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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개방 풍조속에서의 목회자의 자기관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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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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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방지할 수 있을까?

목회자들의 성적 타락은 단순한 자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교회를 찾는 사람들을 떠나게 하고, 신앙에 대한 환멸감을 갖게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들이 이러한 성적인 위험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목회자들이 성적 문제를 연구한 Stanley J Grenz는 다음의 사항들을 유념하라고 당부합니다.

1.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The Need of self-awareness): 아무도 성적 유혹에서 자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으로 도덕적 순수성을 유지하려는 목회자들은 자신들 스스로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는 성적 매력에 대한 경계심을 항상 갖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는 정신 건강이 좋을 때 뿐만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힘들 때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2. 잘못된 것은 모든지 다 고치려는 버릇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The need to fix everything): 자신의 능력이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상한 자존심이 상대방에 대한 성적인 유혹과 같이 어울러 질 때, 자신을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의 일에 관계함으로 인해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수 있습니다.

3. 구출자적인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The Need to Rescue). 이 구출자적인 유혹은 목회자와 성도간의 필요한 도움을 주는 선을 쉽게 넘을 수 있는 위험과 함께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게 하는 유혹을 갖고 있습니다. 이 구출자적인 환상은 성적 유혹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 이유는 치유가 필요한 대상자로서만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한길을 가고 있는 동반자적인 감정적인 유착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4. 건강한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The Need for Healthy Self-Esteem): 많은 요소들이 목회자들을 성적 타락에 빠지게 합니다만, 그 요소들 중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목회자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잠재된 정서적인 불안감입니다. 이 불안감은 무의식적인 성적인 필요 (sexual need) 와 지배력 (power need) 사이의 미묘한 역학관계 속으로 스며듭니다. 낮은 자신감은 무기력함을 만들고, 교회에서의 지나친 지배 욕구를 통해 보상 받으려는 것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과 혹 그렇게 지배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 좌절감, 혹은 목회자의 원만치 않은 결혼 생활과 부부 생활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욕구까지도 더욱 더 강한 성적 욕구의 충족으로 보상받으려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5. 다른 목회자들과의 정기적인 교제를 통해서 자신의 정서적 필요를 충족하며 그들과 목회자로서의 책임감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The need of Support Systems and Accountability): 목회자가 가장 위로 받기 좋고, 자신의 목회자적인 사명감을 재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목회자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서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 형식적인 인사 치레를 위한 것이나 지나친 사역에 대한 정보 교환만을 위하여 만나는 모임이 아니라 서로를 위로해 줄 수 있고, 기도해 줄 수 있는 모임을 갖는 것을 모든 목회자들에게 권합니다.

6. 성도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The need of Maintaining distance): 위로 받기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감정 조절 능력이나 올바른 사고 판단 능력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신체적인 거리를 두는 것은 목회자가 할 몫입니다. 효과적이고도 성적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는 상담자나 목회자에게 감정적인 밀착을 일으키기 쉽고 성적인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7. 상담자와의 치유적의 관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역학 관계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The need of understanding the dynamics of therapeutic relationship): 방에서 두 사람이 홀로 있고, 또한 상담자의 삶 속에서 일어난 공개되지 않은 사적인 비밀들을 나누는 대화 속에서는 누구에게나 성적 욕구가 쉽게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위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은 목회자를 가장 믿을 수 있고, 친절하고, 이상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보이며, 지혜롭고, 차분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또한 상담을 위해서 남성 목회자에게 찾아오는 70% 정도의 여성들은 과거에 어떤 형태로든 성적인 학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 차원의 만남을 위해서 목회자에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고, 전문가들에 의한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뜻도 됩니다. 물론 목회자들이 섣부르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뜻도 됩니다.

8. 예방책을 강구하시길 바랍니다. (The need to take the necessary precautions): 목회 현장에서 이성과의 상담은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성적 타락에 빠지지 않으려면 목회자 스스로의 경계가 필수입니다. 목회자 스스로 상담에 관한 수칙을 미리 만들어서 교인들에게 공고하고, 찾아 오는 상담자들에게는 미리 상담의 횟수를 4-5회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알리는 것도 한 지혜입니다. 목회자 스스로도 상담 중에 발생하는 자신의 감정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처해야 함은 물론입니다.

