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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그 후… C&MA 한인총회, 과테말라 청년 온라인 제자양육 새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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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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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C&MA 한인총회가 단기선교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과테말라 현지 청년들을 온라인으로 지속 양육하는 새로운 선교 모델을 제시했다. 정재호 감독의 10월 목양편지를 통해 공개된 4명의 목회자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도 한 영혼을 품는 제자양육의 어려움과 그를 통해 얻는 영적 유익과 보람을 생생하게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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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A, 단기선교 후 온라인으로 현지 청년 양육

 

C&MA 한인총회가 일회성으로 끝나기 쉬운 단기선교의 패러다임을 넘어, 선교지 청년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한인총회는 지난 7월 과테말라 연합 단기선교 이후,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제자양육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C&MA 한인총회 정재호 감독은 10월 목양편지를 통해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네 명의 목회자(박사무엘, 김기찬, 황성수, 김성계 목사)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했다. 이들은 미국 각지에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과테말라 청년들을 만나며 복음의 씨앗을 심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단기선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동역으로

 

버지니아 인투교회의 박사무엘 목사는 작은 개척교회로서 자체 해외선교가 어려웠지만, 총회 연합선교를 통해 사역의 지평을 넓혔다. 박 목사는 “단순한 여름 선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온라인으로 제자양육을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두 명의 청년과 매주 만나며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갈망과 기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교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 제자양육을 통해 사역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뉴저지 예수동행교회 김기찬 목사는 이번 사역이 기존 단기선교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기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선교지에서 만난 청년들을 미국으로 돌아와 직접 제자훈련하는 것은 단순 방문을 넘어 지속적인 동역을 기반으로 한 선교”라며 “교회의 차세대 리더들이 선교지 청년들을 훈련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 사역의 현실과 영적 씨름

 

물론 온라인을 통한 원격 제자양육의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웨스트버지니아 모건타운한인교회 황성수 목사는 시차, 인터넷 문제, 언어의 장벽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눴다. 그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소통하고, 학생들이 카메라를 끈 채 수동적으로 반응해 힘들었다”면서도 “카메라를 켜고 참여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에 학생들이 응답했을 때 큰 감사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황 목사는 이 과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가주휄로쉽교회 김성계 목사는 제자양육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더 큰 은혜를 받는 ‘영적 신비’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가진 것을 나눠주려 했는데 더 많은 것을 받고, 사랑하려 했는데 오히려 더 큰 사랑을 받는다”며 “양육의 야성을 잃어가던 나를 깨우쳐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한 영혼을 품는 것이 목회에 얼마나 큰 울림을 주는지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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