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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호 목사 ② 중독예방 및 치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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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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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나눔의 집(대표 박성원 목사)는 9월 26일(목) 오후 6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중독예방 및 치유세미나를 열었다. 강사는 LA에서 나눔선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영호 목사. 1997년 6월 창립된 나눔선교회는 중독자들의 재활기관로서 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한영호 목사는 2시간여 동안의 세미나를 통해 약물중독의 문제점과 대책을 전했다. 세미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스스로 마약중독자였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목사된 한영호 목사는 2세들의 약물중독이 얼마나 심한지를 전했다. 특히 교회와 부모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쓴소리도 있지만 아멘넷은 한인교회의 목회자들과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내용으로 보고 세미나 전문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번째 기사의 내용은 한영호 목사의 간증과 전반적인 중독에 내용에 대한 내용이며, 두번째 기사는 마약중독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이다. 다음은 세미나의 후반부 내용이다.

꼭 알아야 하는 마약의 현주소

약에 취한 아이를 보면 놀라서 부모님들은 병원에 보냅니다. 그러면 병원에서는 아이를 정신병원에 보낸단 말입니다. 부모가 약에 취한 자녀를 병원에 보내기 전에 깨워야 해요. 제발 경찰서에 전화하지말고 아이를 깨우십시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경험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아주 진한 꿀물을 타서 9온스 정도 마시게 하면 반은 좋아 집니다.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꼭 그렇게 해보십시요.

술취한 사람들은 병원에 보내지 안잖아요. 왜냐하면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왜 약만 먹으면 병원을 보내고 경찰을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왜 그럴까요. 약에 대해서 무지해서 그렇습니다. 약에 대해서 모르면서 알려고 조차 하지 않아요. 적어도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라고 한다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목사님이 이 사역을 시작하신다고 하니까 너무 기쁜 마음으로 뉴욕으로 달려 왔습니다. 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 선교회를 한번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마약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가 마리화나인데 종류가 400-500 가지나 됩니다. 마리화나를 피면 별 문제가 없다고 사람들은 말 하지만 특히 청소년들은 마리화나를 피우면 중독이 안 된다고들 하지만 다 거짓말입니다. 제가 마리화나를 20년 피운 사람입니다. 저는 12살때 마리화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리화나의 종류가 많은 이유는 케미칼을 섞기 때문이고 이는 뇌손상이 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두번째 종류는 히로뽕입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제조가 되는데 질이 좋은 염산을 섞어 만든 아이스라고 불리는 것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즈음엔 빠르게 제조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아이들이 이것을 피우니까 브레인에 구멍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지어 쥐약 종류를 섞어 만들거나 독버섯을 섞어 만들기도 합니다. 캡슐로 만들어 팝니다.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약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탄이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무기가 인터넷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은 마약 예방이라고 했지만 예방 차원은 좀 지났습니다. 예방은 20년 전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늦었습니다. 지금은 치료의 시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픈되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오픈 안해도, 사회에서 오픈하지 못해도, 교회에서 만큼은 오픈을 해야만 합니다. 반드시 마약을 치유하는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교회가 외면하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소속감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세번째는 코케인이 있습니다. 코카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코케인은 주사, 흡입, 캡슐이 다 가능한데 값이 비싸서 하이클라스들이 찾는 약입니다.

마지막 네번째가 헤로인입니다. 몰핀에서 추출한 것으로 약으로 제조되어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이 모든 약들이 인터넷으로 다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리화나의 종류에 알고 싶다면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하일랜드라는 잡지를 보면 됩니다. 약의 종류나 오더 방법까지 다 나옵니다. 합법적으로 말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어요. 웨이브 팝이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곳에서는 엑스터시라는 약을 팝니다. 원래 밤 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해 왔는데 이것이 한국 문화에 수용되면서 이 약을 먹은 15-16세 여자 아이들이 가슴을 드러내 놓고 미친 듯이 춤을 추고, 그 수천명의 아이들중에 70-80%가 한국 아이들 이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40-50 대 한국 아저씨들이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해보려고 이곳을 기웃거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 아이들의 현실입니다.

정말 눈을 들어서 볼 것을 보고 바른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약을 하면 환청을 듣게 되고 환각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본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대부분 모태 신앙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을 다루는데 가장 힘든 아이들은 어릴 때 하나님을 영접했던 아이들입니다. 어릴 때 하나님을 영접해서 나쁜짓을 해도 천국을 간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천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확실함'입니다. 오직 그 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부모님들도 확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아직 신앙생활이 정돈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일단 의심

어떻게 마약하는 사람을 구별하는지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초중말기 증상이 있는데 초기와 중기 증세는 일단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을 피해요. 그리고 먹는 음식을 가립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말라갑니다. 제 때 먹지 않으니까요. 거짓말을 할 것도 아닌데 자꾸 거짓말을 해요. 그러면 마약으로 중독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향수를 많이 뿌립니다. 향수를 뿌리거나 에어프레서를 많이 쓰는 아이들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집안에 알루미늄 호일이 있다던가, 아니면 캔에 구멍이 나있다던가, 플라스틱 병이 구멍이 나있거나, 빨대가 놓여 있다던가, 촛대가 있다던가, 연필깍는 칼이 놓여 있다면 다 의심하셔야 합니다.

