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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 김명호 대표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3M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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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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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는 2006년 7월 23일(주일)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 목사를 초청하여 리더십 세미나를 열었다. 김 목사는 평신도 전체가 아니라 교회의 리더인 목회자, 장로, 순장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아래는 세미나 내용이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3M이 필요

이제까지 교회의 구조는 담임목사를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드식이었지만 이제 수평구조로 바뀌고 있다. 또 직분중심에서 사명중심으로 바뀌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다.

무엇보다 교회성장 보다는 교회의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아이를 키울때 키가 얼마까지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이가 건강하면 키는 자연적으로 자란다는 생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교회의 성장은 인간적인 방법으로 추구하기 보다는 균형을 갖추면 자연히 성장한다는 것으로 교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교회의 기능과 목적이 균형을 갖추고 하나님의 목적을 향해 가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그중 하나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선교에는 집중하지만 교제에는 소흘히 하는 경우이다. 만약 은혜롭게 예배를 드려도 교제가 없으면 그 교회는 병이 든다.

시카고에서 3년간 유학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시카고 불스 농구팀의 경기를 많이 보았다. 팀의 멤버의 성격은 다양하지만 자기의 역할을 다한다. 농구를 전체적으로 이끄는 감독이 중요하다. 교회의 담임목사가 감독이다. 하지만 감독이 슛을 쏘면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 그런데 왜 많은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혼자 덩크슛을 하고 성도는 박수를 치는지 모르겠다. 이런 교회모습으로는 절대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

교회의 영적지도자인 담임목사는 성도를 훈련시켜 일을 할수 있게 해야 한다. 성도들이 관중석에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로 뛰며 교회사역을 담당해야 한다. 선수들이 슛을 하고 점수를 내야 한다. 성도들이 선수로 뛰지 않는 교회는 힘이 없다. 나는 미식축구를 보면 답답하다. 쉬어야 할 피곤한 선수들은 뛰고 있고 뛰어야 할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있다. 사역을 해야 할 평신도들이 관중석에서 박수만 치며 내 할 일을 다했다고 하면 교회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문제없는 교회는 없다. 예루살렘 초대교회도 문제가 있었다. 구제헌금이 공평하게 분배되지 못했다. 예루살렘교회도 문제가 일어나니 지도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력하고 성령의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출하여 구제를 담당하게 했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3M이 필요하다. 3M은 Model, Mainstay, Mentor이다.

Model(모델)

사람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식은 아버지의 말을 잊지만 아버지의 삶은 보면서 배운다. 성도들은 주일말씀을 예배당에 나가면서 대부분 잊어버리고 목사님이니까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치부하고 지나간다. 목사의 설교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델이 있으면 삶이 달라진다.

몇년전 사랑의 교회에서 10명의 장로를 당회에서 추천하면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물었다. 의외로 옥한흠 목사는 한 표도 나오지 않았고 4명이 동교회 배순호 장로를 찍었다. 배 장로는 사우디 관련 은행에서 일하다 무슬림에 대한 사랑이 싹터, 시카고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사랑의 교회 선교부를 담당했다. 그분은 이제 선교지에 나가 있다. 그분의 바른 삶이 "나도 그분처럼 되고 싶다"며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다.

사랑의교회 초기에 도둑이 주일헌금을 든 금고를 튼 일이 일어났다. 장로들은 서로 의논하여 우리가 돈을 취급한 책임이 있다며 전액을 배상해 냈다. 성도들이 그 모습을 보고 교회와 장로를 신뢰하기 시작했다.

교회의 지도자인 교역자, 장로, 제자훈련 졸업자등 여러분을 성도들이 지켜보고 있다. 교회는 10%에 해당하는 영적지도자의 삶에 따라 달라진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주일예배로 사람이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수요예배과 구역예배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머리에서 가슴 다시 손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수영을 방송통신대에서 배웠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수영은 물속에서 배워야 한다. 정말 여러분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구체적인 삶속에서 행하여 보고 안되면 다시 그것을 점검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야 모델이 될 수 있다.

예수를 닮는 성품과 함께 역량이 중요하다. 교회들은 건물과 프로젝트를 놓고 토론을 하지만 성도들이 10년 전과 같다는 주제로 토의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인품이 예수님답게 변해가야 하는 성숙이 필요하다.

Mainstay(메인스테이)

메인스테이는 배의 기둥을 양쪽에서 단단히 당겨주는 줄이다. 영적지도자인 담임목사가 흔들리지 않게 든든히 세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담임목사가 흔들리지 않으면 교회의 축복이고 흔들리면 교회가 손해이다. 사람들은 지도자에 대해 너무나 많은 요구를 한다.

사랑의 교회는 옥한흠 목사의 리더십을 믿고 사람의 선택의 결정을 전적으로 맡겼다. 목회에 대한 주도권은 목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평신도들은 담임목사의 생각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도 외에는 능력이 없다. 또 기도하지 않으면 마음이 떠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담임목사가 설교를 잘하면 다른 곳에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 부분을 평신도가 메워 주어야 한다. 그것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다. 목회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여 주어야 한다.

나는 주도적인 시람이다. 추진력도 있고 조직을 잘 만들어 그런 일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주변사람을 상처를 주는 일이 많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B목사는 사람중심으로 일을 한다. 둘이 같이 일을 하니 나의 문제를 B목사가 해결해 주었다.

다른 것을 서로 인정하니 아름다운 조화가 나타난다. 교회는 서로 다른 사람이 함께 일할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다. 목사가 모자라는 면이 있으면 평신도가 메인스테이가 되어 도와야 한다.

Mentor(멘토)

멘토는 오딧세이에서 나왔다. 왕은 친구인 멘토에게 아들을 맡기고 전쟁에 나갔고 멘토는 왕의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놓았다. 그래서 능력을 잘 전수하는 사람을 멘토라 칭했는데 현대에 와서 책과 정보가 그 역할을 한다는 개념으로 바뀌기도 했다.

한 잡지에서 1980년 당시 잘나가는 CEO에게는 공통적으로 멘토가 있었다는 기사가 나온 다음 멘토에 관한 기사가 쏱아졌다. 교회안에서 평신도들이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멘토링이다. 은혜를 받은 사람이 내 생각과 은혜를 나누는 것이 멘토링이다. 내가 가진 지혜와 기술을 나누는 것이 멘토링이다.

멘토링에는 배우는 맨토링(UP), 가르치는 멘토링(DOWN), 친구와 나누는 멘토링(PD)등이 있다. 교회의 지도자는 멘토링 역할을 잘해야 한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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