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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목사 “손해와 아픔이 있어도 정직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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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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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이사장 박희소 목사, 사장 황동익목사) 개국 10주년 기념 특별 부흥성회가 소망교회 원로목사인 곽선희 목사를 초청하여 퀸즈한인교회(고성삼 목사)에서 2006년 3월 27일(월)부터 29일(수) 오후 8시에 열리고 있다.

300여명이 모인 27일(월) 저녁 집회에는 사회 한재홍 목사(신광교회), 찬양 퀸즈한인교회 찬양팀, 대표기도 이만호 목사(순복음안디옥교회), 성경봉독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 특별찬양 뉴욕선교합창단(지휘 주염돈), 말씀 곽선희 목사, 특별연주 유진웅 집사(뉴욕선교합창단 단장), 헌금기도 이성헌 목사(행복한교회), 광고 황동익 목사(방송국사장), 축도 황경일 목사(뉴욕목사회 회장)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희소 목사는 곽선희목사를 소개하면서 "설교에 올인 하시는 분"이라며 "엄청난 설교의 도전을 후배에게 주시는 분"이라고 말햇다. 곽선희 목사는 3일간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시51:6-10)', '한 고독한 자의 기도(창 32:22-32)', '은혜로운 선택의 의미(롬 11: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아래는 곽선희 목사가 첫날 전한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시51:6-10)'라는 제목으로 전한 말씀의 내용이다.

제물포 고등학교 길영희 교장의 믿음

인천 제물포 고등학교 길영희 교장을 안다. 길 교장의 병명은 석두이다. 고집이 있고 말이 없어 그렇게 불렀는데 그렇게 보니 석두가 나쁜 말이 아니다. 제물포 고등학교는 서울대에 많이 들어가는 화제의 고등학교이다. 얼마 전 조전일보에 이분에 대한 기사를 읽었는데 그분과의 인연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1958년 길 교장은 교사들을 모아 놓고 소위 폭탄선언을 했다. 학생을 믿지 못하고 감시하는 선생, 성적을 높이기 위해 컨닝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라며 "무감독 시험"을 선언한 것이다. 물론 반대하는 교사도 있었지만 길 교장은 강하게 몰아 붙였다.

처음으로 무감독으로 시험을 보고 채점을 해보니 이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다음날 교장은 운동장에 학생을 모아놓고 낙제생 10명을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그리고 유명한 말을 한다. "너희는 부정시험의 유혹을 물리치고 낙제를 선택한 우리학교의 양심이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1년 동안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일순간 학교가 숙연해졌으며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유명한 제물포 고등학교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오늘날 믿는 사람이 없는가? 유혹을 물리치고 손해를 보는 것을 각오하고 양심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 수능시험에 부정이 일어나고 교장과 학부모가 부정에 관여하고 있다. 모두 거짓투성이다. 최근 황 교수의 가짜논문 사건도 일어났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다.

방송에서 신년의 계획을 묻는 인터뷰에 건강 가정 사업 나라 등의 이야기는 나오지만 한명도 거짓말이 없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었다.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인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서도 성공을 해야 하나? 하나님은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신다고 했다. 아무리 밤새도록 기도를 해도 소용없다. 정직한 영혼이 아니면 복을 받을 수가 없다. 복을 받을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안된다. 정직한 영혼이 믿음과 경건의 기본이다.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하소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니 베드로 선생이 천국열쇠를 가지고 반가운 얼굴로 맞았다. 그리고 천당과 지옥을 선택하라 했다. 하지만 그는 베드로 선생에게 미리 한 번씩 보도록 부탁했다. 천당에 가니 흰옷을 입은 성도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마음이 깨끗해지고 머리가 시원함을 느꼈다. 하지만 곧 견딜 수 없는 지루함을 느꼈다. 이번에는 지옥을 구경하기로 했다. 지옥에는 카지노도 있고 술집도 있었다. 그곳이 마음에 들어 지옥에 가기를 베드로에게 청했다. 하지만 이번에 간 지옥은 유황불이 있는 곳이었다. 이전과 다르다고 항의하지 베드로는 아까는 관광비자로 들어 왔고 지금은 영주권으로 들어와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천당은 아무나 가나? 체질과 성품이 되어 있어야 한다. 정결함이 있어야 한다. "정직한 영으로 새롭게 하소서" 라고 기도를 해야 한다.

다윗은 정직이다. 다윗은 깨끗하지 못했으며 큰 죄인이었지만 정직했다. 다윗은 본래 정직하고 믿음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하지 않았다. 정한 마음을 달라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다윗을 유혹하고 타락시킨 바세바가 나쁘다. 이로 인해 다윗은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다윗의 위대한 점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라고 기도를 했다. 다윗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강권적으로 다윗을 굴복시켰다.

참 회개란 무엇인가? 정직으로 돌아가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것이다. 다윗의 참회록인 시편 51편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다윗은 바세바를 나무라지 않았다. 모든 잘못을 자기에게 돌렸다. 회개하는 자는 군소리가 없는 것이다.

안중근은 4살때 아버지 방에 들어가 가보인 벼루를 깨뜨렸다  하인들이 놀라서 자기들이 책임을 질테니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안중근은 거절하고 아버지에게 사실을 고했다. 안중근은 종아리에 피가 나도록 매를 맞았다. 하인들은 종아리에 약을 발라주면서 왜 그랬냐고 물었다. 안중근은 "다리는 아프지만 마음은 편하다"라고 말했다. 정직하면 망할 수도 있지만 영혼은 산다. 가정 중요한 것은 정직한 것이다. 그러면 내 신앙과 영혼이 산다. 정직의 길로 들어가려면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손해와 아픔이 있어도 진실이 우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여 집사는 의사였다. 남편은 시원치 않았다. 여의사는 남편에게 용돈만 주고 관심이 별로 없었다. 바깥으로 돌던 남편은 에이즈에 걸렸다. 부인은 기가 막혔다. 하지만 그 집사는 남의 부인이 되어 아내의 도리를 못한 나의 책임이라며 원인 제공자인 자신과 같이 죽자고 했다. 부부는 새 침대를 사고 신혼때처럼 신방을 꾸몄다. 신혼때 이상으로 열심히 성생활을 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병이 전염되지 않았다. 더욱 열심히 사랑하자 남편의 병이 나은 일이 일어났다. 엔돌핀이 에이즈균을 이긴 것이다. 그것이 책임을 지는 마음이다. 남편이 늦게 집밖으로 도는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링컨은 잘못된 거스름돈 1센트를 돌려주기 위해 밤에 2시간을 걸어 고객의 집에 갔다. 고객이 놀라며 "내일 오지 그랬냐"고 말하자 링컨은 "오늘밤 내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정직은 내일로 미룰 수 없는 것이다. 하루의 행복을 원하면 이발소로 가고, 일주일의 행복을 원하면 결혼을 하고, 한 달의 행복을 원하면 말을 사고, 일생의 행복을 원하면 정직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행복의 기본인 정직을 회복하기 까지는 행복하지 못하다. 여러분의 마지막 소원은 "정직하게 살게 해주십시요, 깨끗한 영혼으로 살게 해주십시요"라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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