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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 뉴욕수정교회에서 뉴욕성결교회로 담임목회지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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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0-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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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가 뉴욕수정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뉴욕성결교회 담임목사로 목회지를 옮긴다고 공식적인 교계의 자리에서 밝혔다. 10월 10일(목) 오전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차세대 목회자 간증의 자리에서 였다.
 

황영송 목사는 13세에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가족 이민을 와 10년 동안 그곳에 살면서 뉴욕성결교회에 출석했다. 신학대학원을 진학하면서 교회를 떠난지 33년만에 다시 모교회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담임목사로서이다. 뉴욕성결교회는 미주성결교회 교단의 주요 교회이지만 장석진 목사 은퇴 이후에 후임 2명의 담임목사들이 힘없이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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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송 목사는 10월 20일 뉴욕수정교회에서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12월부터 뉴욕성결교회에 부임한다. 뉴욕수정교회 후임목사는 황영송 목사가 추천했으며 곧 결정이 된다.

 

황영송 목사는 장인인 박수복 목사가 담임으로 있던 뉴욕수정교회 EM 담당사역자로 시작하여 박 목사 은퇴후 담임목사로 뉴욕수정교회에서 24년을 사역했다. 그동안 뉴욕청소년센터 대표와 성결교단 2세 목회위원회 위원장 등 차세대 리더 역할을 해 왔다.

 

다음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차세대 목회자 간증의 자리에서 한 관련 발언이다.

 

1.

 

지금 섬기는 뉴욕수정교회를 사임하고 뉴욕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가는 것 역시 다 순종이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떠난지 33년만에 마지막 저의 목회여정을 제 모교회에 가서 담임으로 섬겨야 하는 것에 하나님이 인도하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퀸즈나 플러싱에서 목회를 하다 섬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섬에서 살던 제가 큰 도시에 나왔다가 다시 섬으로 들어가서 나의 마지막 목회를 거기다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기에 그 역시 순종한다는 마음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2.

 

이민사역을 하면서 솔직히 여러 군데서 청빙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2세 때문에 어딜 가지 못했다. 2세 때문에 한국에도 나가지 못하고, 2세 때문에 정말 제가 더 좋은 사역지가 있었지만 가지 않았는데, 그런데 마지막 제 사역이 이곳이 아닌 스태튼아일랜드에 있는 교회로 간다는 것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참 어려웠다.

 

담임목사가 다시 청빙을 받아 가는 교회는 주로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황의 교회로 간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뉴욕성결교회가 교단에서 이름이 있으며 수정교회보다 오래된 교회지만 여러 측면에 봤을 때 그렇지 않다. 그리고 섬에 들어가야 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콜링으로 받아들이고, 목회자가 하나님의 콜링에 순종하는 것이 맞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제게는 떳떳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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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열린 뉴욕장로연합회 11차 다민족선교대회 강사로 선 황영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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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수정교회 2024 선교축제 연합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황영송 목사

 

3. 

 

뉴욕수정교회에서만 EM사역 그리고 한인 담임목회를 한 햇수가 24년이다. 제가 사임 얘기를 했을 때 교회 모든 성도들이 난리가 났다. 고해성사하듯이 잘못했으니까 목사님 가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여러분이 잘못한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교회가 문제 있어 나가는 것도 아니다. 잘할 때 박수칠 때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성도들과 아무런 문제 없고 코드도 잘맞았다. 24년 동안 성도들과 한 마음이 되어 선교를 하고, 열심히 사역하고, 훈련받고, 예배 잘드리고 우리 수정교회 같은 성도들 없다. 정말 사랑스럽다.

 

근데 성도들이 매주 막 우는 것이다. 제가 사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도님들이 2주간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까지 기도회를 했다. 그래서 제가 “목사가 가지 말라는 기도하시면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라”고 분명히 부탁을 드렸다. 결국 2주 후에 조금 수그러들어서 제가 떠나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 마음으로 새로 오는 목사님과 더 열심히 사역하시고, 예수 잘 믿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을 했다.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많은 것을 잃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정교회가 너무 익숙하다. 수정교회라고 하면 뉴욕교계에서 욕 먹은 적도 없는 것 같고, 늘 건강하게 성장한 교회라고 생각되고, 교계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 제일 앞장섰던 교회이다. 우리 수정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 제가 떠나더라도 수정교회에 좋은 목사님 오셔서 그 목사님도 이런 자리에서 간증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4.

 

하나님은 참 희한하시다. 제가 50초반 됐을 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제가 마지막 이제 앞으로 50중반이 되면 제가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야 할까요?” 그런 기도였다. 제가 이중언어, 이중문화, 영어권 사역을 했고 또 한어권 목회를 하면서 제가 마지막 십몇 년을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받아야 할까 하는 기도를 솔직히 한 2년 했다.

 

그 기도응답이 어떻게 보면 제가 새로 이렇게 부임되어 가는 뉴욕성결교회가 되었던 것이다. 저는 솔직히 좀 더 큰 걸 생각했다. 한국에서 청빙이 있었고, 한국에서 이주자들을 위해서 우리 함께 사역하자는 오퍼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뉴욕성결교회로 제 마음을 움직였을 때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기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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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지않은 상황이지만 콜링에 순종
- 문제로 떠나는 것 아닌 박수칠 때 나가야 현명
- 여러 오퍼 있었지만 마음을 움직인 하나님의 뜻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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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지문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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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사이 보기 드믄 청빙과 이임 과정을 보게 됩니다.
황영송 목사님은 제가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아멘넷의 기사를 통해 오래전부터 눈여겨 봤던 분이십니다.

특히, 뉴욕수정교회를 통한 헌신적 사역과 탁월한 영적 리더쉽,  그리고
변함없는 신실함을 보이신 분이십니다.

이제 청빙과 이임 과정마저 뉴욕 교계의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이심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 한국에서 청빙이 있었고, 한국에서 이주자들을 위해서 우리 함께 사역하자는 오퍼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뉴욕성결교회로 제 마음을 움직였을 때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기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달라. " 라시는 마지막 부분이 진정 마음에 닿으며 황목사님을 위해 그러한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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