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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남 목사 "목사여 버려라, 잊으라, 챙겨라, 이겨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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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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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총회 38차 정기총회가 4월 1일부터 3일간 뉴욕에서 열렸다. 마지막날인 3일(수) 오전 신성남 목사(일산 예수가족교회)는 "행복한 목회자"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신 목사는 목회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버려라, 잊으라, 챙겨라, 이겨라, 죽여라 라는 5가지 주제를 놓고 세미나를 인도해 나갔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행복한 목회자"라는 주제로 같이 생각을 해본다. 목회자는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 웃으면서 목회를 해야 한다. 우리 부부가 자주 가는 식당에 있는데 음식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일하는 아줌마 때문에 간다. 얼마나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지 모른다. 똑같이 서빙을 해도 어느 아줌마는 퉁명하고 이 분은 즐겁게 일한다. 목회도 그래야 겠다고 생각했다. 기왕에 하는 사역이라면 즐겁게 행복하게 하라. 행복한 목회자가 되기위한 5가지이다.

1. 버려라

무엇을 버려야 할가, 히브리서 12:1에는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나온다. 행복한 사역자가 되려면 내려놓는 훈련 그리고 버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 다 내려놓아야 한다. 이것은 쉽지가 않다. 그래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가 버려야 하는 4가지 심(心)이 있다.

첫째, 욕심이다. 목회자는 욕심만 버리면 웃고 행복할수 있다. 욕심때문에 행복이 없고 웃음이 없다. 좋은 호텔에서 지내고 좋은 음식을 먹을때 나귀새끼가 이렇게 잘먹어도 될까 하는 주님께 미안한 생각이 들때가 있다. 호화호식 하며 살면서 주님앞에 미안할때가 있다. 욕심을 버리면 산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이 있다. 목회자는 욕심만 버리면 산다.

둘째, 허영심을 버려야 한다. 사역자가 너무 허영심이 많으면 안된다. 나도 너무 과분하게 살아서 죄송할때가 많다. 셋째, 자존심을 버려라. 나귀새끼가 어디 자존심이 있겠는가. 자존심을 버리면 교회를 섬길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기심이다. 이기적인 목회자는 모든것이 내중심이다. 교회는 내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목회자는 4가지를 내려놓으면 산다.

2. 잊으라

빌립보서 3:13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라고 말한다. 과거의 실수와 실패를 잊어야 한다. 과거에 넘어지고 힘들었던 것, 사역하면서 마음이 아팠던 것을 빨리 잊어야 한다. 잊을수록 더 빠르게 새로운 시대가 다가온다. 잊지 않으면 과거에 묶여있다. 묶여있는데 어떻게 내일로 갈수 있겠는가. 나의 모든 실수 실패 아픔 고통들을 빨리 잊으라.

실수만 잊을 것이 아니라 과거의 화려했던 것도 잊으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신 목회자가 이민목회를 하면 왜 여의도순복음교회때 처럼 안될까를 고민할때가 있다. 저도 해외에서 9년을 목회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있을때 너무 훌륭하게 대접받았다. 하지만 외국에 나가면 그런 대접이 없다. 대접을 받으려 하면 절대 이민목회는 되지 않는다. 먼저 대접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화려했던 것을 잊으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같으면 이러지 않을텐데 하며 옛날 이야기를 해도 소용없다. 과거의 실수와 실패도, 화려했던 것도 잊자. 지금 잘하면 된다.

그리고 떠난 성도를 잊어야 한다. 9년동안 오사카와 동경에서 사역을 하면서 제일 힘든것은 성도들이 떠나는 것이다. 주재원들이 3-5년 지나면 다 떠나게 된다. 일할만 하니 얼마 안되어 한국에 돌어간다. 공항에 성도들을 데려다 주는 것이 제일 마음이 아프다. 개척교회에서 한사람이 얼마나 귀한데 떠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럴때면 왜 이렇게 일본에서 고생을 하지, 나도 한국에 가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성도들이 떠나는 것을 잊으라. 그것을 생각하면 외로워서 못산다.

3. 챙겨라

건강을 챙겨라. 물질은 잃어버리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을 잃어버리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은 잃어버리면 다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목회자가 아무리 훌륭해도 건강이 안좋으면 힘들다. 처음에는 성도들이 기도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수 밖에 없다. 조용기 목사가 말한대로 40년이상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긴 장로와 권사들도 옆의 교회에 조금만 뭔가 다른 시스템이 있으면 가버린다. 그것이 양이다. 목회자는 건강해야 한다.

가족을 챙겨라. 목회를 하다보면 가족을 못챙길때가 있다. 9년간 아시아 총회장을 하면서 매주 순방을 하면서 가족들을 돌보지 못했던 것이 미인하다. 지나고 보니 미안해서 지금은 기회가 되면 가족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사역을 하면서 가족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아내와 같이 지내고 대화하려고 애를 쓴다. 우리집에서는 밤 11시이면 가정예배를 드린다. 식구가 손잡고 기도하고, 큐티를 나누면서 자녀의 고민과 행복을 알수 있다.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좋은지 모른다. 힘들도 어려울때 남는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 가족을 잘 챙기라.

영성을 챙겨야 한다. 설교에 대한 영성이 없으면 안된다. 사명을 챙겨야 한다. 나는 나귀새끼라는 사명을 잊지마라. 나같은 사람을 사용해 주신것만 해도 감사하다. 비교의식을 가지지 말고 시명을 챙기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챙기라. 그리고 할수있다 그리고 해보자 라는 자세를 가져라. 미소를 챙기라. 목사에게 웃음이 없으면 무슨 은혜를 받겠는가. 목사에게 미소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챙겨야 하며, 성결한 양심을 챙겨야 하며, 기도의 시간을 챙겨야 하며, 성령충만함을 챙겨야 한다.

4. 이겨라

목회자가 지면 안된다. 사탄도 환경도 모든것을 믿음을 가지고 이겨야 한다. 목회를 하다보면 위기가 찾아온다. 사람이든 환경이든 물질이든 위기가 온다. 오사카 교회가 부흥하자 건물주가 나가라고 했다. 돈도 나갈곳도 없었는데 고민을 했다. 놀라운것은 위기가 축복이다. 하나님이 역사를 하셔서 일본에서 최초로 성전건축을 하게되었다. 위기가 축복이 된다. 어떤 위기가 있어도 이겨내라.

한계를 이겨라. 목회자에게는 한계가 있다. 우리교회 근처에는 한인들이 별로 없다는 한계를 이겨라. 능력의 한계와 열악한 환경을 이겨라. 자신을 이겨라. 외로움을 이겨라. 목회자는 외롭다. 외로우니 영성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를 이겨라. 재정의 부담을 이겨라. 목회는 내가 하려고 하면 어렵지만 성령님이 하시면 쉽다.

5. 죽여라

날마다 죽는다는 사도 바울의 말이 있다. 죽어야 한다. 성깔만 죽이면 된다. 욱하는 성격을 죽여라. 세상의 정욕을 죽여라. 못된 습관을 죽여라. 이런것들은 다 죽여야 산다. 자아가 살아있으면 억울해서 못산다. 내가 살아있으면 정말 섭섭하고 슬퍼서 못산다. 내가 약한데서 강해지고 내가 자랑할것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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