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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 김광선 목사 부임후 첫 임직예배, 톡톡튀는 순서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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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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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김광선 목사)는 12월 1일 주일 오후, 새로운 직분자를 세우는 임직예배를 드리고 9명을 임직했다. 임직자 명단은 장로 임직 3인(박충기, 서순석, 최해남), 안수집사 임직 3인(김명문, 송수헌, 이형종), 권사 임직 3인(권혜령, 박현미, 홍혜연) 등이다. 이번 임직은 제3대 김광선 담임목사 부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임직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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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세심한 배려와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었다. 효신교회가 소속된 ARPC 교단의 NEP 노회에서 목회자들이 대표기도와 축도, 권면을 맡은 가운데 축사는 평신도 리더들이 섬겼다. ‘평신도 리더’를 세우는 자리인 만큼, 먼저 그 길을 걸어간 ‘평신도 선배들’이 축복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였다. 남자 성도를 대표해서는 당회 서기(김덕원 장로)가, 여자 중에선 최고령 구역장(이미자 권사)이 축사를 맡았다. 진심어린 격려와 고백이 담긴 축사에 임직자들과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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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 서기 김덕원 장로 “직분이 너무나 무겁고 두려워 피하고 싶었던 데도 많이 있었지만, 임직이 하나님의 부름에 대한 순종임을 잘 알기 위해 진심으로 축복드린다. 사실 저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교육관 2층에서 10명 남짓 모인 가운데 임직예배를 드렸다. 언제 끝날지 몰라 당황했던 팬데믹도 하나님의 정한 때가 되자 끝나 버렸듯이 어두운 터널과 같았던 시간들을 지나 이제 부흥과 감격의 시간을 보내는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며 우리 교회 내 주인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한다. 오늘 세워진 한 분 한 분을 따뜻한 마음으로 언제나 응원하고 기도하며 돕겠다”고 축사를 했다.

 

최고령 구역장 이미자 권사는 “저는 조금 늦은 나이에 예수를 믿고 권사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열정은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데 어느덧 몸이 녹슬고 고장이 나 더 봉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 그러기에 주님과 교회를 위해 섬길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있는 오늘 임직받은 분들이 너무 부럽다. 비록 육신으로는 많은 제약이 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신임 장로님과 권사님 안수 집사님들을 돕겠다. 오늘 임직예배는 그 어떤 시상식이나 취임식보다 아름답고 또 영광스럽게 다가온다”고 축사를 했다.

 

2.

 

임직교육도 특별했다. 전체 교육의 2/3는 교단헌법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회행정을 배우는 ‘교실수업’으로, 나머지 1/3은 ‘현장실습’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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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선 목사는 “직분자가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목양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구석구석 사랑을 나르는 일이라고 생각해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임직교육 기간 장로, 안수집사, 권사 그룹이 각각 널싱홈과 장기 투병으로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말벗이 되어 드리고, 선물과 교회 주보를 전하는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임직자들은 이런 임직교육을 통해 어떻게 교회와 성도를 위해 봉사해야 할지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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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회 전통에 따라 바로 직전 기수에 임직을 받은 장로들이 신임 장로들의 가운을 맞춰주고 직접 입혀주는 모습에 따뜻한 격려가 느껴졌다.

 

3.

 

김광선 목사는 디모데 전서 3:15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집의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무엇인가 하기에 앞서 먼저 무엇인가가 되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의 성품답는 존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그리스도인도 그럴진데 앞서서 프론트라인에 서서 몸된 교회를 이끌겠다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그 부분이 확실히 돼야 한다. 현대교회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를 먼저 했기 때문이다. 이 순서의 뒤바낌은 너무나 큰 어려움을 초래하고 말았다. 우리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오늘 사도가 직분자를 세우는 이 원리를 먼저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주방봉사하며 100인분의 식사를 너끈히 만들 수 있고, 차량을 몇백 마일 이상을 얼마든지 운전할 수 있어야 되며, 차량 문제가 생겼을 때 보지도 않고 대충 냄새만 맡고도 문제를 아는 사역의 스킬들을 말하기 전에, 무엇인가 먼저 되어야만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을 주님 앞에서 돌보며 겸비할 수 있는 절제력을 가진 그러한 그리스도인이 돼야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예수의 성품 닮은 자가 먼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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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날 방지각 원로목사와 이용호 목사는 권면을, 양군식 목사는 축가로 섬겼으며, 임직자 대표로 서순석 신임장로가 답사를 했다. 특히 청년부는 예배시간까지 조정해 임직식에 함께하는 등 젊은세대가 교회의 일원으로써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호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권면에서 고린도전서 4:2절 말씀을 통해 권면했다. 이 목사는 충성을 강조하며 “내가 뭘 해야 되는지를 모르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제일 골치 아프다. 안 해도 될 일도 열심히 하고 문제만 일으킨다. 아무거나 충성하는 것이 아니다. 충성이라는 한자를 보면 마음 가운데에 말씀을 새겨 담고 그 말씀을 이루라는 것이다. 직분자들이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그것에 충성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뭘 원하시는가 하는 것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성경을 더 가까이 하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영적인 일을 하는 영성과 영역이 확장돼야 되기에 늘 말씀과 기도에 힘쓰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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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각 목사는 교인들에게 권면에서 “여러분들이 기도하면서 뽑은 귀한 직분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순종해야 된다. 그리고 교회 일꾼들이 일할 때에 격려와 칭찬을 잊지 않아야 된다. 잘못했을 때는 비난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이어 사랑으로 연합된 화평의 교회를 이루어야 된다. 말씀을 보면 화평이 거룩보다 먼저이다. 화평 제일주의로 피스메이커로 사는 삶을 살아야 된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상대방의 의견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나하고 다른 것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것은 사랑으로 채워줘야 된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야 된다. 믿음 지키고 주님을 대면할 때에 주님의 칭찬을 듣는 우리 임직자들과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임직자 대표 서순석 신임장로는 답사를 통해 “저희가 받기에는 너무 엄중하고 무거운 직분이지만 담임 목사님을 도와 주님만 바라보며 성도 님들을 섬기는 그런 일꾼들이 되겠다. 디모데 후서 2:15 말씀처럼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는 그런 일꾼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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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지문서님의 댓글

누지문서 ()

<<목회자들이 대표기도와 축도, 권면을 맡은 가운데 축사는 평신도 리더들이 섬겼다. ‘평신도 리더’를 세우는 자리인 만큼, 먼저 그 길을 걸어간 ‘평신도 선배들’이 축복의 메시지를 나누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였다. >>
 와우 ~~ 소리가 절로 나오는 신선하고 실질적인 아이디어입니다.
 같은 교회에서 오래 동역하며 서로를 잘 아는 신앙의 선배들이 이제
임직하는 후배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축사를 한다는 것은 외부 인사들의 어떠한 축사보다 더욱 의미가 새로울겁니다.
이런 시도가  시의적절하게 시행될수 있는  효신장로교회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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