는 간증이 변화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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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는 박성일 목사(필라 기쁨의교회)가 로마서 15:8-13 말씀을 본문으로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라는 제목의 성경강해를 했다. 박 목사는 본문을 목회적인 관점이 아니라 선교적인 관점에서 풀어나갔다. 그리고 어떻게 선교를 할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선교의 2가지 동기를 나누었다. 빚진 자의 의식과 하나님나라에 대한 갈망이다.

박성일 목사 강의 영상: https://youtu.be/g0ZYq2eCydE?t=2387

  

3.

 

13일 수요일 오전에 주제강의가 지용주 목사(시라큐스한인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백운영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는 선교사 출신 목사답게 “선교지는 선교지이고, 목회지는 순교지”라고 조크를 하고 강의를 시작했다.

백운영 목사 주제강의 영상: https://youtu.be/f0VJctb3ttY?t=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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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영 목사는 선교하는 자세 혹은 목회하는 자세를 나누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못하고, 내 생각을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며 하나님께 축복해달라고 한다”고 했다. 교회에서도 팬데믹 후에 힘들다고 옛날로 돌아가자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팬데믹을 주신 이유를 물으며, 옛날이 아니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것이 올해 우리교회 표어라고 소개했다.

 

선교 선배들에게 무릎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처음에는 선교지에 나가 내 사역을 만들고 인정과 박수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선교사역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받는 도구가 되는 것임을 깨달았다는 것. 그래서 새벽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백운영 목사는 씨를 뿌리는 비유를 통해 메시지를 전해 나갔다. 디아스포라와 도시선교에 대해 전하며, 해와선교와 두시선교가 모두 주용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씨앗은 생명력이 있다며, 흩어지면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당세대만 집계하는 유엔통계에는 디아스포라가 3.6%이지만, 2~3세대도 포함하는 로잔대회 통계는 10%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디아스포라 다음세대에 대해 나누며, 미주한인교회들이 그동안 계속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정말 실천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백 목사는 선교사 자녀(MK)를 섬기는 사역을 조용히 10여년 동안 해 왔다며, 나를 밟고 넘어서라며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데이빗 장 목사(열린문장로교회 이엠)의 발표가 이용하 목사(인터네셔널 갈보리교회)의 뛰어난 통역으로 진행됐다. 데이빗 장 목사는 1살때 아버지를 따라 방글라데시로 나간 MK이다. 그리고 1998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데이빗 장 목사 주제강의 영상: https://youtu.be/f0VJctb3ttY?t=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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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장 목사는 마태복음 21:12-14의 예구님이 성전을 정화하시는 모습을 담아 삶과 믿음간의 간격이 있는 문제점을 메시지를 전해 나갔다. 그리고 히브리어로 공의를 의미하는 ‘사타까’를 나누며 개인의 내면만 아닌 외면적인 공의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개인공의와 사회공의가 분리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아모스 5:21-24 말씀을 유진 피터슨이 해석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했다.

 

“나는 너희 종교행사들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너희 집회와 성회는 이제 신물이 난다. 너희가 벌이는 종교 프로젝트들, 너희가 내거는 허영에 찬 슬로건과 목표에 진저리가 난다. 너희의 기금모금 계획, 홍보활동과 이미지 연출도 지긋지긋하다. 너희 자아나 만족시키는 시끄러운 음악들을 나는 이제 들을 만큼 들었다. 너희가 나를 향해 노래한 적인 언제이더냐?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내가 바라는 것은 정의이다. 큰 바다 같은 정의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공평이다. 강 같은 공평이다. 이것이 내가 바라는 것 전부이다.” 

 

4.

 

셋째 날인 수요일 저녁집회가 열렸다. 휄로우십교회 김대영 목사가 사회를 보았으며, 휄로우십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선교현장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이클 윤 선교사(코스타리카)가 먼저 나누었다. 마이클 윤 선교사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 1대 담임이었던 원로 윤명호 목사의 아들이다.

