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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섭 목사 "직분자는 내 이름이 아닌 주님만 드러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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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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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이재홍 목사)는 2월 8일(수) 저녁 제직헌신예배를 드렸다. 최창섭 목사는 디모데전서 1장 12-13절과 로마서 11장 1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과 직분자와의 관계, 직분자가 교회에서 해야 할 자세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인정을 받는 직분자가 되라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행복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인정받는 그리스도인 직분자가 되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인정받고 평생을 아름답게 쓰임받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다. 아들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여 인정을 받았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복종하는 자, 순종하는 자인 것을 아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축복을 주셨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니 크게 축복을 받고 천하만민이 복을 받는 역사가 있게 될것이라고 했다.

다윗은 잘못한것도 부족한것도 많지만 내 마음에 합한자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자가 되면 염려와 걱정을 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앞에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면 공급하시고 축복해주신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솔로몬은 일천번제를 드렸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그런 솔로몬을 보시고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셨다. 우리들은 너무 부족하기에 하나님앞에 감사의 기도보다 구하는 기도가 훨씬 많다. 하나님은 구하지 않은것도 주시기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셨다. 솔로몬은 하나님앞에 지혜를 구했다. 하나님은 지혜뿐만 아니라 장수 물질 부귀도 주셨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책임을 져주신다. 하나님에게만 인정을 받는 것만 아니라 어디에 있던지 인정을 받아야 한다. 집에서도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님에게 인정받고, 남편/아내에게 인정받고, 인정받기 힘든 자녀에게도 인정을 받을수 있어야 한다. 특별히 가정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교회에서도 인정을 받아야 한다. 열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신실하다는 것이다. 교회안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져 간다. 직분자때문에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져 간다고 인정을 받는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직분자가 되어진다면 하나님앞에 영광을 돌리고 믿지않는 자에게 전도가 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인정을 못받고 버림받은 사람도 많다. 또 한때에만 쓰임받고 끝난 사람도 있고, 상당히 쓰임을 받았지만 후반에 버림을 받은 자도 있다. 평생을 쓰임받는 사람은 흔치 않다. 평생을 귀하게 쓰임받는 직분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앞에 가장 행복하고 축복되는 것은 인정을 받고 쓰임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은 세우신다. 한 쪽은 버리시고 한 쪽을 세운다는 말이다. 한사람은 버림을 받았다. 한때는 선택을 받고 쓰임을 받았지만 얼마가지 못해 하나님이 버리셨다. 가장 큰 불행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것이다.

직분의 본질과 사명,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

직분의 본질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떤 사명이 있는가를 바로 알때 하나님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을수 있다. 사도바울은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은혜를 주셔서 사도의 직분을 주시고 그래서 직분의 귀함을 알았다. 영광스럽게 여긴다는 의미는 가치있게 여긴다는 말이다. 세상의 가치있는 직업들이 많지만 하나님을 위해 쓰임받는 직분이 가장 가치가 있으며 어떤것과도 바꿀수 없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 부여하신 직분이다. 직분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리스도 향기를 풍기고 그럼으로 믿지않는 자에게 전도가 되고 덕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정을 못받고 사회의 신뢰가 떨어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제 우리에 부여하신 직분에 대해 바로 알고 직분의 본질을 회복하고 합당하게 쓰임을 받고 살아야 한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디모데전서 1장 12-13절)

말씀을 보니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말미암아 직분을 주셨음을 고백한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직분자가 될수 있으며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수 있겠는가. 사도바울은 나중에 자기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로 은혜로 표현했다. 특히 에베소서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예수를 믿을수 없었고 사도가 될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 괜찮은 사람인냥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앞에서 자신을 살펴보면 아무것도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은혜라는 선물로 우리에게 직분을 주신것이다. 구원과 일꾼이 된것이 은혜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민수기 18장 5-7절을 보면 성소 제단의 직무를 하는 사람은 레위인과 제사장이었다. 레위인도 특별한 자격이 있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일을 할수 있게 하셨다. 아론과 아들들에게도 제사장의 직분이 선물로 주신것이다. 성경을 잘살피면 아론은 제사장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모세가 40일동안 기도할때 금송아지를 만드는데 아론이 앞장을 섰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도 사람의 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사람의 소리에 따라 움직였다.

교회를 섬기면서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의 말을 따라 행동하다가 오점을 남기고 실패하고 실수를 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놓치는 자가 될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럼에도 사랑과 은혜로 아론에게 선물로 대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셨다. 선물로 주신 직분임을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도 비방자여 핍박자여 폭행자였던 사람이 사도의 직분을 받음에 감사했다. 바울은 자격없는 자에 사도의 직분을 주셨다는 것을 고백했다.