9.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여야 합니다. (The Need to rely on the power of the Spirit) 무한한 성적 유혹에 맞서야 하는 것은 목회자의 몫입니다. 그리고 이 유혹을 완전히 피할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성령의 힘에 의지함으로 목회자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보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령께 의지함 속에서 이성과의 목회적인 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목회자들이 이성과의 상담에 필요한 수칙들

1. 절대로 의심을 살수 있는 교회의 이성과의 흠 잡힐만한 만남은 삼가 해야 합니다. 한 예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차 안에서 이성과의 개인적인 대화는 하거나, 아무리 동정이 가는 과부라도 절대로 혼자서 그 분의 집을 방문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아무도 비난이나 의심 할 수 없도록 상담실의 문을 열어 놓는 방침을 실행해야 합니다. 전도자 빌리 그래햄이 좋은 예로 그는 목회 초기 시절부터 이 방침을 실행해왔습니다.

3. 당신의 배우자나 동성의 다른 사람이 이성과의 상담이 있을 경우 반듯이 같이 있어야 합니다.

4. 상담 내용은 절대 비밀로 한다는 것을 상담자에게 주지시키셔야 합니다. 기독교 상담의 어려운 점은 상담 받는 자가 자신이 상담한 내용이 목회자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는 점입니다. 따라서, 목회자는 절대로 상담 내용에 대해서 확실하게 비밀을 보장 해 주어야 하며, 어떤 내용도 설교나 성경 공부 등을 통해서 누설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상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목회자는 전문 상담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영성 관리, 지나친 감정적인 결합의 위험성, 효과적인 시간 관리 면에서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6. 상담 처음부터 목회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반듯이 스스로 그의 마음속에 상담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고 있어야 함과 하나님만이 진정한 상담자임을 인식하고 있어야 함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목회자는 해결사가 아닙니다.

7. 또한 상담 받는 사람은 교회에 반듯이 출석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예배를 통해서 발견 항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목회상담은 성경적이어야 하며, 상담 받는 사람 스스로 실생활과 밀접한 연결과 적용이 있는 설교를 통해서 보다 깊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한 치유가 있도록 해야 합니다.

8. 상담이 지속되다 보면 목회자와 상담 받는 자간에 감정적인 연결이 깊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담에 있어서는 목회자는 비전문가입니다. 한 사람을 상대로 4번 이상의 만남은 목회자 자신의 정서 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9. 목회자들도 지역내의 전문 상담가들의 연락처들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어가 가능하고,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고, 전문 면허를 가진 정신과 의사들이나 상담 전문 훈련을 받은 상담가들은 목회자 자신이 가진 비전문성의 한계를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와 상담 받는 자와의 감정적인 결합을 방지할 수도 있고, 목회자의 시간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10. 개인적으로는 목회자들은 자신의 배우자들에게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충실히 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한국적인 사고에 젓은 목사님들에게는 부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모에게도 자신의 배우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11. 목회자는 자신의 상담 목표를 상담 받는 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에 두는 것 아니라 상담자 스스로 문제의 해결 (답)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으로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상담자의 문제는 상담자가 스스로 풀도록 그가 가진 인격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교회 차원에서의 방지책

목회자를 돌보는 것은 하나님만의 일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목사님이 성적 타락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너무 개인 상담에만 매달리지 않도록 시간적인 배려를 해야 하고, 교인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교인 생활 수칙을 만들고 그 속에 목회자와의 면담 시간 제한과 상담시의 주의 사항도 만들어야 모두가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목회자의 가정이 건강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목회자가 가정을 상대로 목회할 수 있도록 시간적, 물질적, 심적 배려를 함께 해 주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보호받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가정 또한 보호받아야 합니다.

교단적 차원에서의 방지책

한 목회자의 성적 타락은 개인이나 개 교회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목회자가 속한 교단까지 그 목회 윤리적 책임을 지게 됩니다. 목회자 한 사람의 타락은 단순히 사탄에 의한 것이 라고 책임을 전가 하거나 물의를 일으킨 목사를 제명하는 것으로 일을 처리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한인 교단들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현실을 무시해 버리거나 비밀스럽게 처리해 온 관행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의 목회자들에 대한 profile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개 교회가 요구할 때는 언제든지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 profile에는 그들에 대한 심리 분석 결과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United Church of Christ, United Methodist Church, Presbyterian Church (USA), Southern Baptist 등 여러 교단들은 자체적으로 목회 윤리 위원회를 두고 목회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홍보 책자 발행 등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단에 따라서는 새로운 교역자를 청빙할 때 교회들이 목회자의 뒷배경도 조사도 하도록 권하고 있고, 개 교회가 요구시 교단이 가진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Rev. Thomas HungYong Song
Synod Area Minister of RSNY for
Classes of Nassau-Suffolk and Queens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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