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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송흥용목사 초청 성윤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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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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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회장 김원기 목사)는 10월 7일(금) 오전 10시 30분 뉴욕비전교회(김연규 목사)에서 목회자 성윤리 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아멘넷 칼럼니스트이자 뉴욕예수언약교회 담임인 송흥용 목사.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교회에서 성과 관련된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그 일이 바로 내 일이 될수도 있다는 경계심으로 세미나를 준비했다. 사람은 성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성은 인간의 기본욕구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다. 성은 생명체를 탄생하게 하기에 거룩하지만 지켜야 할 도리와 넘지 말아야 할 정도가 있기에 위험하기도 하다. 성에 대한 윤리를 말할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그 선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교회 지도자로서 교회에서 성도들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다.

어느 교회에서 새로운 담임목사를 모셨는데 나중에 성적으로 부적절한 일이 터졌다. 알고보니 이전의 교회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 그 목사를 슈퍼바이징한 목사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 교회에 소개했다. 목사님이 가진 성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았다. 한번 성범죄를 하면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른 교회에 가기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장소와 사람만 바뀐다고 나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목회자들이 얼마나 자주 성적 유혹에 노출이 되는가?

한 보고서(Pastoral counselor G. Lloyd Rediger)를 보면 목회자의 10%는 이미 부적합한 성적행위를 범했으며, 또다른 15%는 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이 두 유형을 합하면 4명중 1명이 성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꼴이다. 목사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가도 역시 성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남자 카운셀러의 경우 15-17% 피상담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여자 카운셀러의 13-15%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밀폐된 공간에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다보면 동정심이 유발되고, 감정 조절과 자기 통제가 안되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간다.

다른 보고서는 목사의 38.6%가 섹스는 아니지만 교인들과 부적절한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성직자도 인간이다. 항상 성령충만할수는 없다. 그럴때 순간적으로 유혹이 온다. 예쁜여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한번 더 보게되는 것이 남자이다. 또 성직자의 13%가 교인들과 성관계를 했으며, 76%가 성직자와 관련된 주변의 성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왜 목회자와 교인간의 성 관계가 잘못인가?

① 목회자의 역활에 대한 신뢰와 기대와 회중의 신뢰를 배신한 것이다 ② 목회자적인 역활과 영향력 그리고 위임된 권한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 특히 목회자에게는 상담과 심방권이 위임되 있다. 이 두가지는 교인들을 1대 1혹은 1대 다수로 만나게 되는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교인이 문제가 생겼을때 목사와 고민을 나누게 된다. 목회자의 성적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역할과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잘못 사용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③ 자기 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연약한 회중을 목회자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잘못 이용하는 것이다. ④ 목회자와 교인간에는 동의에 의한 성관계는 없다. 혹시 교인이 동의를 했다고 해도 그것은 동등한 입장 혹은 선에서 동의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는 무언의 영적인 권위와 파워가 있다. 성도들은 목회자가 무엇을 하자고 하면 쉽게 싫다고 하지 못한다. 목회자가 이러한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인 상담자의 사정을 악용하여 자신의 성적욕구를 채우는 것이다.

교회내에서 목회자가 성문제가 연관되면 교인들은 대개 목사의 편을 들고 여자가 목사를 꼬셨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목사는 언제나 피해자고, 여자는 다 가해자일까? 아니다. 목사와 부도덕한 성관계 를 맺은 여자들이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목회자의 심리상태를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

성문제를 범한 가해 유형과 관련 목회자 유형

뉴스위크(SEPTEMBER 11, 1989)는 가해 목회자들의 일반적인 신상 분석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에 따르면 가해 목회자들은 대개 중년의 나이, 목회적인 소명에 대해서 회의나 환멸을 느끼고(교회크기와 상관없다), 자신의 결혼생활을 등한시하거나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으며, 자신이 속한 성직자들 사이에 고립되어져 있는 외톨이이다.

