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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돌아왔다!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부흥집회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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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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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 청소년 부흥의 현장 2025

 

최근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미국 내 기독교 인구 비율이 2019년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는 큰 기쁨을 주었다. 미국교회 뿐만 아니라 뉴욕 교계의 한인 청소년들도 돌아왔다. 21세기 초반, 집회를 열 때마다 가득했던 청소년들이 차츰 사라졌지만, 2024년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2025년에는 완전히 돌아온 모습이다.b5f08328733db0134e873705b3734d6b_1743214182_93.jpg 

 

뉴욕교협 청소년센터(AYC)가 3월 28일 뉴욕신광교회에서 연 청소년 집회도 그랬고, 뉴욕한인청소년센터(KYCNY)가 앞서 1월에 아름다운교회에서 연 집회도 마찬가지였다.

 

뉴욕교협 청소년센터(AYC, 대표 최호섭 목사)는 28일 금요일 오후 7시, 뉴욕신광교회에서 '청소년 할렐루야 부흥집회'를 개최했다. "Shine Like Star"라는 주제 아래 빌립보서 2장 14-16절 말씀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뉴욕신광교회는 참가 수백명의 청소년들을 위해 김밥, 스낵, 음료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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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광교회는 참가 수백명의 청소년들을 위해 김밥, 스낵, 음료수를 제공했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청소년 할렐루야대회만 열던 형식을 변경하여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사순절 기간에 1차 부흥집회를 열고, 가을에 2차 집회를 개최하여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집회 중간에 찬양 집회를 열어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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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 Liberatone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으며, 그야말로 열광적인 분위기였다. 집회는 사회 폴 유 목사(뉴욕늘기쁜교회), 기도 조셉 목사(뉴욕신광교회), 찬양 Liberatone(그루터기교회), 말씀 찰스 정 목사(리디머교회 다운타운), 축도 강주호 목사 등이 담당했다. 

 

이러한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28일 집회는 찬양팀 Liberatone의 찬양으로 문을 열었으며, 그야말로 열광적인 분위기였다. 청소년들이 찬양하며 뛰자 신광교회 예배당이 무너질 듯이 흔들려 서 있기도 힘들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는 집회 내내 계속되었다.

 

리디머교회 다운타운 캠퍼스의 찰스 정(Charles Chung)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12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Who We Truly Are”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설교 초반은 성경 공부처럼 진행되었으나, 후반부에는 참가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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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정 목사는 브루클린에서 성장했다. 기독교 집안은 아니었지만, 10대 시절 시련을 통해 신앙을 갖게 되었으며, 청소년 시절 삶을 변화시키는 사건을 계기로 15세에 예수님을 영접했다. 웨스트민스터신대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잠시 성인 정신 건강 분야에서 일한 후 2017년 리디머 다운타운 스태프로 합류했다. 현재는 부목사이자 선교 및 자비 사역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정 목사는 5년간 교제한 아내와 2015년 결혼하여 자신을 꼭 닮은 두 딸을 두었다. 아내와 함께 "charlestinacandles.com"이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익금의 일부를 뉴욕시의 기독교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다. 핸드볼, 농구, 골프 등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즐긴다.

 

탕자의 비유로 본 정체성과 가치: 두 아들의 다른 길

 

찰스 정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11절부터 32절의 '탕자의 비유' 말씀을 통해 오늘날 젊은 세대가 겪는 정체성과 자기 가치에 대한 고민을 탐구했다. 정 목사는 설교에서 모든 인간은 "나는 누구인가?"와 "나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으려 애쓴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 두 질문은 탕자의 비유에 등장하는 두 아들의 모습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정체성 찾기의 여정과 불안 (Identity Choice-Authenticity-Anxiety)

 

찰스 정 목사는 오늘날 젊은 세대(Z세대, 알파세대)의 특징 중 하나로 '정체성 선택(Identity Choice)'을 꼽았다. 이는 공동체나 사회, 부모 등 외부 요인이 아닌, 스스로 정체성을 탐색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개념이다. 마치 쇼핑몰에서 여러 옷을 입어보듯, 다양한 페르소나를 시도하며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자신을 찾는 과정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와 함께 '진정성(Authenticity)' 또한 중요한 가치로 부상했다. '너는 너답게, 나는 나답게'를 추구하며 가짜나 꾸며낸 모습보다는 진실되고 솔직한 모습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정 목사는 디즈니 영화 '모아나'를 예로 들며, 주인공 모아나가 부족의 기대와 역할을 뒤로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이러한 정체성 선택과 진정성의 추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체성 탐색과 진정성 추구는 때때로 '불안(Anxiety)'이나 '선택 혼란(Choice Confusion)', '결정 마비(Decision Paralysis)'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유 속 작은 아들이 바로 이 과정을 겪는다. 그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미리 받아 먼 나라로 떠나 자유분방하게 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탕진하고 비참한 상황에 부닥치며 깊은 불안과 혼란을 경험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많은 선택지 앞에서 오히려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젊은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정 목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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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과 진정한 정체성의 회복

 

작은 아들은 비참한 상황 속에서 비로소 자신의 진짜 정체성, 즉 '아버지의 아들'임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정 목사는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보여준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강조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유산을 탕진하고 '아버지 당신은 내게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가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찰스 정 목사는 이 아버지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얼마나 방황했든 상관없이 항상 우리를 기다리시고, 깊은 연민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기꺼이 달려와 우리를 맞아주신다는 것이다. 세상이 주는 다른 어떤 정체성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며, 이 안에서 참된 안정과 만족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자기 증명의 길과 교만 (Performance-Perfection-Pride)

 

한편, 찰스 정 목사는 비유 속 큰아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유형의 문제를 제시했다. 큰아들은 작은 아들과 달리 집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아버지 곁에서 일했지만, 동생이 돌아와 잔치가 벌어지자 분노하며 아버지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성실함과 순종(Performance)을 내세우며 아버지의 인정과 보상을 기대했지만, 동생에게 베풀어진 무조건적인 사랑 앞에서 소외감을 느꼈다.

 

정 목사는 큰아들의 모습에서 '행위(Performance)-완벽주의(Perfection)-교만(Pride)'의 악순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규칙을 잘 지키고, 좋은 성과를 내고,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종종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 되며, 타인에 대한 시기심과 교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정 목사 자신도 과거 두 형제와 자신을 비교하며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는 '착한 아들'이 되려 애썼지만, 내면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교만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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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후 기도하는 청소년들
 

참된 형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찰스 정 목사는 비유가 큰아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나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우리에게 '진정한 큰형'을 갈망하게 만든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그 진정한 큰형이 바로 이 이야기를 하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했다. 하나님 아버지는 방황하며 정체성을 찾는 작은 아들과 같은 이들을 위해, 또한 행위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애쓰는 큰아들과 같은 이들을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정체성 탐색의 끝에서 오는 '불안'과 자기 증명의 길 끝에서 오는 '교만' 모두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신다. 찰스 정 목사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가? 당신은 하나님께 속한 자녀이다. 당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당신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다"라고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이 정체성과 가치를 붙잡으라고 권면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다음 가을집회는 9월 19일 (금) 오후 7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어른 할렐루야 대회와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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