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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뉴욕가나안장로교회 파문 다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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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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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절벽을 향해 치닫던 뉴욕가나안장로교회(안유광 목사) 문제가 2006년 6월 23일(금) 열린 뉴욕목사회(회장 황경일 목사) 임실행위원회에서 거론되었다.

뉴욕목사회측은 탄원서가 들어 왔다며 가나안교회 문제를 2번 안건으로 올려 경과를 보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의를 통해 목사회는 탄원서의 내용을 관련자들을 만나 더 알아보기로 했다. 또 다음 주에 열리는 소속 노회인 PCA의 임시노회의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뉴욕가나안장로교회 안유광 목사는 전 회기 목사회 부회장으로 관례에 따라 회장에 선출된 예정이었으나 '불안한 교회 내부문제'를 이유로 일어난 표의 반란으로 황경일 목사가 대신 회장으로 당선됐다.

가나안교회 문제의 핵심은 '안유광 목사와 성도간의 불화' 였다. 재산관리의 투명성 의혹 등의 문제로 성도들은 지속적으로 교계기관에 진정을 해 왔다. 안유광 목사는 최근 반대하는 성도들을 출교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안유광 목사는 지난달 공동의회를 열어 목사 신임투표를 실시하여 신임을 받았으나 소속 노회에서는 원인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주보를 이중으로 작성했고 타 교회 교인이 참가했다는 이유이다. 이에 안유광 목사는 노회탈퇴를 발표했다.

그 동안 가나안교회 문제는 P 목사가 담임하는 새힘장로교회까지 연결되어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상황으로 치 닫았다. P 목사는 지난 주일까지 성도들과 같이 가나안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일부 교인이 가나안교회 공동의회에 참가했다.

교계의 한 측에서는 P 목사와 안유광 목사가 교회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무리수를 두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P 목사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안유광 목사를 도와주기 위한 순수한 뜻"이라고 말하고 있다.

P 목사는 소속 단체의 목회자를 중심으로 가나안교회에서 부흥집회를 열기로 하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계의 반발이 심하자 최근 관련 목회자들이 집회 강사 참가를 취소했다. P 목사는 새힘장로교회에서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 주일에는 폭력사태까지 등장했다. P 목사와 안유광 목사를 반대하는 K 목사가 예배 도중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 절벽 끝까지 간 셈이다.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기 전에 먼저 교계를 위한 회개의 기도가 필요한 듯하다. 한편 PCA 관계자는 "안유광 목사가 27여년 목회를 한 가나안교회에서 목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가능하면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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