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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웅 목사, 21년 이민목회 마감하고 순회 선교사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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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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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웅 목사가 2년전에 개척한 할렐루야교회와 김종윤 목사가 3년전에 개척한 예수드림교회가 "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로 통합하고, 정철웅 목사를 순회사역 선교사로 파송했다. 이를 위한 통합 감사예배 및 파송예배가 5월 25일(주일) 오후 5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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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선교회 협력선교사로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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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웅 목사(좌)에게 파송패를 전달하는 김종윤 목사

정철웅 목사는 알타이선교회 협력 선교사로 파송됐다. 이를 위해 알타이선교회 미주 대표 심호섭 목사가 참가했다. 14년전 한국에서 시작한 알타이선교회는 알타이 언어권과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으며 현재 90여명을 파송했다. 순회사역은 선교지 신학교에서 교수로 섬기며, 말씀사역도 하게 된다. 정철웅 목사는 '파송 선교사'가 아니라 '협력 선교사'로 사역을 시작하며, 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와 알타이선교회와 협력해서 동역하게 된다.

하나님은 상황으로도 말씀하신다. 정철웅 목사는 아내 손영진 사모의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정철웅 목사의 친구인 김종국 목사가 파송예배에서 한 기도에는 그 상황이 잘나타나 있다.

"정철웅 목사님이 사랑하는 아내 손영진 사모의 수술을 앞에 두고 한국에 갈수 밖에 없는 상황속에 놓여있습니다. 6월이 되면 사랑하는 아내가 눈수술을 받게되고, 각막 기증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 앞으로 되어질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저희가 압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종을 이곳을 떠나 한국으로 보내어 더 나아가 알타이 지역에 순회선교사로 하나님이 작정하고 계획하셨던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이제 떠나는 그 걸음을 기억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아내의 눈이 회복되지 아니하고서는 이 모든 사역을 감당할수 없음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귀한 기적의 역사가 임하여 사랑하는 종의 내외가 순회하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내 눈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이 이런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를 증거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하는 귀한 종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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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하는 정철웅 목사

정철웅 목사는 답사에서 "21년 이민목회를 하면서 이민목회가 저의 부르심이며 전부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라며 지난 이민목회를 기억하며, 순회 선교사의 꿈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했다.

정철웅 목사 파송예배에서 답사

많이 기도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특별히 아내의 눈 각막이식 수술을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와 기도에 대해 따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 이 시간을 빌어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아내가 있어 함께 파송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제 혼자 파송을 받지만 아내도 이시간 같이 파송받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21년 이민목회를 하면서 이민목회가 저의 부르심이며 전부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 이민목회 21년을 해 오는 동안에 제 마음에 두번의 모멘텀이 있었던 같다. 첫번째는 10여년 전에 너무 좋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제 인생을 하나님께 더 드리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그때 저는 내가 제일 못할것 같은 것을 하나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할 수 있다면 개척교회를 하나 세워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인 유동인구가 많지만 한인교회 수가 적은 곳을 몇군데를 정하고 난 다음에 계획을 실행했다. 저의 지난 10여년을 돌아보면 버지니아에서 2개 교회, 뉴저지에 와서 1개 교회를 개척하여, 10년간 3곳의 개척교회를 섬기게 되는 그런 은혜를 주셨다. 지금 그 교회들이 잘자라고 있어서 감사하다.

또 다른 모멘텀이 무엇인가 하면 사실은 이 시간이다. 지난 2월에 (아내의 치료와 수술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며 공항에 내리면서 나는 절대 한국에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의사를 만나면서 아내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술의 과정뿐만 아니라 회복의 과정도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이 강제로 한국으로 나를 인도하심을 깨달았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통합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짧은 시간에 된 것 같지만 사실은 26살때 뇌막염에 걸려 하나님께 인생을 드리겠다고 서언했다. 그때부터 제 마음에 두가지 소원이 있었다. 하나는 어떻게 하면 교회가 하나되어 주님오실때 기쁨으로 주님을 맞을수 있을까, 도대체 하나가 된다는 것이 무엇일가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결혼을 하면 아내는 찬양을 하는 사람이어서, 저는 말씀을 전하고 아내는 찬양을 하고 함께 동역을 하면서 온천하를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런 사역을 꿈꾸었다. 그런 전도자의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21년동안 이민목회를 하면서 주의 부르심으로 한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그 사람 옆에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이민목회의 현장을 떠날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을 다녀오면서 하나님이 저를 부르시는 것을 느끼며, 제 마음속에 있던 소원을 다시 꺼집어 내게 하셨다. 아내가 치유가 되고, 그 이후에 집사람과 함께 순회사역을 잘 감당하는 꿈을 꾸게되었다.

