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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철 목사 "찬양운동의 필요성과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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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4-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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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수호 목회자-평신도 연대(이하 진목연)'이 주관하는 "찬양운동의 필요성과 위험성"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4월 9일(수) 오후 8시 뉴욕만나교회(정관호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는 신사도 운동의 전문가인 정이철 목사. 정 목사는 앤아버 반석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와 '제 3의 물결에 빠진 교회' 등의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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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하는 정이철 목사

진목연은 "예배와 신앙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찬양을 변질시키는 그릇된 요소들을 살펴봄으로서 더욱 더 성경적이고 건강한 예배와 신앙생활의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세미나의 목적을 밝혔다. 또 미주 각 지역을 순회하며 관련집회를 열 계획도 밝혔다.

그동안 현대교회 음악의 문제점을 지적한 비슷한 유형의 세미나는 많았다. 재즈나 락 음악의 문제점 그리고 락 음악을 찬양에 도입했을때의 문제점들은 이미 잘알려져 있다. 정이철 목사의 세미나는 찬양에 들어온 신사도운동의 흔적을 소개함으로 특징적인 세미나가 되었다. 정 목사는 최근 유행되는 많은 찬양에 신사도운동의 영성이 들어가 있는 곡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강의의 핵심이다.

찬양운동속에 들어간 위험한 요소들

신사도운동의 영성이 들어가 있는 곡 중 하나는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이다. 가사에 "예수 오 예수 지금 오셔서 예수 오 예수 채워 주소서"라는 부분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죽을때 까지 떠나지 않은 분으로 이미 오셨는데 다시 오실 이유가 없다. 그 곡을 만든 존 윔버는 빈야드 음악을 만든 신사도운동의 선구자로 이단사상을 기름부음으로 각색하고 전파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요엘서 2:28 성경구절에서 가사를 따왔는데 많은 교회에서 불러지고 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오늘날 하나님으로 부터 계시와 예언이 이어진다는 잘못된 사상이다. 꿈과 환상등은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계시를 전해주시던 특별계시의 수단이었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사대로 부르면 지금도 하나님이 특별계시의 수단으로 꿈을 주시고 환상과 예언을 주신다는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그런 것들이 불건전한 성령운동하는 사람들의 기본사상이다. 이제는 이렇게 부르면 안된다. 요엘 선지자가 그 이야기를 했을때는 구약에서는 특별한 선지자에게만 성령이 임했지만 신약의 백성에게는 차별없이 성령이 주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는 예언한것이다. 이미 이루어 진것인데 이루질것이라고 부르니 이것이 바로 신사도운동의 계시와 예언운동이다. 곡을 만든 분의 이력을 보니 신사도운동 단체 간사 출신이다.

"창조의 하나님(Let Your Glory Fall)"에는 "창조의 아버지 그 섭리 보이사 택하신 세대 일으키어 이 땅을 고치소서"라는 가사가 있다. 신약성경 어디에 하나님이 특별히 택하신 세대를 일으켜 이땅을 고친다는 말씀이 있는가. 왜 이렇게 썼을까. 작곡자 데이비드 루이스가 신사도운동의 선지자이고 아이합의 찬양 디렉터 출신의 정통 신사도 운동가이다. 이 노래에는 신사도운동 사상이 들어가 있다. 성경의 하나님을 칭송하는 것이 아니라 신사도 운동가가 자신의 하나님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목사들이 예배에서 이 노래를 부른다. 또 "주 영광 여기 임하사"라는 가사도 신약시대와 전혀 상관없는 표현으로 적절하지 않다. 십자가 사건이후 구약식으로 하나님이 임하시는 일이 없다. 하지만 신사도 운동가들의 집회에는 지금도 구약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임재한다고 한다. 하나님 영광의 임재가 있을때 안개, 구름, 금가루 등으로 나타난다고 신사도 운동가들은 믿는다.

찬양운동속에 내포된 위험한 요소의 첫째는 위에서 말한 이단적인 사상이 표현된 가사를 모른채 부르는 것이다. 둘째는 찬양자체가 미혹을 전파하는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어노인팅(anointing)'이란 성경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기름부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는 고음과 비트, 그리고 현란한 조명속에 흥분되고 황홀감에 빠져 미혹의 영에 무감각해 지는 경우가 있다. 잘 알려진 '주의 자비가 내려와'도 신사도 운동가가 만들었다. 넷째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에서 사람을 즐겁게 하는 노래와 콘서트로 변질되는 추세이다. 어떤때는 찬양집회가 싸이의 콘서트와 구별이 안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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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목사와 정이철 목사

어떻게 찬양을 해야 하는가?

찬양을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니다. 찬양을 해야 한다. 성경은 인간의 음악과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라고 명령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예배시간에 드리는 찬양속에 미혹과 위험한 요소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예배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맑은 정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만나고 삶에 말씀을 적용하는 회개와 결단이 일어나는 것이다. 찬양으로 흥분시키고 감정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사탄의 교묘한 미혹이며 예배의 변질이다. 절대로 의식과 정신에 변형을 일으키는 찬양은 안된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우리는 맑고 고요하고 건전한 이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 찬양이라는 미명아래 흥분시키고 감정에 취하게 만들면 안된다. 집회에서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주님 삼창하고 다같이 기도하자며 드럼치고 난리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항상 예배에서 우리의 정신은 맑고 고요해야 한다.

마약이나 알콜로 인한 술취함의 효과를 일으키는 위험한 사운드 그리고 격렬한 비트가 많은 찬양은 결코 교회의 찬양으로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 예배당에 들어갈때 소주 한 잔을 마시고 흥분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노래와 조명으로 만들수 있다. 그러한 모습들은 신비주의 사교집단이나 사탄숭배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그것에 중독되면 계속 그런것을 찾게 된다. 그럴수록 우리의 정신이나 의식은 맑고 건전하게 하나님을 섬기는데 어려움을 당한다.

불건전한 집회등을 출입하면서 미혹된 사상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더이상 찬양인도를 맡겨서는 안된다. 이미 미혹하는 영의 바람잡이가 되었다. 그 인도자를 통하여 미옥하는 영이 역사하니 다른 성도가 위협을 당한다. 그런 사람이 찬양을 인도하면 미혹하는 찬양을 부르게 만들고, 연약한 사람들이 계속 전염된다. 힘들겠지만 찬양인도를 맡기지 않는 것이 교회를 살리는 것이다. 구제역에 걸린 소를 생매장하는 것은 다른 소들을 살리려 하는 것이다. 미혹된 사상에 빠진 인도자를 잘한다고 부지런하다고 계속 세워 노래하게 만들면 안된다.

드럼, 전자기타, 신디 사이저 등의 악기를 일체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정신을 해치지 않는 안전한 범위 이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주변이 다 그런 문화인데 세상에서 사용되는 악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찬양을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독도 조금 잘쓰면 병고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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