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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퇴치에 한 평생보낸 원세호 목사 "이단은 편치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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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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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에 뒤늦게 목사가 된 한 목회자가 교회성장의 이유를 성경에서 찾고자 매달리다 성경과 신학을 통달하게 된다. 그가 교회에서 벗어나 고개를 들어 본 교계는 이단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그 후 그는 30년을 이단과 철저하게 투쟁하는 삶을 살게 된다. 바로 그 주인공 원세호 목사(73)는 "믿음은 담력이다"며 후배목회자들에게 이단과 대처하며 하나님께 의존하는 배짱을 요구하고 나섰다. 2006/04/19

원세호 목사는 "한국에는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하는 자가 37명이 있다"며 "그들이 화장실에 가는지 안 가는지를 보라"고 호통을 친다. 그런 직선적이며 굽힐 줄 모르는 성격 때문에 원 목사는 이단시비중 명예훼손으로 2003년 40일간 구치소에 수감되는 일이 벌어진다. 수감으로 원목서는 자신이 설립해 30년간 시무해 오던 보광교회에서의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식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는다. 수인번호였던 "4567"을 제목으로 또 한 권의 책을 발행한다. 그의 86번째 책이다. 원세호 목사는 1976년 <여호와 증인의 정체>등 86권의 이단과 신학에 관련된 책을 발행하여 한국교계에서 이단연구의 중심이 되어왔다. 1989년에는 <통일교 원리 비판>등 무려 10권의 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원세호 목사는 <4567>에서 "이 세대는 교회의 대혼란의 시기이다. 교역자들과 사명자들은 미혹을 받고도 그 실상을 인식치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교회를 혼돈시키고 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사도시대의 순수성을 유지하지 못하여 사회와 유사한 대 혼란이 교회에 있다"고 직시한다.

원세호 목사는 이책에서 31개의 이단집단을 분석하고 있다. 통일교, 박태선, 이유성, 지방교회,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천주교, 베뢰아파, 기독교 복음침례회, 연세중앙침례교회, 다락방(류광수), 박무수, 엘리야복음선교회(박명호), 이초석, 레미운동(이명범), 뜨레스디아스, 빈야드, 용문산파(나운몽), 제이엠에스(정명석), 다미선교회(이장림), 만민중앙교회(이재록), 기독교한국하나님의교회(안상홍), 예수교 복음침례회의(박옥수), 대한예수교침례회(이요한), 영성훈련원(박철수), 할렐루야기도원(김계화), 한국독립침례회파(서달석), 목양세계선교회(예태해), 무료성경신학원(이만희), 아가동산(김기순) 등이다.

옥살이의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한 채 달라스 큰딸의 집에 와 있는 원세호 목사는 큰 목소리로 "원세호는 죽지 않았으며 이단은 편치 못하리라"라고 힘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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