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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도협의회 2005 전도훈련집회 / 강사 안병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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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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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도협의회(회장 정춘석 목사)가 처음 주최하는 전도훈련 집회가 한국 베드로전도학교 교장 안병채 목사를 강사로 2005년 5월 20일(금)에서 22일(주일)까지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첫날 집회는 유태웅 전도사가 인도하는 퀸즈중앙장로교회 찬양팀의 찬양, 사회 정진호 목사, 기도 이희선 목사, 뉴욕전도협의회 목사들의 특별찬양, 회장 정춘석 목사의 협의회 및 강사소개, 안병채 목사의 설교, 김영환 목사의 헌금기도, 박태규 목사의 광고, 뉴욕교협회장 김종덕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전도협의회 정춘석 목사는 협의회와 강사소개를 통하여 "뉴욕전도협의회가 본격적으로 전도하기 위해 조직된 후 첫 대회이다"고 협조를 당부하며 "전도에 평생을 다 바친 목사"라고 안병채 목사를 소개했다.

안병채 목사는 첫날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으며 둘째 날은 '전도는 축복이다'라는 제목으로, 셋째 날은 '태신자를 품어라'라는 제목으로 전도를 쉽게 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안 목사는 첫날 설교 후 준비한 전도지를 통하여 1분 동안 사람을 전도하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다음은 안병채 목사가 첫날 설교를 통해서 한 간증 내용이다. 간증내용은 교회의 질적, 영적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목회자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며, 평신도들에게는 전도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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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는 축복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뛴다. 사실 전도라는 말을 들으면 하는 방법을 잘 모르니 가슴이 무겁고 답답하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전도가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진리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 9년전 베드로 전도학교를 시작하여 목사, 사모, 교회요원을 전도훈련을 시키는 사역을 시작했다.

나는 예수를 늦게 믿었다. 어려서 절에 나갔다. 하도 가난해서 칰, 더덕, 인삼 등 캐먹는 것을 주로 먹었다. 지금 알고 보니 그것들은 다 보약이다. 25살에 서울로 올라와서 친구가 나를 전도하기 위해 기도했다. 처음에는 교회 다닌다는 생각보다는 수련회나 채육대회 등 놀러가기 위해 교회에 다녔다. 군대에 간 후 본격적으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군대에서 교회가면 빵도 주고 쉴 수가 있었다. 그곳에서 선배를 만나 강제로 교회에 나가게 되고 3년동안 한 번도 안빠지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제대해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했다.

수련회에 가서 한 전도사에게 "하나님을 믿는가? 천국가는 것을 믿는가? 왜 교회에 나가는가?"등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을 잘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계시지만 참으로 변화되어져야 만난다. 변하지 않은 신앙생활은 시간 소비"라는 간절한 이야기를 듣고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하다가 하나님을 만났다. 기도의 은사를 입었고, 방언, 병고침 은사를 받았다.

90년에 교회를 개척했다. 3년 동안 열심히 하였으나 교회가 부흥이 되지 않았다. 절망했다. 사람은 소망을 먹고사는 동물인데 절망을 하니 참 어려웠다.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려웠다. 문이 작아 장롱이 들어가지 않는 집에서 살았다. 신앙생활을 늦게 하여 신앙이 깊지 않았다. 어려움이 닥치자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았다. 성경은 온통 기적인데 우리교회에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회의조차 일어났다. 그러다가 건강이 나빠져 성경의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형광등에 무지개가 보이고 거리 감각이 없어졌다. 안과에 가니 눈에 반점이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도 병명을 알지 못했다. 실명의 느낌이 왔다. 이때 마음속으로 하나님에게 불순종에서 오는 병이라는 확신이 왔다.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를 했다. 강사가 말씀을 전하는데 "웃기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에 사탄의 생각이 나타났다. 하나님에게 "눈을 고쳐주시면 충성하겠다"고 기도했다. 강사가 내 앞에서 기도하니 눈물이 났다, 콧물과 눈물이 마구 나왔다. "염려하지마라. 내가 너를 고쳐주마"하는 소리를 듣고 믿음이 들었다. 그러나 눈을 뜨면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해도 이상하게도 고쳐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고쳐주셔서 감사한다는 기도가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눈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길 3개월 후 글씨가 보이고 거리감각이 다시 살아났다. 병원에 가니 반점은 있어도 상처가 아물었다고 했다. 이때 만난 하나님은 무서운 하나님이었다. 눈이 아니라 생명까지도 뺏아 가실 수 있는 하나님이다.

