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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원, G&M 재단 빌 황 대표에 18년 징역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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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2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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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연방 지방법원은 11월 20일 수요일에 아르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빌 황 대표에게 약 100억 달러의 월가 은행들의 손실을 초래한 혐의로 18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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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뉴저지에서 열린 한인교회 컨퍼런스에서 빌 황 대표가 성경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맨해튼의 연방 배심원들에게서 7월에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연방 검찰은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징역 21년을 선고한 바 있다. 공판에서 황 대표는 고통을 겪은 모든 사람에게 사과했지만, 유죄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번 유죄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다.

 

빌 황 대표 가족 자산 360억 달러를 관리하던 아르케고스가 2021년 갑자기 붕괴하면서 그의 개인 재산 대부분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그의 회사 거래를 지원했던 은행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 황 대표는 11건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 중 10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빌 황 대표의 한국이름은 황성국으로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왔으며, 장로로 뉴욕의 한인교회를 섬겼다. G&M 재단(그레이스 앤 머시 재단, Grace & Mercy Foundation)을 설립하고 18년 동안 다양한 목적에 최소 6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성경 및 양서를 각국어로 오디오북으로 제작하고 보급하는 일에 힘썼다.

 

빌 황 대표는 2019년 뉴저지에서 열린 한인교회 컨퍼런스에서 “회사에 문제가 있어 5년간 어려움을 겪으며 찾은 것은 술과 마약이 아니라 양식인 말씀이었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도 맨하탄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사무실에서 매주 모여 성경을 읽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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