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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마영애, 최은철 부부 찬양간증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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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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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1주년도 채 되지 않은 교회가 분단 조국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빛내리교회(김명찬 목사)는 9월 26일(화) 탈북자 출신 최은철 마영애 부부를 초청해 찬양 간증집회를 열고 탈북동포 5명을 구하기 위한 모금을 했다. 동교회는 2차 모금을 위해 오는 10월 3일에도 한국 창원중앙교회 아쉬르 중창단을 초청하여 공연을 가진다.

♦ 빛내리교회 찬양간증집회: 김명찬 목사가 인도하는 빛내리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된 집회는 최은철씨와 마영애씨의 간증과 찬양으로 이어졌다. 동교회 옥연제 전도사가 대표기도를 이원희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다. 또 조국과 탈북자를 위한 통성기도도 이어졌다.

아픈만큼 할 말이 너무나 많은 최은철씨의 간증은 무려 1시간 10분이나 이어졌으며, 마영애씨는 아코디언과 양금을 이용해 노래를 불렀다. 양금은 마씨가 탈북시에도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며 가지고 왔다.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다같이 "고향의 봄"을 부를때 분위기는 최고로 올랐다.

최은철씨는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기 전에는 한국이 북한을 도와주면 안된다"라고 북한정권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마영애씨는 "통일이 되는 날 4만 5천여 개의 우상, 김일성 동상을 허물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돌격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 최은철 마영애 부부는? : 평양에서 태어난 마영애(43)씨는 조선인민군 예술단 배우(아코디언 및 양금 연주자)로 있다가 국가 안전보위부 해외담당 파견관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중 2001년 8월 한국행을 선택했다. 마영애씨는 서울에서 탈북자들을 단원으로 하는 ‘평양예술단’을 운영했다.

국군 포로의 아들인 남편 김정호씨는 마씨보다 한 달 앞서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한국으로 왔다. 10년 동안 인민 무력부 직속 공병국 중사로 복무했으며 군 예술단에서 성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탈북후 서울에서 만나 2001년 9월 결혼했다.

마 씨는 2004년 예술단의 미국 공연을 위해 1년 단수 여권을 발급받아 미국으로 왔다. 마씨는 여권연장 신청이 기각되자 국정원의 인권탄압, 공연중 탄압을 문제삼아 한국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다.

마영애(43)씨는 지난 9월 10일 드디어 노동허가서를 받았다.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 아들 최효성군이 지난 1월 부시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편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최군은 마씨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후 중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해 마씨를 만났지만, 마씨가 다시 미국으로 가자 엄마를 찾아 미국에 불법입국해서 화제가 되었다. 뉴욕교계에서는 아들이 추방되지 않도록 서명운동도 벌인 바 있다.

마영애씨 부부는 현재 미주 각 지역으로 다니며 간증과 찬양집회를 하고 있으며, 미주피랍 탈북인권연대(chnk21.org)의 탈북자 구출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최은철씨 간증: 나는 국군 포로의 아들이라 성분이 나빴다. 한국정부는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가 6백여 명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3천여 명이나 된다.

94년 김일성이 죽은 후 북한주민이 굶어죽는 일이 일어났다. 너무나 배가 고파 풀죽을 끓어 먹었고 새벽 한두 시에 일어나 물을 먹었다. 90년부터 350만 명의 북한동포가 굶어 죽었다. 특히 함경도 함흥지역이 심했다. 둘째형도 감옥에서 굶어 죽었다.

이판사판으로 먹을 것을 참아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다녔다. 12번이나 무사히 다녔는데 한 번도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풍요하게 먹는 우리가족을 수상하게 여기는 이웃의 신고로 잡혔다. 감옥에 가면 굶어 죽기 때문에 탈출하여 중국으로 도망갔다.

중국사람은 탈북자를 인신매매하기도 했다. 조선족도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비슷했다. 중국에서 모내기, 벌목 등을 했다. 먹여주고 재워주기는 하지만 돈은 주지는 않는다. 6개월간 지도를 보고 연구하다 베트남을 통해 탈출하기로 하고 2명과 함께 중국의 남쪽으로 내려갔다.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대한민국에 살아 온 것은 성령이 역사하신 것이다. 한국에 와서 6개월동안 먹고 싶었던 설탕을 실컷 먹었다. 주변에서 당뇨병에 걸린다고 했지만 북한에는 있을수 없는 당뇨병이 무슨 병인지 몰랐다. 이제는 살까기(다이어트)를 해야 할 정도이다.

주변에서 전도를 하려고 했지만 방탕한 생활을 했다. 2달 만에 교회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전도자가 너무 강하게 해도 문제이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언어와 행동을 잘해야 한다. 나는 처음 목사님 얼굴을 보고 교회에 나가 결국 예수를 영접했다. 기독교인은 순진하고 선하고 사랑이 있었다.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는 하나님을 악질적으로 믿게 되었다. 하나님은 입에 달고 살던 고량주와 하루에 2갑씩 피던 담배를 끓게 하셨다. 이제는 못된 마음을 버리고 천국에 갈 것을 준비한다.

한국에서 북한을 도왔으나 상류층만 혜택을 받았다. 저녁에 곡식을 나누어 주고 다음날 다시 받아갔다. 밑 빠진 독에 물 붙기이다. 김정일 정권이 끝나야 북한을 지원해야 한다. 북한의 국수 빵공장도 다 거짓이다. 녹슨 기계를 닦아 지원을 받아낸다. 전기가 없는데 무슨 공장인가? 북한에 하는 투자는 100% 사기이다. 군수품에 들어가는 돈 1%만 인민에게 돌려도 굶어 죽지 않는다.

북한은 한국보다 자원이 많아 잘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한국은 기독교인이 많아 잘사는 것이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북한의 실정을 폭로하니 김형욱처럼 된다고 협박도 했다. 아직도 북한의 실정을 모르는 교회가 많다.

♦ 마영애씨 간증: 평양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전공했다. 스파이 활동을 하다 중국 칠도교회에 간 것을 문제로 삼아 고통을 당하다 북한을 탈출해 2001년 8월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탈북을 할때 북한에 남아 있는 아들 효성이도 가슴에 걸렸는데 결국 중국 한국을 거쳐 미국에 왔다.

서울에 온 후 교회에 가서 무릎을 꿇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통일이 될 때까지 굶어 죽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효성이와 만났는데 서로 몰라보았다. 그러면서 그렇게 만든 김정일을 증오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북한의 사명을 알리는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저를 북한에서 예비하게 하시고 주님을 찬양하라는데 사용하라고 하셨다. 통일이 되는 날까지 복음사역자와 선교사로 일하겠다. 평양장대현교회 자리에는 현재 김일성 동상이 서있다. 통일이 되는 날 4만 5천여 개의 우상, 김일성 동상을 허물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돌격대가 되겠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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