순회 선교사라는 이름을 받으려 할때 용어자체가 아직 생소한 시대에 산다. 선교사라는 직을 받는 것이 조심스럽다. 이민 목회자로 참 어렵게 살았는데 순회 선교사 사역을 잘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부담이 된다. 이 일은 혼자 꿈꿀수 있는 일이 아니고 함께 가야 가능한 일이다. 분명한 것은 혼자 꿈을 꾼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 함께 연합해야 가능하다. 아내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의 이후 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 이를 위한 기도편지를 준비했다.

정철웅 목사 기도편지 1

정철웅 목사입니다. 그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제 인생에 기억나는 분들 한분 한분을 마음에 새기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나눈 사랑과 시간들을 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21년의 이민목회가 되면서, 이제 저는 58세의 나이로 제2의 사역을 시작하려 합니다. 결혼 전부터 늘 제 마음에 품었던 소원중 하나는, 제 인생에 한번쯤 순회사역을 풀타임으로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을까? 였습니다. 선교지에 있는 신학생들에게 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싶은 소원,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님들 곁에 다가가서, 그 외로운 자리 옆에 앉아 친구가 되어 주고픈 소원, 여러 선교지와 디아스포라 이민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로 채워 주고픈 소원, 때로는 아내와 함께 가까운 작은 교회부터 먼 선교지까지 찾아가 밤이 맞도록 둥그렇게 앉아 ‘지친 가슴을 은혜로 찬양으로 말씀으로 채우고픈 소원--.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이번에 아내가 각막이식수술을 하게 되고, 또 수술 전후의 과정이 길어지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민교회의 부르심과 그 사역의 자리를 내려놓고, 한국으로 부득불 저도 나가게 되면서, 오래전에 주님께로 올렸던 마음에 담아놓았던 그 소원을 이제 꺼내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한번쯤은 전국과 세계를 순회사역하며 전심으로 하고 싶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라’(막16:15)는 명령에 조금이라도 순종하고 싶습니다.

이 소원과 순종의 삶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각막이식의 눈수술과 치료와 회복을 위해, 또 모든 비용이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는 더욱 강건하여 이전보다 더 은혜의 삶을 살게 되기를, 가는 곳마다 열매가 있기를, 그리고 우리 가정이 더욱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 25일(주) 오후 5시에 제가 3번째로 개척했고, 이번에 통합하여 새로이 탄생하는 ‘할렐루야 예수드림교회’ 파송을 받으며, 순회사역자로, 순회선교사로 그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10/40 Window 지역중에서 복음화가 절실한 알타이 문화권을 대상으로 하는 ‘알타이선교회’(한국대표: 유기남선교사, 미국대표: 심호섭 선교사)’의 ‘협력 선교사’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1. 선교지의 4개 신학교 (C국의 2곳, 그리고 인도와 하이티 각 1곳)를 섬기겠습니다.
2. 제가 아는, 제가 할 수 있는, 선교지에 있는 교회들과 선교사님들을 찾아 섬기겠습니다.
3. 한국 내에서는 작은 교회들과 낙도 선교 등의 저를 필요로하는 곳이면 찾아 섬기겠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동역자되어 함께 이런 일들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1. 같이 가실 수 있을 때에는 미리 일정을 주시면, 함께 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 같이 가실 수 없을 때에는 제가 여러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의 사랑도 전하겠습니다.

이민목회와 달리 순회사역을 하면서 달라지는 점은, 저를 아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기도의 후원, 관심과 격려의 후원, 그리고 방문하여 가르칠 때 필요한 사랑의 선물이 필요합니다. 꿈은 결코 혼자 꿀 수 있으되, 하나님 나라의 꿈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습니다.

1. 저를 기도로 후원하여 주십시오. 매일 일정시간, 혹은 생각나실 때 꼭 중보를 부탁합니다.
-저의 건강과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미국에 남는 아들 해림이와 딸 지은이의 영육간의 강건과 형통을 기도해 주십시오.

2. 저를 관심과 격려로 후원하여 주십시오.
-이메일 (chulwjung@gmail.com)로, 때론 카카오톡 (201-655-3759)으로, 때론 한국전화 (010-5109-0191)로 삶의 근황도 주시고, 기도제목도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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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웅 목사에게 파송패를 전달하는 김종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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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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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송식을 인도하는 심호섭 선교사(알타이선교회 미주대표)

동영상 / 정철웅 목사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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