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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년 만의 비극, 미얀마의 "살려달라" 절규 속 미주기아대책 희망전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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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4-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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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아대책(KAFHI, 사무총장 정승호 목사)가 113년만의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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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에 113년 만의 최악이라 불리는 규모 7.7의 강진이 들이닥쳤다.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로 변했고, 1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참사 앞에 모두가 망연자실했다. 지진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참혹했다. 계속되는 여진, 미수습 시신으로 인한 전염병 공포, 50도에 육박하는 더위, 불안한 치안 속에서 생존자들과 구호 활동가들은 하루하루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도 기아대책 긴급구호팀은 한국과 현지 직원들이 힘을 합쳐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만달레이 현장의 열악한 상황은 구호 활동마저 위협했다. 결국 팀은 여진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며 물류 보관이 용이한 인근 고산도시 핀우린에 임시 거점을 마련하고, 매일 만달레이로 이동하며 구호 활동을 이어가는 고된 방식을 택해야 했다. 이는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구호 물품 확보와 전달 과정 또한 험난했다. 평소에도 물품 수급이 어려운 미얀마에서 대량의 구호품을 조달하고 안전하게 운송, 배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초기에는 현지에서 소량으로 물품을 구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고, 양곤에서 대량으로 물품을 조달해 만달레이로 이송, 배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의 안전과 효율성 확보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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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아대책가 113년만의 최악의 지진피해를 입은 미얀마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시작했다.(AI 생성사진)
 

한편, 진앙지에서 다소 떨어진 냐웅쉐 인레호수 지역 역시 전체 가구의 70~80%가 파손되고 1천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 이곳에서는 기아대책 냐웅쉐아동센터 직원들과 지역 교회 성도들이 중심이 되어 구호 활동과 기존 아동센터 운영(여름 캠프 등)을 병행하는 놀라운 헌신을 보여주고 있었다. 재난 속에서도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려는 노력이 감동을 주었다.

 

하지만 현장의 절박함과 구호팀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지진에 대한 외부의 관심 부족은 심각한 모금 부진으로 이어졌다.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이재민들의 애타는 외침이 계속되지만, 재정 없이는 구호 활동 확대가 어려운 현실이다. 기아대책은 자체 긴급 예산 10만 달러를 투입하며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다행히 지난 몇 년간 쌓아온 미얀마 지부의 역량과 전문성이 이번 위기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미얀마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폐허 속에서 희망을 다시 세우려는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절실히 필요하다. 수년간의 내전과 자연재해로 지칠 대로 지친 미얀마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주어야 할 때이다. 그들의 간절한 외침에 응답하는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모아지길 기대한다.

 

미얀마 긴급 구호를 위한 미주기아대책 후원은 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KAFHI)를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Chase Bank 계좌(Account Number: 931383936, Routing Number: 071000013 for Deposit/ACH, 021000021 for wire transfer) 또는 Zelle 송금(포스터 QR 코드 참고)을 이용하거나, 수표(Pay to: KAFHI, Memo: 미얀마긴급구호)를 우편(411 Kingston Ct. Mt Prospect, IL 60056)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관련 문의는 전화(847-296-4555, 703-473-4696)로 가능하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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