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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67회 정기노회 “원칙으로 돌아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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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2-09-13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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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노회 67회 정기노회 현장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67회 정기노회가 9월 12일(월)부터 2일간 델라웨어에 있는 웰밍톤장로교회(이상호 목사)에서 열렸다.

 

회무처리를 통해 뉴욕예일장로교회(김종훈 목사) 우영주 목사 부목사 청원과 장로 6인 증선 청원, 뉴욕영락교회(최호섭 목사) 이금순 교육목사 청원, 뉴욕참좋은교회(신상필 목사)의 김정인 목사 노회가입과 담임목사 청빙, 중앙시찰장 박맹준 목사의 이명삼 목사의 선교목사 청원, 서남시찰장 신상필 목사의 신상필 목사 원로목사 추대 건을 다루었다.

 

뉴욕노회 정기노회에는 자매노회인 서울남노회 노회장 강병철 목사(초대교회), 서기 박주일 목사(광암교회), 부노회장 안윤선 장로(노량진교회)가 참가하여 인사를 했다.

 

오후 7시에 드려진 개회예배는 인도 부노회장 김일국 목사, 기도 부노회장 김기준 장로, 설교 노회장 이상호 목사, 성찬성례 집례 주영광 목사, 축도 전총회장 한세원 목사, 광고 서기 박맹준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후 11시40분에 드려진 폐회예배는 인도 부노회장 김일국 목사, 기도 서기 박맹준 목사, 설교 노회장, 축도 전노회장 주영광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노회장 이상호 목사는 히브리서 4:12-14 말씀을 본문으로 "굳게 잡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상호 목사 “원칙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변칙으로 뛰는 것보다 원칙으로 기어서 가라”

 

개회예배에서 노회장 이상호 목사가 여호수아 1:1-9 말씀을 본문으로 “원칙으로 돌아갈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시대적인 어려움 가운데 변칙이 아니라 원칙으로 돌아가자고 부탁했다. 다음은 말씀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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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어려울 때는 없다. 이민도 줄어들고 교회도 어려워졌다. 교회는 세속화되고 점점 목회하기 어려워진다. 목사들도 이중직을 가지고, 사모들이 다 경험하지만 한 주간 하루 종일 일하다가 주일이 되면 친교까지 다 챙겨야 한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길이 열리고 교회가 부흥하기보다 사역이 자꾸 막힌다. 위기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때에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인가? 물론 초대교회부터 교회에 문제가 없을 때가 없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가 올 때마다 원칙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문제를 극복했다. 이번 문제도 다른 방법이나 대안이나 대책도 없다. 엄청난 영성을 가진 지도자가 길을 제시하고 이끌어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원칙으로 돌아가면 길이 열린다.

 

중세 종교개혁자들은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에게 ‘아드 폰테스(ad fontes)’를 외쳤다. 원칙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초대교회도 구제문제로 갈등과 분열의 위기가 있었지만 사도들은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성도들을 설득하고 달래지 않았다. 사도들이 자기 원칙으로 돌아가자 문제가 풀리면서 초대교회가 부흥했다. 지금도 힘들지만 ‘아드 폰테스’를 외치면서 원칙으로 돌아가야 길이 열린다.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는 것이나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원칙으로 가지고 나갔으며, 롯은 자기가 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나갔다. 결과는 누가 승리했는가? 사울왕은 다윗을 죽여야 자신이 산다는 생각을 원칙으로 가졌으며, 다윗은 사울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임을 믿고 원칙을 지키며 살았다. 누가 이겼는가?

 

목회가 힘들다. 목사는 기도회나 예배에 참가하는 성도들이 숫자에 상관없이 처음에는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성도들이 참가하지 않는 것이 반복되면 지치고 탈진한다. 나중에는 예배가 영성과 기도가 빠지고 형식화되고 습관이 될 수 있다. 이 때 우리가 나갈 수 있는 길이 원칙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원칙으로 나갈 때, 하나님께서 원칙가운데 역사하시고 이끌어 주실 것이다. 소망없고 힘들어하고 절망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변칙으로 뛰는 것보다 원칙으로 기어서 가는 것을 하나님이 더 원하신다. 개인적인 위기, 교회의 위기, 시대적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원칙이다. 약속으로 붙잡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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