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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영애 권사가 남긴 귀한 신앙의 발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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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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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별히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을 하늘나라로 부르고 계십니다. 월드밀알선교합창단 회장 윤영애 권사가 9월 6일 향년 89세에 소천하고 9일 오후 7시30분 퀸즈한인교회에서 천국환송예배가 열렸습니다. 이날 기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신앙에 대한 발언의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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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밀알선교합창단 회장 윤영애 권사

윤영애 권사는 40여 전 한국에서 ‘밀알선교회’를 창단하여 불량배, 알코올 중독자 그리고 수많은 소외된 자들을 섬기며 치유의 사역과 아울러 많은 주의 종들을 배출시켰습니다. 1987년 뉴욕을 중심으로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을 창단하여 세계 17개 지역에 밀알의 지회를 세우고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려 왔습니다.

9일 열린 천국환송예배에서 이승한 목사(뉴욕장로교회)가 기도를 했고, 이규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규섭 목사는 윤 권사의 삶을 한마디로 '겸손'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거창한 업적을 남기기는 쉬워도 겸손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 아닙니까?

윤 권사와 40년동안 교분을 가졌던 밀알 1호 파송선교사 강남선 목사(동경밀알 단장)가 조사를 했는데 그 내용이 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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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를 하는 강남선 목사(동경밀알 단장)

조사의 첫번째 항목이 이규섭 목사도 전한 '겸손'이었습니다. 윤 권사는 교만이라는 사탄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두려워하며 새벽마다 일어나 지하방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윤 권사를 찾아와 저서를 내자고 했을때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지 내가 한 것은 없다"며 출판을 거절했습니다. 윤 권사는 조금이라고도 교만할까봐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교만하지 않은 삶을 살기위해 노력한 분입니다.

두번째는 엄격이었습니다. 3명의 아들에게도 엄격했지만, 주변의 사람에게도 신앙적인 측면에서 엄격했습니다. 윤 권사는 특히 교회생활을 강조하며 "눈에 보이는 담임 목사님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눈에 안보이는 예수님께 어떻게 인정을 받을수 있는가"라고 반문을 했다고 합니다. 또 가정에서 하나의 밀알이 되지 않고 하나님앞에 금식을 하거나 철야를 하는 것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교회와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을 강조했습니다.

세번째는 기도였습니다. 윤 권사는 "기도하지 않으면 차라리 죽으라, 죽는 것이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 보다 낫다"고 엄하게 기도훈련을 가르켜 주었습니다. 또 강단에서 눈물이 메마르면 교회가 메마른다며, 강단에서 눈물이 메마른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개의 눈물로 시작해서 감사의 눈물로 끝나는 목회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네번째는 윤 권사는 물질에 탐욕과 탐심을 버린 분입니다. 가방에 헌금으로 받은 돈이 많이 있었지만 권사님은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주님의 복음을 위해 사용을 했습니다. 그때 권사님은 "목회자는 하나님의 돈을 손바닥에 오래가지고 있으면 돈이 아니라 독이 된다. 빨리 전하라"라고 말하며 물질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권사는 한 영혼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한 분이었습니다. 권사님은 주님의 길을 따르자니 힘들고, 힘들어도 반드시 따라야 했기에 잘 우셨던 권사님이었습니다. 그렇게 버림받고 외면을 받은 영혼들을 찾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살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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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권사의 유족인 세아들

유족으로는 장남 이다윗 목사 (퀸즈한인교회 음악목사, 월드밀알 선교합창단 지휘자)와 차남 이정진 장로(프라미스 교회 찬양대 지휘자, 월드밀알선교합창단 단장) 그리고 삼남 이정창 집사(서울 밀알선교합창단 지휘자) 있습니다.

장남 이다윗 목사는 광고순서에 나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기도하라. 아니면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을 하는 것이다. 모든 일을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라"는 권사님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특별히 환송예배에서 월드밀알, 예일교회, 퀸즈한인교회, 프라미스교회 연합합창팀이 찬양을 하며 윤영애 권사를 환송했습니다.

다음은 댓글로 남겨진 독자의 안타까움입니다.

김영환 집사는 "윤영애 권사님께서 영원한 본향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두고 우리곁을 먼저 가셨습니다. 애틋한 마음으로 몸소 주의 사랑을 실천하시며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많은 열매를 맺히고 밝게 빛나는 눈부신 그 곳 아름다운 하늘나라 영원한 그 곳에서 기쁨으로 주를맞이 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홀리강 집사는 "존경하는 권사님 좋은 곳에 가신것을 믿습니다. 권사님과 만날때마다 권사님에게서 풍기는 예수님의 향기와 포스가 부러웠습니다", 유동윤 선교사는 "윤 권사님! 아주 많이 서운합니다. 아주 많이요", 송흥용 목사는 "늘 예수 복음만 생각하시고 그 것만을 만나는 분들과 나누길 원하시던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 먼저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 가셨네요. 유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고 말했습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동영상 / 윤영애 권사 육성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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