가해자에게는 세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약탈자(Predator)는 겁탈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불행하게도 목회자중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있는 약탈자가 있다. 둘째 방랑자(Wanderer)이다.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에 휩싸이게 된다. 자신에 대한 통제 능력이나 위기 인지 능력이 약하여 무엇을 어떻게 할지 자신도 잘모른다. 약탈자와 방랑자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 약탈자는 상대에게 공갈 협박 폭행도 가능하지만, 방랑자는 폭력적이지는 않고 의도적이지도 않다. 방랑자의 특징은 성취도 자아의식 자신감이 낮다.

셋째는 부적합한 사랑에 빠진 자(Lover)이다. 뉴저지의 한 교회에서 모교회 전도사와 교회역할을 맡은 사람 사이에 부적절한 사랑이 발생했다. 서로 너 없으면 못산다는 식이었다. 목회자의 성문제를 무조건 동정해서는 안되는 것이 이렇게 3가지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약탈자 스타일의 사람을 그냥 봐주면 교회에서 큰일이 일어나게 된다.

피해자들의 네가지 유형

어떤 여성들이 목회자와 부적합한 관계에 빠질까?
① 건강한 자아를 가진 자. 즉 한마디로 누구나 당할수 있다는 뜻이다. 얼마전 미국 텔레비전의 한 프로그램에서 미국교회의 어떤 약탈자 스타일의 성직자에게 수십명이 당했다고 보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사실 누구라도 협박과 공갈을 당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

② 성적 학대나 폭력 경험자. 건강한 관계에 대한 꿈이 있지만 어떻게 그 관계를 만들어야 할지 모른다. 어릴때 성적 학대경험자는 성에 관심이 비 정상적으로 높다. 이들은 건강하게 관계를 맺는 법에는 서투른 반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성관계이다. 또한 어릴때부터 맞고 자란 사람은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 힘들고 오히려 아버지같은 유형의 남자와 살 확율이 높다. 이들도 쉽게 희생양이 될수 있다.

누구 잘못이 큰가? 누가 주도했느냐를 따지기 보다 내가 우선 조심을 해야 한다. 문제가 일어나면 서로 조심을 못한 것이다. 감정의 전이라는 것이 있다. 피상담자인 교인이 하소연을 하면 삼당자인 목회자가 동정심과 비슷한 경험등으로 인해서 상대의 감정이 마치 나의 경험처럼 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불쌍하다고 생각없이 안아주면 감정이 콘트롤이 안될 위험성이 있다. 이럴 경우 누구 잘못이라기 하기 힘들다. 목회자는 스스로 조심해야 하고, 전문 교육받은 전문가이니 자신이 스스로 콘트롤해야 한다.

③ 경계선 인격장애자. 전체 인구의2-3%가 이 뷰류에 속한것으로 보고 있다. ④ 자존감과 자신감이 낮은 자. 자존심은 어릴때 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치료방법은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칭찬과 격려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할것인가이다. 잘못하다가는 부적절한 관계로 옮겨간다.

목회자의 성문제는 인식의 전환으로 부터 시작한다.

① 지금까지의 한인 사회에 남아 있는 남존여비 유교적인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특히 이 남존여비 사상은 개신교안에서도 신학적 사고와 맞물려있으며, 보수적인 신학은일수록 남존여비적인 해석과 맞물려있다. ②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우리의 사회 문화도 문제이다. 경계심을 늦추면 안된다.

③ 목회자를 무조건 피해자로만 인식하는 자세도 바꾸어야 한다. 교회안에서 성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된 목회자에 대해서는 대단히 관대하지만 여자에게 비판적인 분위기가 있다. 한인교회뿐만 아니라 미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분위기는 사회에서 교회가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기억하자! 목회자와 평신도와의 관계는 결코 동등하지 않다. 불평등 관계이다. 우리는 성문제에 대해서 목회자와 평신도의 관계에 대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목회자는 건강한 목회를 위한 자기만의 개인적인 영역을 확보 하는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기영역을 위해 아침 9시전에는 개인기도를 위해 전화를 하지마라고 이야기 할수 있어야 한다.