바울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셨다고 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앞으로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길것을 믿어주셨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언젠가는 변화될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목숨을 내걸고 사명을 감당할것을 믿어주셨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기대를 책임감있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에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를 섬겼다. 예수님을 만나고 변화되고 사도직분을 받고 영혼과 교회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바울은 믿지않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고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의 소중함을 알았다.

영혼의 소중함을 놓칠수 있다.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소중히 여긴다는 것은 함부러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의 건물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는 세상의 어떤 모임보다 가치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영혼을 위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했다.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린도 후서 11장 28장)

사도 바울은 사역에 많은 장애가 있었는데 그런 어려움을 고사하고, 날마다 부담을 가지는 것은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다고 했다. 직분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 이런것이다. 목회자만이 아니라 직분자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은 모르게 겪는 아픔이 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면 그들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 기도하게 된다. 주일마다 모여서 예배드리는 성도중에 삶의 아픔과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표현을 잘안한다. 그러니 마음의 아픔이 심하다. 사도 바울은 예수의 마음을 가져서 자기가 격는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교회를 위해 염려한다고 했다.

직분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교회의 사명을 잘감당하도록 애타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교회의 사역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하늘문을 여는 축복의 수단이다. 각 기관의 지도자들과 속한 교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것이다. 주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목자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범사에 그랬다. 고린도 교회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처럼 너희도 나를 본받으라고 했다. 직분자는 직분이 영광스러운 것을 알며 범사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오늘날 성경지식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행함이 없어서 문제이다. 성경공부를 많이하고 성경을 많이 읽는데 변화가 안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본이 되라고 권면했다.

직분자들은 예배와 기도의 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에게 본이 되어야 하고, 전도에 본이 되어야 한다. 초신자들이 젊은 청년들이 직분자들을 보고 있다. 좋은 본을 보여야 한다. 말한마디도 본이 되어야 한다. 직분자의 행동 하나하나가 본이 되어야 한다. 그때 교회가 아름다워진다.

바울에게 주신 직분의 사명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왜 사도의 귀한 직분을 주셨나. 복음을 전해 영혼구원을 하기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잘 섬기라고 직분을 주셨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오늘까지 몇명이나 전도를 했는가. 천국갔을때 주님앞에 칭찬받을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죄인 한명이 회개하면 하나님 나라의 잔치가 벌어진다.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하라.

직분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 많은 기관들이 있지만 가장 아름답고 복된기관은 교회이다. 영혼을 살리고 세상을 축복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교회를 통해 세상이 복을 받을수 있어야 한다. 교회로 부터 축복이 사회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 교회가 건강하고 잘되어야 한다. 교회가 평안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사도 직분도 주셨다. 직분의 높낮이는 없다. 목사의 직분은 높고 집사의 직분은 낮은것이 아니다. 모든 직분이 다 중요하다. 그래서 직분자들이 교회를 섬김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가라고 말씀하신다. 좋은 목사, 좋은 집사, 좋은 권사, 좋은 교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에 주어진 직분은 살리는 일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죽이는 일이 아니라 축복하는 일 그리고 세우는 일에만 직분을 사용해야 한다. 나를 통해 다른 성도가 감화를 받고 신앙이 잘세워지고 함께 일어나는 동역자로 일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 축복하라고 하셨다. 축복하는 직분자가 되라.

직분을 맡는 자가 할것은 충성이다. 직분자로서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일을 감당할때 충성해야 한다. 충성은 믿음이라는 말로 표현될수 있다. 믿음으로 하라는 말이다. 내 생각이나 내 계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환경과 사람을 보지말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라는것이 충성이다.

또 하나는 신실하다는 뜻이다. 직분을 맡은 자가 충성하고 신실한 믿음으로 할때 작은일도 소흘히 여기는 일도 잘하게 된다. 사소한 일 같지만 작은 일에 충성해야 한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일에도 충성한다. 작은것을 잘해야 큰것도 잘한다. 남들이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작은일을 잘해야 한다.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디모데전서 1장 17절)

직분을 가지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릴수 있어야 한다. 직분으로 자기가 높아지고 자기 이름을 높이려하면 안된다. 주님만 나타나야지 내가 나타나면 안된다. 주님만 영광받는 일이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을 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가. 죽는 날까지 변함없이 꾸준하게 감당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때도 많지만 꾸준히 감당해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마지막까지 선한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켰다고 했다. 믿음을 지킬수 없는 환경이 매우 많다. 하지만 언젠가 주님앞에 설때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을 할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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