밤만 되면 나가고 자꾸 친구들이랑 자고 들어오는 아이들도 의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친구가 바뀝니다. 옛날에 만난 친구들이 아니라면 의심하십시요. 또 부모에게 대하는 말이 바꿔집니다.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그렇게 되면 점검해야 합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마약 테스트 기계가 여러종류 나와 있습니다. 몇 불이면 살 수 있습니다. 주기적을 점검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믿는 자식이라고 해도 점검하세요. 마리화나는 소변 검사를 하면 3일이 지나면 나타나지 않지만, 머리카락을 짤라서 연구소에 보내면 6개월 동안의 결과가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 아이들이 머리를 다 밀고 다닌다는 겁니다. 털이란 털은 다 민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마약의 구입을 위해 도둑질하고 강도질해서 마약을 하는 아이들은 초보자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그렇고 마약을 알면 다 딜러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마약을 10불이나 20불에 샀었는데 딜러가 되면 5불이면 살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라미드식으로 서로 딜러가 되기때문에 나중에는 돈은 필요없게 됩니다.

버릴 때와 찾을 때를 구분해야

마약의 치유기간은 1년 한 사람은 1년, 5년 한 사람은 5년, 10년 한 사람은 10년이 치유기간입니다. 중기는 스스로 자기 일을 할 수 있지만 말기는 불가능합니다. 집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엄마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너무 감정적이어서 아이가 울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부모님이 오셔서 저에게 상담을 합니다. "목사님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했을 때, 자녀가 마약 중독 초기나 중기라면 내쳐야 합니다. 당연히 내쳐야 합니다. 어떻게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자녀가 잘못된 것은 부모탓입니다. 부모가 아니라 친구를 잘못만나서 그렇다고 하지만 아닙니다.

내치면 어떻게 되느냐면 보통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스포일이 되어 자기 스스로 무슨 일을 하지 못합니다. 애가 더 나빠질까요. 약, 절대로 더 많이 못합니다. 밖에 나가면 약하는 것 보다 먹고 자는 것부터 해결해야 하거든요. 집에 있으면 먹고 자는 것이 다 해결되니까 약만 하면 되거든요.

"목사님, 그래도 어떻게 자식을 버리나요" 이렇게 말합니다. 설명을 해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아이들을 하도 스포일 시켜 키워서 친구집을 전전긍긍 해도 하루 이틀이지 절대로 한 달 두 달을 넘기지 못합니다. 문제는 말기 때입니다. 말기 때는 버리면 안됩니다. 말기는 자기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말기 때는 자녀를 찾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말기 때 내보내는 분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버릴 때와 찾을 때를 꼭 구분하시길 바람니다.

우선, 나를 돌아보자

무슨 일이 터지면 자식을 야단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화가 나 있다면 자식과 대화를 아예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화를 죽이고 나서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식이 대화를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마십시요. 말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발 부모님들에게 부탁하지만 자식과 대화하지 마십시요. 대화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냥 자식을 째려보고 지내십시요. 책 속에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라고 하지만 대화는 어린 아이일 때 하는 것입니다. 어릴 때 소리지르고 훈계를 했으면서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건지 대화는 어릴때부터 대화를 해오던 아이들이나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다 큰 아이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입니다. 애가 뭐라고 할 말이 있다고 하면 "난 할 말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피하십시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해도 "난 몰라, 네가 알아서 해"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십시요.

또 한가지, 아이에게 못된 친구가 있다면 혼내지 말고 아주 잘 해주십시요. 그 친구를 나무라면 나가서 못된 친구는 반드시 아이에게 헤꼬지를 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부모가 왜 아이의 원수를 만들어 줍니까. 미운 놈 떡하나 더 준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습니다. 자식의 친구가 나쁜아이 일수록 아주 잘 해주시고 맛있는 것도 사 주시고 '우리 아들이 못됐지, 미안하다' 이렇게 말해주면 아들은 곁길로 가지 않습니다. 무슨 사고가 나더라도 '야, 넌 빠져' 친구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니까요. 이런게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양심입니다.

아이가 밥을 안 먹는다고 화를 내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저희 어머님이 그러셨습니다. "지 애비를 닮아서 그렇다", "내가 너를 낳고 미역국을 먹은 게 한이다" 참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태어난 것이 제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 '내 자식, 내 자식' 그런 부모가 되면 자식을 예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을 저주하는 것이 됩니다. 남의 문제를 보지 마시고 나의 문제를 보셔야 합니다. 내 자식의 문제를 보지 마시고 내가 바로 서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보다 앞서가지 마십시요.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식 자랑을 하지 마십시요. 제가 공부를 못해서 그런지 자식자랑하는 부모를 보면 화가 날 때가 있어요. 자식이 변호사가 되고 의사가 된 것이 자랑거리입니까. 예수믿는 사람이라면 '우리 아들이 예수를 믿어요' 라고 자랑해야지 맞지 않을까요. 입만 가지고 립써비스를 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축원합니다. 정말 사랑해 주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약, 술, 노름 중독은 전문가에게 맡기시라는 겁니다. 부모님은 절대 핸드링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요. 이런 세미나라면 저는 제 돈을 들여서 옵니다. 제발, 죽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다시한번 돌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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