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효신교회, 한 여름 밤의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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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3-08-20 07:3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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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효신장로교회(김광선 목사)가 춤을 추고, 한여름 밤의 꿈을 꾸었다. 효신교회는 “함께 꾸는 꿈은 황홀하다”라는 주제로 8월 14일(월)부터 18일(금) 저녁에 “한 여름 밤의 꿈” 행사를 가졌다.
“한 여름 밤의 꿈”이란 무엇인가? 김광선 목사가 메세지를 전하며 성도들과 같이 외친 구호에 잘 나타난다.
“우리가 휴가지로 못가면, 휴가가 우리에게 오면 된다!
교회에서 즐기는 신개념 바캉스, 교캉스!
플러싱에서 출퇴근하면서 진행하는 전교인 수양회!
2013 한여름 밤의 꿈!”
김광선 담임목사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나누며 “뉴욕은 어떤 도시보다 분주하고 치열합니다. 설사 돈이 있어도 휴가를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심방 때마다 성도들을 보며 이런 뉴욕 이민생활이 가슴 아프고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우리가 휴가지로 못가면, 휴가가 우리에게 찾아오도록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한 여름 밤의 꿈>은 교회에서 휴가의 회복과 충전을 누리는 ‘교캉스’가 되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여름 밤의 꿈”은 예배당에서 시작한다. 찬양과 설교로 예배를 드리고 교회 마당으로 이동하여 특별야식을 나누며 친교를 하는 시간을 가진다. 매일 2백여 명의 성도들 함께 뉴욕 한복판에서 휴가를 즐겼다.
예배당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색다르다. 시무 장로들을 중심으로 안내자들은 모두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성도들을 맞이한다. 입장하는 성도들에게는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뜨겁게 환영한다. 예배당 곳곳에는 해변 장식들이 설치되어 있다. 예배 찬양팀과 설교자들도 모두 하와이안 셔츠를 입었다.
1시간여 예배가 끝나면, 성도들은 야외 만찬장으로 이동해 특별야식을 나눈다. 구역이 돌아가며 5일 동안 수박화채, 호두과자, 타코, 팥빙수, 핫도그, 떡볶이 등을 매일 준비했다. 수요일 저녁에는 더욱 특별했다. 타코를 서빙하며 시무장로들은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고 성도들을 섬겼다.
김광선 목사는 효신교회가 춤을 출 정도로 신바람 나는 교회가 되었다고 했다. 지난 주일설교를 한 강사 권호 목사가 “효신교회가 춤추는 교회가 되었다”고 했으며, 실제 어제 밤에는 친교를 하면서 신이 난 권사들이 춤을 추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김광선 목사는 <한 여름밤의 꿈>을 통해 특정 세대 뿐 아니라, 교회 안의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고, 하나 되기를 기대하며 올해 행사 주제도 “함께 꾸는 꿈은 황홀하다(The dream that we dream together is enchanting)”로 정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예수 믿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 전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경험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5일간 저녁집회에서 김광선 목사는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가 주님 주신 꿈으로 인해 가장 찬란히 빛났던 사도행전 속의 다섯 인물을 통해 매일 메시지가 선포됐다. ‘연합을 꿈꾸다’(행 9장, 바나바), ‘부흥을 꿈꾸다’(행 6장, 베드로), ‘천국을 꿈꾸다’(행 7장, 스데반), ‘혁신을 꿈꾸다’(행 11장, 고넬료), ‘예배를 꿈꾸다’(행 27장, 바울) 등이다.
수요일 저녁에는 사도행전 7:55~56 말씀을 본문으로 천국소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선 목사는 설교 중에 물방울 풍선을 불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은 이런 것이예요. 아름답게 보이지만 곧 사라집니다. 하지만 천국은 영원한 곳입니다”라고 천국복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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