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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달라스, 축복받은 한인교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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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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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회 부회장 김형민 목사와 달라스교협 회장 오인균 목사

텍사스 달라스 인근에는 5만여명의 한인이 살며 120여개의 한인교회가 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오인균목사(한우리침례교회)는 남부지역이라 침례교단 소속교회가 많지만 전혀 교파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무엇보다 연합이 잘된다고 설명한다. 2006/04/18

연합이 잘되는 이유는 기도와 운동이라는 설명이다. 달라스 교계는 목회자들이 연합행사를 앞두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기도로 행사를 준비한다. KCC통곡기도회를 준비하며 매주 2시간씩 기도회를 열었다. 또 목회의 건강은 목회자의 건강과 연결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매주 모여 축구등 운동을 한다. 오 목사는 "운동만큼 목회자가 하나되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달라스 사회에서 교협과 교계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한인회와 교계의 4개 단체가 모여 매분기 한 번씩 기도회도 개최한다. 교계 연합행사로는 1월 신년하례, 4월 부활절 연합예배, 4월 교회대항 축구대회, 6월 교회대항 배구대회, 8월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회, 10월 추계연합부흥회, 9월 연합성가제등이 있다. 작년에는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를 초청하여 추계연합부흥회를 열기도 했다.

타지역에 비해 여러모로 달라스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행복한 목회자 이다. 주일이 되면 인근 특별히 놀러 갈데가 없는 성도들이 교회로 몰려든다. 교회 등록율과 출석률이 크게 다른 타 지방교회에 비해 달라스 지역은 주일예배 출석률이 무려 80-90%에 달한다.

이곳 교회는 넓은 부지에 대부분 체육관을 가지고 있다. 덴튼 등은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형성된다. 달라스 최대의 교회는 빛내리교회이며 출석인원은 2천5백 명에 달한다. 달라스에 교회 부지를 사면 지하에 있는 석유와 개스에 관련된 축복을 기대해도 좋다. 어느 교회는 매달 수천 불씩 받기도 한다.

달라스 지역 목회자들은 뉴욕, 뉴저지 교인들이 조지아로 이동하는 것 처럼 서부지역 한인들이 새 삶터를 찾아 내려오는 붐을 증언한다. 텍사스는 비지니스와 집값이 저렴하여 LA에서 집을 팔고 이곳에 오면 집과 비지니스를 동시에 구입할 수가 있다. 조지아처럼 한인교회의 성장률이 높은 편이다.

텍사스지역 한인들의 강점 비지니스는 도너츠 비지니스이다. 커피와 도넛을 파는 비지니스의 95%는 한인이 장악하고 있다. 한인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비지니스를 성공시키고 있으며 도너츠의 대명사인 던킨도너츠도 이곳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달라스내 1개 업소 외에는 모두 손을 들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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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교회의 아버지 석보욱 목사

달라스 한인교회의 시작은 석보욱 목사(76)이다. 요즘 그의 기도제목이 "모세처럼 120세까지 살게 해 달라"이다. 기도의 멋이 있는 목회자이다. 석 목사는 1962년 달라스에 신학을 공부하러 와서 한인교회를 처음 세웠다.

처음 미국교회의 부목사로 들어가 낮에는 미국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저녁에는 국제결혼으로 달라스에 온 한인들을 상담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일을 해왔다. 초창기의 한인교회는 복음을 먼저 전하기보다는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 모이다 복음을 접하는 공동체의 성격이 짙었다.

석 목사는 당시를 회고하며 "30분만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서 설교하는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한다. 처음 미국교회를 담임하고 전도의 불을 붙여 1년만에 3배 이상의 성장을 가져오기도 했다.

석 목사는 "당신들이 나의 월급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불하신다"라는 배포도 가지고 있는 목회자이다. 석 목사는 "성도들을 잘 섬기라"라고 목회자에게 부탁하며 한인이민교회 목사들이 그 역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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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기독회관

달라스 기독회관은 달라스만이 가진 특이한 기관이다. 한인타운의 중심지에 위치한 달라스 한인회관은 이태경 집사가 2층의 건물을 기독기관을 위해 무료로 내 놓았다. 지동차 정비공장에서 번 돈을 이단대책위원회을 위해 일하며 여러 힘든 일을 겪다가 빌립보서 2장 13절이 가슴에 와 닿고 준비한 것이 기독회관이다.

이사장 엄진용 장로(53, 영락장로교회)는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가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기독회관의 성격을 말한다. 현재 달라스 기독회관은 교육, 선교, 사회봉사, 교육부분의 사역을 하고 있다. 또 은퇴목사들이 사역하는 은목교회가 있으며 최근에는 청소년 공간확보를 위한 청소년 카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달라스 기독회관에는 여러 크리스찬 기관들이 무료로 입주해 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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