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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 2013 뉴욕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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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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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감리교회(UMC) 뉴욕연회(마틴 맥리 감독)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2013년 연회를 열었다. 뉴욕연회는 뉴욕을 중심으로 5백여 교회와 13만8천여명의 교인들이 속해 있다. 그 중 한인교회는 25개이며, 목회자는 75명이다.

뉴욕연회 한인 목회자들이 모임인 한인코커스(회장 한영숙 목사)는 7일(금) 점심시간을 사용하여 모임을 가지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찬하, 새롭게 파송을 받은 받거나 장로 목사가 된 목회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 감리사가 한인 코커스 모임에 참가하여 인사를 했다. 지난해 연회까지만 해도 감독이 한인 목회자인 박정찬 감독이어서 여유가 있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타민족 감독 시대를 맞이하여 이강 감리사가 한인교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 감리사는 "한인교회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저에게 오고 있다"며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저녁, 마틴 맥리 감독이 한인 목회자들에게 특별히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총회장 안명훈 목사)는 올해 총회에서 뉴욕의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를 위해 5천불의 성금을 뉴욕연회에 전달했다. 한인 코커스에서는 감독에게 성금을 전달했으나 감독은 연회기간중 특별한 전달식을 가지기를 원해 7일(금) 오후 7시에 이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 코커스측은 이번 연회에서 은퇴한 여금현 목사, 김대희 목사, 신원철 목사를 3인의 은퇴를 축하하고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단탈퇴 논란중에 있었던 뉴욕반석교회 김대희 목사는 은퇴후 임시담임으로 파송을 받아 계속 시무를 하게 되었다.

은퇴소감 발표를 통해 여금현 목사는 "여자 목사로 하나님앞에 부름받아 너무 은혜가 감격스러워 열심히 일하다가 은퇴하니 너무 기쁘다. 이제는 그만해도 된다고 하나님이 타이밍을 정해주신 것이 은퇴이다.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져서 더욱 가정에 충실하겠다"고 인사했다.

신원철 목사는 41년간 목회를 마감하며 "은퇴하면서 은퇴자와 회중이 회답하는 순서가운데 큰 감명을 받았다. 은퇴목사가 회중이 서로 용서를 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것이 큰 위로가 되고 감명이 되었다. 후배목사들도 내가 잘나서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용서받은 사람이고 용서받은 사죄의 은총을 전하는 복음의 사역자들임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새롭게 지역교회 사역자가 되거나 새롭게 파송을 받은 목회자도 나왔다. 김진우 전도사는 뉴저지 연회에서 뉴욕연회로 이전했다. 이번 연회에서 새롭게 준목(Probationary elder)이 되는 목회자는 남성민, 이원택/로즐린 리 목사 부부이다. 신승호 목사와 한주혜 목사가 장로 목사가 됐다. 한인 코커스 한영숙 회장은 장로 목사가 된 목회자를 위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합감리교회 장로 목사(ELDER)는 평생 개체교회의 담임 목회, 말씀선포, 성례전 집행 등의 사역을 교회의 규칙에 따라 봉사하도록 연회에서 감독으로부터 안수 받으며, 선교와 목회를 위한 성직과 그 권위를 부여받는다. 반면 집사 목사(DEACON)는 정회원 장로 목사(Elder in Full Connection)의 성례와 목회직을 전담하는 것과 구별된다."

감리사 이강 목사는 파송이나 장로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터뷰가 필요한데, 이미 그 과정을 거친 한인 목회자를 멘토로 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타교단에서 이전해 온 목회자들이 장로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미리 교단이 요구하는 것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파송은 주요교회들을 포함하여 대규모였다. 하지만 올해는 12여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새롭게 파송을 받았는데 미국교회를 중심으로 마이너 였다. 김광일 목사가 고센교회, 오스틴 박 목사가 리치몬드 힐 교회, 김문숙 목사가 크라이스처치, 장재웅 목사가 풀타임으로, 이대훈 목사가 쉘턴교회로, 로즐린 리 목사가 린던허스트 그레이스교회, 이원택 목사가 딕스힐교회, 남성민 목사가 폴링교회, 신승호목사가 스탬포드퍼스트교회, 챨리 윤 목사가 뉴하이드팍교회등 2곳 사역을 맡았으며, 김윤태 전도사가 미드허드슨 EM 목사로, 김준우 전도사가 후러싱제일교회 청년부 담당으로, 전병욱 전도사가 덴버 콜로라드 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파송이 확정됐다.

연회를 통해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중 연회를 통해 교회건물을 받은 경우이다. 재작년에는 메트로폴리탄연합감리교회, 지난해에는 스탬포드한인교회, 올해는 함께세우는교회(풀 문 목사)가 맨하탄의 독일계 교회를 받아 개축중이다. 또 아스토리아한인교회도 마무리 중이다.

뉴욕연회 한인코커스는 격월로 정기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예정된 행사는 다음과 같다. 7월 동북부연합회 수양회, 9월 콜투액션 세미나, 10월 신령직 임원 후보자 교육, 11월 목회자 연금과 의료보험 강좌, 12월 연합찬양축제, 내년 1월 신년하례모임, 3월 동성애 문제에 대한 신학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또 양민석 목사의 계획아래 "웨슬리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단체여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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