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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배재철 한양대 음대 교수의 신앙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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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4-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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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윤아, 작곡가 신상우, 배재철 교수

테너 배재철 교수 찬양과 간증집회가 뉴저지밀알선교단(강원호 목사) 주최로 2월 1일(토) 오후 6시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열렸다. 2일(주일) 오후 5시에는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뉴욕장로교회는 야고보서 1장 27절(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을 뜻하는 "JamesOne27" 콘서트를 구제를 위해 매년 열기로 하고 그 첫집회로 열린다.

뉴저지 한소망교회 집회에는 배재철 한양음대 교수와 함께 작곡가 신상우와 소프라노 이윤아등이 출연했다. 배재철 교수는 간증과 함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의 은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어메이징 그레이스"등 하나님의 은혜를 가사로 가장 잘나타낸 찬양곡을 불렀다. 특히 신상우 작곡가는 자신이 작곡한 "하나님의 은혜"를 피아노 반주를 했다. 소프라노 이윤아는 뉴욕시티 오페라의 나비부인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바 있다.


▲동영상/KBS에 나온 배재철 교수 관련 영상. 배교수 순서에 앞서 동영상이 상영됐다.

간증과 찬양이 진행되는 도중 참가한 회중들은 "하나님은 어떤 찬양을 기뻐 받으실까"라는 생각에 깊이 빠졌을 것이다. 배재철 교수의 극적인 인생을 소개한 위의 동영상이 먼저 상영됐다. 영상의 초반에는 배재철 교수가 왜 영국 더 타임즈에서 아시아에서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테너라는 극찬을 받았는지 잘알수 있는 파워풀하게 노래하는 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난다. 배재철 교수는 2005년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수술한후 성대 한쪽이 문제가 생겨 더이상 노래를 부를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현재 배 교수는 목소리는 대부분 찾았지만 오페라 가수로서 노래의 음색과 성량 그리고 음정은 예전에 비해 많이 모자라다. 그래서 예전처럼 드라마틱하거나 역동적이지 않지만, 내면적으로 더 풍성해지고 성숙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배 교수는 어릴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찬양에 익숙한 분위기에서 살았다. 부유하지 않은 집안이었지만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후원속에 음대에 진학했고, 졸업을 앞두고 제일 규모가 큰 동아콩쿨 대회에서 1등을 하며 두곽을 나타낸다. 이태리에 유학을 가서 데뷔도 하고 큰대회에서 입상도 했다.

배 교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인데 제가 잘나서 그런것이고 열심히 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열심히 제 이름을 높이고 살았다"라고 당시를 간증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독일로 가서 데뷔하고 주인공으로 극장에서 노래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목소리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수술후 의사는 지금 상태에서 노래하는 것은 육상선수가 한다리로 뛰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가수로서는 절망이다. 그러나 하지만 배 교수는 하나님을 통해 절망보다는 편안한 마음을 가졌으며, 언젠가는 다시 노래할수 있다는 소망을 주셨다.

배 교수는 일본인 친구의 주선으로 2006년 일본에서 성대복원 수술을 받았다. 국소마취를 한 후 피아노를 조율하듯이 소리를 내면서 4시간동안 수술을 했다. 마지막에 수술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라는 의사의 말에 잠시 고민하고 배 교수는 수술대위에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부른다. 배재철 교수의 찬양과 간증을 따라가 보자.


▲동영상/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두번째 목소리로 가장 먼저 드린 찬양이었다. 수술을 기다리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이 다시 목소리 주시면 하나님께 가장 먼저 드리고 사용하겠다는 기도만 나왔다. 그렇게 기도하고 수술을 받으러갔는데 하나님이 수술대에서 그것을 받으셨다. 만약 의사가 마지막에 노래하라고 했을때 옛날처럼 오페라에 나오는 노래를 불렀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목소리를 안주셨을 것 같다. 하나님과 했던 약속을 그대로 받으셨다. 그후에 하나님은 조금씩 목소리를 회복시켜 주시기 시작했다.

목소리를 회복하는 가운데 온누리교회에서 러브 소나타라고 하는 일본 부흥집회를 하는데 찬양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참가하기로 했다. 내 생각으로는 할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3달을 준비했다. 하지만 목소리는 크게 나아진것이 없었다. 일본에 가서 순서를 기다리며 기도했다. 떨리는 가슴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만 들으세요"라는 기도가 나왔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하나님은 제 목소리에서 소리가 잘안나고 음정박자가 안맞는다고 해도 무엇이라 하실 분이 아니다. 하나님만 들으시면 겁이 안난다. 하지만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면 부담스럽다. 지금도 그렇다. 오늘도 나오기 전에 하나니만 들으세요 라고 기도하자 마음이 편안해 졌다. 회중들도 중요하지만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 그렇게 하나남만 바라보고 찬양을 드리고 난후 하나님이 저에게 담대함을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인간의 힘으로는 할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동영상/하나님의 은혜

귀한 친구가 있는데 일본사람이다. 친구를 통해 일본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친구가 하나님을 몰랐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같이 하는 시간속에 하나님께서 그 친구의 마음을 만지셨다. 그래서 지금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되었다. 나에게는 아픔이었지만 저의 아픔을 통해 그가 구원을 받은 것이 감사하다. 누구에게나 상처와 아픔이 있다. 아픔은 누군가 옆에서 도울 사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 한사람을 보내주신다. 우리가 기도할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이 친구를 통해 일본에서 수술받고 재활해서 노래하고 있다.

일본에 가서 노래를 할때는 꼭 찬양을 같이 한다. 일본집회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 오는데 제가 찬양을 하면 듣고 난후에 울림이 생긴다.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이다. 그들은 찬양인지 모르고 듣지만 영감을 주는 가사임을 다 안다. 내가 그렇게 콘서트를 하면서 그들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말로 메세지를 전할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노래가 메세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늘 즐겨 부르는 찬양이다.


▲동영상/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2절은 일본어로 불렀다. 동일한 은혜가 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일본어도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가 모르는 일본어로 찬양해도 동일한 은혜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맞다. 일본은 아직도 안믿는 사람이 많다. 믿는 사람이 0.1%가 안된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을 그들에게 전해야 겠다. 방법적으로 저는 찬양을 통해서 그렇게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도 달란트를 주셨다. 분명히 주셨다. 모양과 크기가 다를뿐이지 누구에게도 다 달란트를 주셨다.

우리가 자꾸 주인행세를 한다. 우리들의 주인이신 예수님보다 더 주인행세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축복인데 우리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인을 별로 섬기지 않는다. 저부터 그랬다. 주인과 종의 관계가 확실할때 제대로 돌아간다. 그런 종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고 인간인지라 똑바로 가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가야 한다.

저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와 봄에 상영된다. 김상만 감독의 작품으로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라는 이름의 영화이다. 제 역할은 유지태씨가 한다. 제 이야기가 영화화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해보았다. 하나님이 제 이야기를 쓰시려고 하신다. 반드시 기독교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메세지를 통해 어떤 사람에게 용기를, 어떤 사람에게는 등대의 불빛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루어 가시는 일이 놀랍다.

오페라 가수로서 생명은 모르겠다. 가수로 서지 못하더라도 감사하다. 이만큼 소리내고 말하고 노래하는 것이 저에게 기적이다. 어메이징하다. 여러분을 기다리는 기적이 있을수 있다. 여러분들에게 기적처럼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기적이라는 것은 반드시 큰 것만 아니다. 작은 것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보는가에 따라 기적이 일어날것이다. 여러분에게도 저에게 일어난 그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동영상/어메이징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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