마이클 윤 선교사 영상: https://youtu.be/C5UIfHOHJgE?t=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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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윤 선교사는 선교보고보다 하나님께 헌신하면 얼마나 하나님이 신실하게 축복하심을 증거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20명 넘는 목사와 선교사들이 있다며, 자녀들이 믿음의 선조들이 덕을 보고 있다고 간증했다. PK로 방황하던 윤 선교사는 33살 때에 신학교에 가고, 94년에 코스타리카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고 많은 고난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노숙자, 중독자, 갱들 갱생 사역들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쳤다.

 

장데이빗 선교사(중앙아시아 K국)와 아들 장세창 형제의 선교지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데이빗 선교사는 현지인 고려인 4세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는데, 대학을 다니는 21세 장세창 형제가 장남이다.

장데이빗 선교사 영상: https://youtu.be/C5UIfHOHJgE?t=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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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데이빗 선교사는 1999년에 파송을 받아 개척자의 과정을 지나 지금은 부모같이 섬기거나 파트너같이 동역하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무슬림 지역의 창의적 선교전략으로 음악 녹음 스튜디오 사역, 찬양 제작 보급, 미디어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세창 형제는 현재 대학에서 영상을 공부하고 있다. 찬양사역을 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노래에 관심이 많았으며, 케이팝을 접하며 현지교회 찬양팀 합류하고 현재는 찬양인도를 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어 찬양 유튜브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현지인들이 러시아어로 “예수 우리 왕이여”를 찬양하는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장세창 형제는 당찼다. 장 형제는 “부모세대 보다 MK들이 힘이 더 있다. 언어가 가능하고, 현지친구와 네트워킹도 되며, 문화이해가 빠르며, 더 똑똑하고 세련되고 젊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하다. 아버지의 비전을 MK가 이어받은 제가 세대교체의 좋은 예시”라고 했다.

 

5.

 

이어 류응렬 목사가 사도행전 1:1-11 말씀을 본문으로 “다시 쓰는 사도행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류응렬 목사 설교 영상: https://youtu.be/C5UIfHOHJgE?t=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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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목사는 시대를 진단하며 “오늘날 목회자들이 만나면 모두가 위기라는 말을 사용한다. 상황적으로 영적으로 보나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며, 영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보며 비난한다. 육사 신입생 중에 기독교인 비율이 20년 전에는 23%였는데, 지난해에는 3%로 줄었다. 모두가 위기라고 하는 역사의 준엄한 시대에 앉아있다”고 했다.

 

그리고 “위기가 하나님의 역사의 기회인 줄 믿는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 기독교인 비율이 떨어지는 것도 위기이지만, 진짜 위기는 십자가의 복음과 예수가 사라지는 것이 진짜 위이다. 예수를 찾을 수 없는 시대, 십자가 간판을 걸지만 십자가 복음이 사라지는 시대이다. 예수님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명령하셨지만 귀에만 있지 삶으로 나타나지 않는, 복음을 듣지만 살아내지 않는 우리의 삶이 진짜 위기이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향한 갈급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선교지와 사명지로 나가자”고 부탁했다.

 

류응렬 목사는 “오늘날이 아무리 위기라고 말해도 사도행전 초대교회 고난만 했겠는가? 예수를 믿는 것 때문에 목베임을 당하고, 십자가를 따르는 것이 피를 불렀던 시절이었다”라며, 사도행전 29장을 새롭게 써야한다면 무엇으로 채우기를 원하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예수의 복음을 가슴에 새기라 △예수의 성령으로 무장하라 △예수의 증인으로 살아내라 △예수의 재림을 사모하라 등 4가지 소주제를 놓고 메시지를 전했다.

 

설교를 마치며 찬양과 기도가 이어졌다. 먼저 MK 등 차세대들을 앞으로 초청하여 같이 찬양하고 기도했으며, 이어 선교사들을 강단에 초청하여 기도하며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를 간절하게 찬양했다. 마지막으로 선교에 헌신할 결신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면 밤을 지새울 기세였다.

 

류응렬 목사 설교후 기도와 찬양 영상: https://youtu.be/C5UIfHOHJgE?t=9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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