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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교회 거듭나라" 아멘넷 편집위원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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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6-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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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편집위원인 유상열 위원(리빙스톤교회 담임목사)와 김동욱 위원(뉴욕이야기 운영자)와 함께 최근 한국교회의 개신교인 후퇴에 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한인이민교회의 자세에 대한 대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6/07/06

개신교인 후퇴가 이민교회와는 상관이 없고 한국교회에만 해당된다는 생각은 이민교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민교회는 2007년 성령 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하나님이 주시는 메세지로 생각하고 회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개신교인 후퇴는 목회자의 잘못이며 또 평신도의 잘못이다.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들은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본을 보이며 성도들을 리더하지 못했다. 평신도들도 삶의 현장에서 신앙의 일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유상열 위원은 '행함이 없는 믿음', 김동욱 위원은 '교회답지 못한 교회'를 개신교인 후퇴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아래는 대담 내용이다.

한국교회의 교인감소가 한국의 문제만이 아닐텐데?

유상열: 미국에 살지만 이민온 한인들이 바라보는 교회상은 한국 교회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민사회는 인터넷등 미디어의 발달로 한국교회의 좋지않은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어 이민교회의 현지상황과 더불어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왜 개신교인의 후퇴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욱: 교회가 교회답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회 지도자가 교회 지도자 답지 못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교회를 다닌다는 소리는 긍정적인 힘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교인이라고 더 신뢰하는 경우는 없다. 교회에 대한 사회적인 지탄이 더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좋게 이야기 하면 개신교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개신교인들이 적어도 불신자의 기대치 만큼은 사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가 본질을 잃고 있으며 지도자가 서 있을 자리에 서있지 못하며 성도들이 방만한 삶을 살고 있다.

유상열: 말이 앞서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소용이 없다.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성령의 열매를 맺을수 있는 강한 메세지를 가진 설교를 하지 않는다.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눈치를 보며 바른말 보다는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말씀이 없고 개교회 위주로 인위적으로 흐르게 되고 복음도 외형으로 흐른다. 교회에 복음의 능력이 안 나타나니 교회를 다니는 것과 안 다니는 것이 차이가 없게 되었다.

평신도로서 평신도가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동욱: 평신도들은 내가 이만큼 했기 때문에 교회에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또 교회에 나가 주는 것만 해도 감사하라는 식의 가슴속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평신도들은 목사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교회에 충성하고 복음을 증거하는데만 신경을 써야 한다. 내가 교회에 이만큼 이바지를 하니 교회에서 무엇인가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목회자로서 목회자가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유상열: 목회자들이 말씀을 전할때 제대로 된 메세지를 위해서라면 성도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있게 설교와 목회를 해야 한다. 올바른 말씀으로 성도들을 제대로 교육과 양육시키는 것이 목회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출석 성도의 수로 목회의 성공을 결정해서는 안된다. 교회를 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세습이라는 단어도 나오는 것이다.

시대에 따라 목회의 방향은 달라져야 한다. 세상의 파도가 몰려오면 교회는 파도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변화를 무서워 할 것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며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너무 앞서 가도 세상문화를 교회에 끌어들일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평신도로서 목회자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김동욱: 목회자들이 소신있게 목회를 했으면 한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이 깨끗해야 한다. 뉴욕일원의 교회에서 자의적인 재정운영으로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목회자로서의 삶 자체의 정결함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성도들의 눈치를 보다보니 한 말들이 변하는 경우도 일어난다.

목회자들이 판단을 잘못했을때 성도들에게 사실을 설명하고 납득시키면 되는데 아무런 설명이나 해명도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 버리곤 한다. 성도들로부터의 신뢰를 스스로 버리는 행위이다. 목회자에게 실망하면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는 경우도 일어난다.

목회자로서 평신도들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유상열: 헌금을 많이 하는등 교회에 많이 이바지 했다고 교회를 좌지우지 하려는 성도들은 반성해야 한다.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다같이 하나님의 자녀라며 동등의식을 주장하지만 필요한 때면 목회자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한다. 평신도와 목회자가 서로 공존하며 복음의 완성을 이루어 내야 한다.

