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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신대 30회 학위수여식/새조직 갖추고 뉴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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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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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30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예배가 6월 16일(주일) 오후 6시 뉴욕목양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뉴욕장신대는 이사장 안찬수 목사와 학장 유재도 목사로 새로운 운영진을 구성하고 23일(주일)에는 이취임식이 열린다.

학교는 그동안 뉴욕의 목양교회내에 있었으나 가을학기부터는 학장이 목회하는 뉴저지로 장소를 옮겨 하베스트교회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뉴욕장신대는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동북노회, 뉴저지노회에서 돌아가며 이사장과 학장을 맡고 있다.

인터뷰/ 이사장 안찬수 목사와 학장 유재도 목사

18대 이사장 안찬수 목사는 이미 13대 이사장으로 일한적이 있다. 안 목사는 "어려울때 일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학교가 내실도 기해야 하고 재정도 확보해야 한다. 또 신학교 교사를 구입하여 학교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두번째 이사장인데 지난번에 부족해서 한번 더해서 부족을 채우라는 말씀으로 받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5대 학장 유재도 목사는 신학교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기대하며 뉴저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루어냈다. 학교가 이전하는 뉴저지 하베스트교회 옆에는 뉴저지노회 노회회관이 있으며 신학교 사무실로 사용하게 된다.

유재도 목사는 "장신대의 방향중의 하나는 학교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왜 한국신학교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해외한인장로회라는 교단의 이름처럼 7백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섬기며 독특한 우리의 신앙와 정체성이 이루어 낼 신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재도 목사는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커리큘럼의 발전 △환경이 좋은 신학교 캠퍼스 이전 △실력있는 교수들의 확보 △ 자체 신학교 건물 마련 △신학생만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의 제공등의 계획을 밝혔다.

30회 학위수여식 및 졸업예배

30회 학위수여식에서 교역학 석사과정에서 권오영, 김진형, 박효숙, 임화규, 폴 리, 정용영, 정인석등 7명이 학위를 받았다. 신학사 과정에서는 강경애, 김민, 신경호, 정순등 4명이 학위를 받았다. 시상을 통해 최우수 논문상은 폴 리와 김민, 그리고 김진형 졸업생이 공로상을 받았다.

졸업예배에서 학장 송병기 목사는 사도행전 1장 1-5절을 본문으로 "쓰임받는 제자의 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송병기 목사는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먼저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기도에 힘쓰기를 바란다. 기도에 힘쓰면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것들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있을 것이다. 이 회복이 중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가 회복할때 하나님의 큰 능력을 일으키는 귀한 일꾼이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제자의 길을 가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제자의 길은 외로운 길이고 고난의 길이고 눈물없이 갈 수 없는 길이기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내 생각과 이치에 안맞는다고 말씀을 버려서는 안된다. 지금 나에게 이치가 안맞지만 반드시 그것이 증명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참고 기다리며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갈때 우리가 가는 길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승리가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학감 최문병 목사는 30회 학위수여에 관련된 학사보고를 했으며, 학위수여식과 시상식이 열렸다.

이어 송병기 목사는 마지막 학장훈시를 통해 "학장이 바라는 것은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송 학장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하나님만 바라보라.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주님밖에 없다는 삶을 살기를 가장 원한다. 여러분들의 앞길에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졸업식은 시작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주님의 손을 놓치면 안된다. 주님의 손을 놓치면 목회와 삶이 파멸로 들어간다. 꼭 주님의 손을 잡고 주님안에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격려사와 축사

총무처장 임선순 목사가 1978년 학교가 설립한 이후 중요한 연혁보고를 했다. 이어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격려사를 통해 김종훈 목사(뉴욕교협 회장)은 교수로서 수업때 학생들과 나누었던 중요한 세가지 가치를 다시한번 나누었다. 김 목사는 "첫째,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해야 한다. 세상은 속도위주가 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방향이 중요하다. 우리의 방향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방향이다. 십자가는 자기 섬김을 통해 남을 살리는 것이 방향이다. 둘째, 지식보다는 눈물이다. 많은 지식이 때로는 필요하다. 그러나 눈물이 없는 지식은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수 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죄로 인해 그리고 불쌍한 영혼들을 볼때 울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셋째, 자신보다는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라. 공동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결점을 보게 된다. 자기만 생각할때 공동체에 아픔과 상처를 가져올수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 되라. 공동체의 덕을 생각할줄 아는 것이 뉴욕장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통해 최예식 목사(직전 동문회장, 뉴욕목사회 회장)은 6회 졸업생으로 후배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주님의 성품을 닮으며 영혼을 구하고 가르치고 양육하여 주님께 인도하는 교역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부탁했다. 최예식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세가지 부탁을 했는데 "첫째, 인정을 받고 믿을만한 사람이 되라. 둘째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라. 오직 교역자의 힘은 무릎을 꿇는데에서 나온다. 셋째, 먼저 밀알 한 알이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 같이 교역자가 썩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 내가 죽지 않으면 생명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명을 잘 감당하고 겸손한 자세로 양무리를 치시면서 반드시 승리하고 영광을 돌리는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축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학장 유재도 목사는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가족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마태복음 28:20의 말씀을 통해 축사겸 권면을 했다. 유 목사는 "첫째 졸업생들은 이제 나가서 예수님의 구원을 전해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는 일을 끝까지 하는 것이다. 둘째, 잘가르치기 위해 계속해서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단지 한 과정을 마친 것이다. 잘가르치려면 계속 배우고 훈련을 받아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거만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충실한 제자가 되어야 참된 가르침이 일어난다. 참된 가르침은 입의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체를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 졸업후 나가는 사역의 현장에는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터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23년 개척목회하면서 수없이 그런일을 만났다. 다음 순간을 알 수 없다. 하지만 두려워 말라. 전능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세상끝날까지 항상 같이 계실 것이라는 말씀과 같이 주안에서 담대한 목회자가 되라"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김진형 학우는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리는 일,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복된 소식을 전하는 자로서 불러주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긴 답사를 했다.

이어 송병기 목사는 학감 최문병 목사를 종신교수로 임명하고 패를 증정했다. 최 목사는 2002년 부터 교수 및 교학처장 그리고 학감으로 근속해 왔다. 부부가 함께 교수로 섬긴 최문병 종신교수는 주님께 감사를 돌렸다. 또 최 목사는 송병기 목사가 학장으로 일한 지난 4년동안 가장 많은 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학교가 활성화가 되었으며, 교수의 질을 높였으며, 학교에 재정지원을 가장 많이 한 분이라며 감사를 돌렸다.

한편 이날 송병기 목사는 학장에서 떠나며 신학교 교사 구입을 위해 시드머니로 5천불을 학교에 내놓았다. 또 최문병 학감도 3천불을 내놓았다. 이사장 안찬수 목사는 다른 용도로 안쓰고 목적대로 사옹하겠다며 감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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