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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전도왕 박병선 "하나님! 저 빈자리를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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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6-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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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도대학교(학장 김수태 목사)는 2006년 7월 30일(주일) 뉴욕장로교회(이영희 목사)에서 '진돗개 전도왕'으로 유명한 박병선 집사를 초청하여 '제1회 진돗개 새바람 전도축제'를 열었다.

집회는 "하나님! 저 빈자리를 채우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박 집사는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전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박 집사는 전도자의 자세를 논하며 "중요한 것은 전도자의 마음자세"이며 "영혼을 사랑하며 정성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는 교회에 나간지 겨우 4년밖에 안되지만 누구보다 많은 사람들을 전도한 박 집사의 간증을 듣고 하나님은 박 집사를 사용하며 실천이 없는 우리의 신앙을 꾸짖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박 집사의 집회에 참석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처음 전도를 하고 눈물을 흘리는 72세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진돗개 전도왕은 우리가 해야 할 길을 제시했다.

집회는 사회 박준열 목사(전도대학교 교수), 경배와 찬양 어린양교회 찬양팀, 기도 김영환 목사(전도대학교 교수), 간증 박병선 집사, 헌금기도 이희선 목사(전도대학교 교수), 헌금송 전도대학교 학생, 광고 김수태 목사(뉴욕전도대학교 학장), 축도 김정국 목사(뉴욕한민교회)순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목사는 전도에 힘쓰지 않고 우리만 모이기에 힘쓴 것을 회개하며 이번 집회를 통해 전도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우리를 인도해 달라고 뜨겁게 기도했다. 뉴욕전도대학교 학생들이 나와 헌금송을 부르기도 했다.

강사인 박병선 집사(55)는 한국에서 '진돗개 전도왕'으로 유명하다. 아내의 전도로 교회에 처음나가 1년만에 무려 750명을 전도해 화제가 됐다. 담임목사의 권유로 5개월만에 <진돗개 전도왕>이라는 책을 내고 집회에 다니기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집사가 되었다.

24일 뉴욕에 도착한 박 집사는 진돗개 새바람 전도축제외에도 뉴욕전도대학 학생을 위한 집회와 개 교회 집회도 인도했다.

박병선 집사는 "하나님! 저 빈자리를 채우겠습니다(누가복음 14장 23절)"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했다. 아래는 간증내용이다.

나는 교회에 나온지 5개월 만에 간증집회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은 성령이 인도하는 데로 편하게 집회를 인도하라고 했지만 당시에는 아멘의 뜻도 제대로 몰랐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멘을 하면 확신없이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아멘을 외쳤다.

나는 350년을 순천에서 사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2002년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26년간 일하던 순천시청에서 일을 그만 그만두고 사무관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하나님이 아내에게 우리가족을 구하라는 임무를 주신 것 같다. 장로와 권사집안에서 태어난 아내는 아이들을 놓자 본색을 드러냈다. 아내는 결혼 첫 선물로 성경을 사달라고 말했다. 더 비싼 것을 사라는 제안에 아내는 "성경은 하나님 말씀이 담긴 귀한 책"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눈만 뜨면 성경책을 보았으며 기도를 했다. 아내는 교회에 다니게 해달라고 했지만 나의 반대로 10년을 못나갔다. 아내는 허리디스크의 병을 얻었다. 병원에 가도 고칠 수 없없다. 아내는 1개월 시간을 주면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고침을 받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만약 못 고치면 이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 달뒤 아내는 건강한 모습으론 나타났다.

그때부터 아내는 교회에 나갔다. 그러다 보니 주일 부부동반 모임에 혼자 참가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아내 혼자만 교회간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 등 가족들을 한명씩 전도하여 데려 나갔다. 제삿날이면 목사님을 불러 예배를 드렸다. 나도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하여 아내를 쫓아내는 일도 일어났다.

어느 날 아내가 출석하는 순동교회의 장로와 목사님이 찾아와 어렵게 건축헌금을 부탁했다. 나는 월급을 받으면 손에 쥐는 돈이 백만 원 정도인데 건축헌금으로 2천만 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 후 아내와 교회에 처음 나갔다. 57년 역사를 가진 손동교회는 3년전 1,000명이 들어갈수 있도록 크게 지었는데 교회에는 300여명의 성도만 출석했다. 갑자기 저 빈의자를 채우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올라오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300명의 성도들이 한명씩을 전도해오면 나머지 자리는 내가 채우겠다고 말했다.

친구를 중심으로 전도를 시작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아내가 나에게 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았다. 전도가 쉽지 않은 친구에게 10여번을 열정적으로 전도했다. 전도를 하다보면 당장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 일년 10개월이 걸린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전도자의 마음자세이다. 영혼을 사랑하며 정성과 끈기가 필요하다. 말이 안 통하는 농아인을 전도하기 위해 수화를 배워 1년에 128명을 전도한 적도 있다.

최고 한 주에 63명을 전도한 적도 있다, 병아리떼를 이끄는 어미 닭처럼 63명을 인도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전도해간 그들이 교회의 빈 부분을 가득 채웠다. 내 마음이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도열정이 너무 커서 밤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서 전도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안되니 하루에 5-6끼니를 먹다보니 몸에 이상도 나타났다. 이 정도의 건강은 하나님의 지켜 줄 것 이라고 생각했다.

자랑 전도가 중요하다. 식당, 미장원도 소문이 잘나면 사람이 몰린다. 교회도 소문이 잘나면 부흥한다. 우리 담임 목사님이 최고라고 자랑하라. 목사님이 말씀이 좋고 인자하고 훌륭하시다고 말하라. 그래서 성도들을 교회에 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도 '와서 보라' 전도법을 주장하셨다. 전도를 하려면 물질과 시간의 헌신이 필요하다. 그러면 하나님이 또 다른 축복을 주실 것이다.

타교회를 위해 전도도 하여 출석교회 말고도 5개의 다른 교회에서 전도왕이 되었다. 그리고 담임목사의 인도로 5개월 만에 <진돗개 전도법> 책을 썼다. 수익금을 전부 하나님에게 드린다고 기도했다. 그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생명의 말씀사 50년 기념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 시의원 선거때 선거는 하나님에게 맡겨두고 나는 전도에만 신경을 썼다. 시의원중 최고 득표로 당선됐다. 시의원 22명중 20명을 전도하여 교회행사때 특송을 하기도 했다.

2006년 시의원 선거에서 전국 최대득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의원이 되면 3-4백만 원의 월급을 받으니 출근을 하는 등 그만큼 열심을 일을 해야하니 하나님의 일에 소홀히 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 그래서 2006년 1월 시위원 불출마 선언을 했다.

나는 신앙의 역사가 짧아 성경적 지식이 모자라도 전도와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마음으로 전도에 나가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다.

진돗개 전도법은 먼저 구체적으로 전도대상을 정하고 기도한다. 둘째 가까운 데서 먼 곳으로 전도대상을 정한다. 셋째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다. 넷째 거절을 두려워하지 마라. 다섯째 반드시 등록을 시켜라 등이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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