목회자의 성범죄의 원인과 예방

① 목회자 스스로 상대로 하여금 상담중 성적 충동이나 다른 오해를 살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② 항상 문을 열어두어서 아무도 당신을 부적합한 상황속으로 몰고가지 않도록 한다.(빌리그래함 목사 상담원칙) ③ 이성과의 상담이 있을 때 항상 목회자의 배우자가 같이 동석하도록 한다 ④ 상담 내용은 비밀로 지켜야 함을 상담자에게 주지 시켜야 한다

⑤ 평신도와의 상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해하지 않는다. 목회자는 목회를 전반적으로 공부했지만 상담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 문제는 목사는 상담관련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성도들에게 다해주어야 된다고 생각이다. 목회자는 자신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목사들이 하는 것은 전문 상담이 아니라 케어이다. 필요하면 본인이 상담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보내라 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⑥ 상담자도 스스로도 영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준비해야 한다 ⑦ 교인이 아닌 상담자가 나중에는 당신의 교회 예배에 출석하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너무 깊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나중에 그것이 내게 폭탄이 되어 날아올수 있다.

그리고 목회자는 하나님의 대리자이지 하나님이 아니다. 슈퍼맨 신드롬을 조심하자! 내가 다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일을 나누어서 해야 한다. 아까 다룬 감정적인 전이(counter transference)를 조심해야 하며, 3번이상 같은 이슈로 상담하지 말고 필요하면 상담 전문가에게 보내야 한다.

집단적인 차원에서 성범죄 예방 및 대처법

① 투명성 확보를위한 윤리 정책 혹은 법령 제정및 운영= 목회자에게 위임된 권한과 책임의 정도을 명시한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 교단, 노회, 교회들이 같이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각자 자기에게 맞게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건이 벌어졌을때 법령의 절차를 밟아 처리하는 것이필요하다.

법령에는 사건이 발생할 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사 기능과 재판 기능에 대한 명시가 있어야 한다. 중재나 화해적인 접근은 옳지 않다. 목회자의 부적절한 성적 문제는 부부상담이 아니라 법법행위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중재하려고 하면 안된다. 노회에서 중재하려고 접근하니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는 것 이다. 중재대신 조사와 재판기능이 있어야 한다.

조사및 재판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목회자의 성 윤리에 대한 특별한 훈련을 받는 것을 의무 조항으로 해야 한다. 자기도 문제있는 사람이 위원이 되어 자기생각으로 접근하면 일을 어떻게 처리할수 있는가. 그런 사람은 배제해야 한다. 훈련을 충분히 받은 분이 해야 한다. 전문성없이 목회의 연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훈련을 따로 받아야 한다. 또한 이런 류의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윤리 정책과 법령및 법 처리 절차등의 문서를 교인들이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복사본을 비치하거나 교단과 교회 홈페이지등에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집단적인 차원에서 성범죄 예방 및 대처법 2

① 문제예방을 위한 목회자 및 영적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 제공. 대상은 목회자 및 모든 평신도이다. 양측이 모두 받아야 한다. ② 비밀유지를 해야 한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니 다 까발리는 경우도 있다. 편지보내 호소하고 언론에 공개하는데 그러면 프라이버시를 못지킨다. 재판정에서만 공개해야 한다.

③ 심리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교회를 대상으로한 치유가 있어야 한다. ④ 사건 처리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사건처리 과정에 대한 공개를 통한 유언비어의 확산이나 오해를 방지해야 한다. 투명성 확보하기 위해 때로는 공동의회를 통한 경과보고가 필요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동영상] 뉴욕교협 송흥용목사 초청 성윤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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