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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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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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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회장 방지각 목사)는 10월 19일(금) 정오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고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이하 미보연)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이어 회장단에 일임하여 22일 열리는 정기총회에 앞서 미보연 관계자를 만나 증경회장단의 입장을 전달하고 그 결과를 정기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보연 회장 황경일 목사가 만남을 거절함에 따라 준비한 권고문을 통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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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모임. 뉴욕교협 증경회장단은 지난해 총회를 앞두고 긴박한 교협의 긴장상태에서 양측을 아우르는 모임을 주관하고 양측의 화합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총회에서도 감사문제를 지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증경회장단 모임은 준비한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에 관한 권고문'을 나누어 줌으로 시작됐다. 모임에 참가한 양승호 목사(교협회장)은 "회기내내 미보연을 인정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속에 저절로 없어질것인데 총회를 코앞에 앞두고 해체하라고 할 것까지 있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박희소 목사도 "이전에도 교협을 반대하여 단체가 생긴적이 있는데 곧 흐지부지 되었다. 뉴욕교계는 미주교계의 모범으로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교협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뉴욕교계에서 교협이 분열되어 새로운 단체가 만들어졌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미보연이 대회적인 활동을 통해 교협의 사역을 방해할수 있기에 증경회장단이 입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한편 회장 양승호 목사는 이번 총회는 화합과 축제로 가려고 한다고 증경회장단에게 알려 그 흐름을 짐작하게 했다.

다음은 증경회장단의 입장을 알수 있는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에 관한 권고문 내용이다.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에 관한 권고문

뉴욕 동포 사회의 복음화와 이 땅에서의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섬겨 나가시는 총대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그동안 침묵 했었지만 총회를 앞두고 미주보수기독교연합회(이하 미보연)에 대하여 우리 증경 회장단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38년 동안 전 미주 지역에서 모범적인 연합체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제 미보연이 결성되어 실질적으로 뉴욕교협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 하다고 할지라도 대외적으로 본회가 분열 되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해체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사료됩니다. 이에 미보연에 가담하였던 일부 회원들은 화합하고 단합하여 뉴욕교협의 지속적인 발전에 적극 협력하여 주시길 주의 이름으로 권고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 입장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1. 이미 같은 성격의 단체인 "미주기독교총연합회"가 전국적이고 공신력 있는 단체로 지역 연합체들의 합의로 오랜 역사성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뉴욕교협도 회원단체중의 하나인바 미보연은 자숙해야 한다

2. 미주 특히 뉴욕의 모든 교회는 전통적인 보수 신앙을 견지하는 교회들이므로 "보수" 라는 단어를 이용한 미보연은 결국 뉴욕교협과 대립되는 단체로 변질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정리 되야 한다.

3. 현재 "미주" 라는 단어를 써서 조직했지만 실제는 뉴욕 인근 교계의 몇몇 인사만 가담 하여 조직상의 신뢰성이 없으므로 인정 받을수 없다

4. 유사 단체의 난립과 이름뿐인 조직은 우리 동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복음 사역에 보이지 않는 저해 요소가 되므로 해체되어야 한다.

5. 특히 우리 교협 증경회장의 위치에 있는 인사가 미보연의 회장으로 관련 되어 있다는 것은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수 없다.

6. 우리 증경 회장단은 39 회기까지 교협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협의 정통성에 도전하는 일체의 세력을 막으며 교협의 지속적인 발전과 사역을 위해 한마음, 한뜻을 모은다.

2012.10.19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당일 참석자
방지각, 김해종, 박희소, 이문구, 황동익, 김영식
이병홍, 신현택, 최웅열, 한재홍, 안창의, 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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