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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목사 "39회기 교협 선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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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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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39회 정기총회가 10월 17일 열렸다. 3명의 부회장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200여명의 총대들이 참가하여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원기 목사는 총회를 마치고 선거운동과 선관위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를 소개한다.

김원기 목사 "39회기 교협 선거를 마치고"

공정한 선거는 교협의 책임이요 의무이다. 공정한 선거로 선출된 집행부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한 회기가 아름답게 운영되어 질 것이다. 총회가 여러가지 난제를 가지고 열리지만 밥먹자는게 목적은 아니니 총대들은 헌신과 성실로 총회에 부여된 의무와 권리를 잘 나누어 질 수 있어야 한다.

지난 3년여 동안 집행부와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섬기면서 느낀점을 다음 회기를 위해 몇가지 소견을 써본다. 역사는 기록이다. 기록이 없으면 또 같은 문제를 되풀이 할수밖에 없다.

1. 회원 교회 명단부터 총회 3개월전에 집중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서류상에만 있는 교회나 교회로서의 사역이 전무한 교회는 사전에 정리가 되어야 한다. 총회때만 나타나는 교회가 아직도 있다.
2. 사전 등록은 적어도 총회 3일전엔 완전 마감하고, 회비도 동시에 접수했으면 한다. 총회 당일의 혼잡도 피하지만 무엇보다 정확한 총대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3. 사전 등록이 본인의 승락 여부에 관계없이 무더기로 등록되어서는 안되고 이의 방지를 위해서 허락없는 대리 등록을 한 경우 등록자를 추적해서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4. 등록 마감후 등록은 더욱 철저히 관리해서 타당한 사유서를 작성 하지만 이런 재량이 남발 되어선 안된다.
5. 선거 당일 총대들의 ID 검사를 일률적으로 실시하여 부정 등록의 우려를 차단한다. 특히 치열한 경선시는 한 표에도 당락이 좌우됨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평신도 총대는 소속 교회의 평신도가 분명해야 한다. 정치적 동원이 있어선 안된다.
6. 이번 총회시에도 들어난 문제처럼 많은 총대가 빠른 시간내에 선거를 치르기 위한 사전 작업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접수시 총대 등록 번호를 매기고 번호를 좌석 그룹으로 하여 앉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7. 세칙에 있는 비밀 투표의 보장을 위한 기표소는 30명에 하나씩은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시에 각 좌석 그룹 별로 투표 용지가 사전에 정확히 배부될 준비가 되면 다른 혼선은 없을것이다.
8. 각 후보 진영에서 추천한 선거 참관인은 선거 후유증이 없도록 감시를 잘 해주시고 참관인들은 후보의 지지 여부에 상관 없이 단순히 참관인으로 보아주면 좋겠다.
9. 총회 요람에 각 후보들의 인적 사항과 교협을 위한 공약과 사진이 게재 되었으면 한다.
10. 선관위원들의 당일 분담 책임과 사전 예행 연습이 필요하다.
11. 선거가 잘못되면 한 회기가 파행으로 가게되고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니 선거 준비와 진행에 만전을 기해야함은 누구도 이의를 달수 없을 것이다.

이상은 선거 진행의 문제이지만
사실 더 큰 문제는 경선에 따은 후보들의 선거전의 문제이다.

1. 금년엔 모든 후보가 완벽한 서류 제출로 이런 문제로 시비는 없었다.
2. 후보들의 득표를 위한 작업중 아직도 회비 대납이나 동원을 위한 금품 제공등이 루머라도 퍼져서는 안된다. 특히 후보가 교협의 막중한 짐을 지고 앞으로 2년을 버티는 것도 어려운데 선거에서 부터 경제적 부담과 압박을 받는다면 향후 자격있는 후보들의 출현을 막는 암적 요인이 된다. 이를 위해선 앞으로 집행부나 후보, 회원 교회 모두가 신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단돈 1불이라도 주거나 받는 사례가 입증되면 당락 여부에 관계 없이 엄중한 처벌을 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3. 지지자들을 위해 후보가 공개적으로 접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지해야 한다. 대신 선거기간동안 주1회 정도 이메일이나 홍보물로 소신있는 출마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면 좋겠다. 후보들이 경제적으로 막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기에 다시 강조해 본다.
4. 현행 선거법으론 부회장이 회장으로 당선 되는데 보장이 없는데 이 문제도 선거의 압박에서 벗어 나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소신있게 업무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지 다시 후보 흔들기 선거로 에너지를 낭비하면 안된다.
5. 선거 관리 위원의 특정 후보 지원은 개인적 자유이나 공개적으로 진행돼서는 안될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공적 지지 표명은 할 수 없다. 선관위원들은 이에 준한 서약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다.

이상은 저의 짧은 생각이다. 이번 회기에 출마 하셔서 공명 선거에 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후보들게 감사 드리고 교협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참여하신 모든 회원 교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교협은 뉴욕 동포 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가장 앞장 서는 교회중의 교회로 발전해야 할것이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원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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