전도의 마음은 있었지만 전도지를 직접 들고 나누어 주지는 못했다. "하나님 나를 고쳐 사용하십시요"라고 기도했다. 기도원에서 40일 작정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30일이 지나자 나의 의지가 사라지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서도 나를 위해 중보기도를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성도들의 목사를 위한 기도의 힘을 그때 알았다. 갑자기 하늘의 문이 열리고 눈물이 쏟아졌다. 그 눈물은 축복이요 능력이었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이 메말랐다면 반드시 눈물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때까지 내가 성경을 머리로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제는 성경이 가슴으로 읽혀지기 시작했다.

우리 아들은 나를 목사로 보지 않고 그냥 아버지로 본다. 하나님이 아버지로 느껴져야 감격이 넘친다. 성령은 영이시기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내안에 와 계신다. 아버지를 믿고 인정하고 순종하면 나를 통하여 나타나신다. 성령이 손으로 가면 신유의 은사로, 입으로 가면 방언의 은사로, 머리로 가면 지식의 은사로 나타나신다.

하나님은 또한 나에게 비전을 주셨다. 좋은 목사가 될 수 있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힘을 주셨다. "이 은혜가 소멸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도록 해 주십시요. 어떻게 하는 것이 기쁨인지 알게 해 주십시요"라고 기도했다. "영혼을 사랑하라, 전도하라"라는 말이 가슴 깊은 곳에서 들려왔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전도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우리의 삶의 목적은 전도이고 영원한 구원이다.

나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능력, 축복, 교회부흥의 기도가 전도와 영혼구원의 기도로 바뀌었다. 전도하는 목사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도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전도는 성도들이 하고 목자는 말씀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신학교에서 배웠다. 어떻게 전도를 할 줄 몰랐다. 전도하다 말이 안통하면 붙잡고 기도했다. 기도하다가 같이 울며 하나님을 영접하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다.

1년 동안 전도를 했지만 교회는 부흥되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가 박살났다. 교인들은 전도에 비협조적이고 교회를 나가는 사람도 생겼다. 위기가 왔다. 기도를 했다. 전도를 하니 영적인 깨달음이 왔다.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니 반면에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다. 전도에 마귀가 역사하는 것이다. 흑암의 세력을 물리쳐 달라고 하나님에게 기도를 했다. 집사들도 전도에 다시 협조하고 나섰다. 한 여성도가 교회에 왔는데 사람을 모으는 은사가 있어 아기엄마 7명을 데려오고 나중에 이들을 중심으로 전도특공대를 조직하게 되었다. 이들에게는 아이 보는 것보다 전도하는 것이 더 쉬웠다.

장인이 위암 말기임이 알려지자 처제가 장인을 전도하겠다고 시골로 내려갔으나 실패했다. 가족전도는 지혜가 필요하다. 장인을 서울로 모시고 올라와 내가 시무하던 교회에 오시게 했다. 장인에게 사정하여 10분 동안 천국 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장인은 내 이야기를 듣고 일리가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인의 통증이 없어지도록 기도했다. 장인은 나중에 기도원에 가는 것을 물었다. 처제가 뿌린 씨앗이 열매를 거둔 것이다. 복음의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전도대상이 성격이 나빠서 안되고, 뭐가 없어서 전도 못한다는 것은 단지 내 생각이다. 일하시는 것은 주님이시다.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해라. 전도를 하면 내 삶이 천국이 된다. 큰교회 목사를 보면 발로 차고 싶을 때도 있었다. 전도하니 내 마음이 천국이 되고 목회가 즐거워졌다. 교회에 찬양이 넘치고 성도들도 복을 많이 받았다. 교회도 지하에서 2층으로 이사했고 대지를 구입하고 교회당을 지었다. 그렇게 하기까지는 전도하다 만난 사람의 힘을 크게 받았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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