이민교회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김동욱: 이민교회는 한국교회와는 달리 교회에 대한 소속감이 부족하다. 이민와서 처음 교회에 다니게 된 경우가 많아 신앙의 뿌리가 짧아서 그렇다. 그래서 복음으로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가서 얻을 것을 기대하며 온다. 기대에 충족되어야만 내 교회라고 인식한다면 출발 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

유상열: 영주권 불법도 문제가 아닌가? 옛날에는 영주권을 주는 이유가 선한 뜻이 많았는데 이민인구가 늘어나다 보니 더 큰 문제가 일어났다. 소명의 응답보다는 인위적으로 신학교에 가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목회자가 갑자기 된 사람들도 있다. 복음의 발목을 잡는 요소이다.

김동욱: 이민교회 목회자들이 노회 소속감이 전무하여 노회의 결정에 대한 존중과 순종의식이 부족하다. 교회도 교회들간의 규율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문제가 일어나면 노회를 틸퇴한다면 그것이 문제가 아닌가? 목회자의 소명의식은 검증할 수 없지만 적어도 신학교의 소정의 과정을 통해 검증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자격적인 목회자가 배출하는 것은 결국 생명을 죽이는 결과로 나타난다.

유상열: 제도로는 하나님이 만족해 하는 목사를 만들수 없지만 그러한 제도또한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이므로 신학교는 소명을 가지고 목회자를 양성해야 한다.

이민교회가 어떻게 변해야 합니까?

김동욱: 먼저 목회자들은 바른 목회자의 길을 가야 한다. 교회내 재정적인 문제는 목회자의 길을 잘못가게 만든다. 특히 소속 성도들이 많은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자각을 했으면 한다. 목회자들은 소명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스시맨보다 대우를 못 받아야 되겠느냐?"식의 목회자 발언은 소명의식이 없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목회자라는 인식이 있으면 그런 발언은 절대로 할 수가 없다.

사회에서 모든 기독교인의 삶은 불신자들이 본 받을 것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교회 스스로가 자꾸 세상과 타협을 하며 본을 보이지 못한다. 교회라고 해서 세상법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이다라는 바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즉 교회가 성도들의 본보기가 되지 못한 것이다.

유상열: 목회자들은 적어도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시스템이 돌아가 성령이 활동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성도들이 바른 영성을 가지고 말씀으로 운행할수 있도록 쟁기로 갈아줄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니 거듭난 성도들이 적어지고 교회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김동욱: 교회는 성도들이 바르게 설 수 있도록 가르쳐 주어야 한다. 교회들은 많은 프로그램을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주지 않는다. 1시간 프로그램보다는 10분의 성경읽기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교회에 자주 가야하니 피곤해서 못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유상열: 이시대의 설교는 선포의 시대가 아니다.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설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단지 말씀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적응할수 있도록 토의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말씀이 실생활에 적응이 되어야 제자가 되고 교회가 사회의 소금이 될수가 있는 것이다.

김동욱: 목회의 목표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목회자가 성장을 바탕에 둔 목회를 하다보면 결국 성도들에게 상관이 안되는 목회자를 위한 목회를 하게 된다.

교회의 이미지를 흐리는 전형적인 교회분규의 원인은?

유상열: 교회의 분규의 대부분은 돈이다. 교회재정의 원칙이 없기 때문에 분규가 일어나는 것이다. 교회재정은 당회원과 담임목사가 결정한다. 서로 사이가 좋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나쁘면 분규가 일어 난다. 원칙대로 하면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데 그렇지 못해 분규가 일어나는 것이다. 재정을 투명하게 사용할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멘넷의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김동욱: 아멘넷은 잘못된 위치에 있는 교회들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 일을 담당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다. 있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피해서는 안된다. 쉬쉬하고 덮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병을 숨기면 더 큰 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시적인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현재 손에 잘못 쥐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1시간 성경공부를 매일하면 결국 자녀들도 하루에 10분씩은 하게 된다. 교회지도자들의 본보기를 보일수 있는 각성이 필요하다.

유상열: 아멘넷은 사랑이 있는 개혁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앞으로 용기와 분별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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