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로우십교회 김원기 목사, 초기 목회의 고민은 “목사란 무엇인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휄로우십교회 김원기 목사, 초기 목회의 고민은 “목사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교회ㆍ2006-11-17 00:00

본문

3일간 청소년 성회를 인도했던 김원기 목사(워싱톤 휄로우십교회)가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11월 17(금) 뉴욕장로교회(이영희 목사)에서 인도했다.

김원기 목사의 초기 목회의 고민은 “목사란 무엇인가? 교인들과의 갈등 때문에 늘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나’는 무엇인가? 목회가 주님의 뜻대로만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내 뜻대로도 되어야 하는가? 나는 과연 목회자로서 주장과 권리가 있는가?”이었다.

한국 목회의 경험이 전혀 없는 약관의 나이 27세에 전통의 워싱턴 한인 침례교회에 부임하여 6개월 만에 담임을 맡게 되는 김 목사는 8년 동안 목회하는 가운데 변화를 싫어하는 교인들과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과정마다 갈등을 겪을 때마다 결국 이러한 목회와 목회자의 본질에 봉착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늘 고민하던 김 목사는 드디어 결론을 내리게 된다. “한 교회를 30년 동안 뿌리를 내리고 머리를 박아야 ‘한 작품’이 나온다고”

그는 지금도 6-7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싫증과 권태가 온다고 말한다. 그것을 기도로 극복하고 신나서 가는 것이 아닌 질질 끌리는 마음으로 교회에 다시 가면 하나님께서는 첫 사랑의 기쁨을 주시고 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고 교인들도 같이 사랑하게 되었다고 간증한다. 하나님은 결국 같은 교회를 3번 째 파송하여 근무시키는 셈이다.

작품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한국에서 제주도까지 약 50분 걸리는 비행기의 여행자는 탈 때부터 내릴  생각부터 하고 한국에서 미국 오는 비행기 여행자들은 불편을 감수할 각오를 가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목회도 장기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는 John Piper의 'Brothers! We are not Professionals'의 책을 소개하면서 “요즘은 전문 분야의 시대이지만 우리는 절대 자기 전문 분야만 하는 전문가가 아니다. 어느 부교역자는 집에 가면 자기를 더 이상 건드리지 말라고 말한다. Privacy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다. 목회자들이 업무와 개인시간을 구별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우린 어항 속에서 교인들이 늘 들여다보는 삶을 살아간다”고 불평한다. 그것이 싫으면 바다로 가면 되지 않는가? 이런 삶을 오히려 Positive하게 생각하고 그러면서 자신을 다스리게 된다”고 충고한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대해 휴가가 있는가? 우리는 Overtime을 계산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지 않는가? 라고 반문한다.  .

그는 행복한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교인이 진정으로 목사를 좋아하고 또 목사가 교인을 좋아해야 한다고 말한다.

"I Like Pastor" 이것이 중요하다. ‘좋아한다’ 란 말은 ‘사랑한다’ 는 것보다 더 힘든 말이다. 아들이 아빠를 사랑하는 것보다 좋아해야 친해지고 가까워져야 하는 것이다. 존경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교인들이 목사인 나를 좋아하고 좋아하면 목사가 하자는 대로 다 따라온다. 좋아지면 영향력이 막강해진다. 목사가 좋으면 모든 비전, 목사의 모든 말들이 다 옳다고 여긴다. 21C의 목회의 불행한 일은 교인들이 좋아하는 목회자가 흔치 않다는 것이다.

목사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인격이 변화되어야 한다. 교인들이 목사를 처음 볼 때 영력(Spirit Power)을 보지 않는다. 목사의 인격 - 자상하고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 - 을 보는 것이다. 20대에 설교할 때 “이 독사의 자식들아!” 하는 설교를 많이 했는데도 교인들이 좋아했다. 그들이 정말 그렇게 보였다. 그런데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목사하고 악수를 하고 싶어 했다. 난 설교를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데 교인들은 악수하는 데 더 관심이 있었다. “악수하기 위해 목사가 되었나?” 자문할 정도였다. 생각해보니 나는 건방지고, 교만한 목회자였다. 교인들에게 요구하고 그들을 섬기지 못하고 조그만 싫은 소리도 못 듣는 인격이 부족한 목사였다. 진정 그들은 ‘독사의 자식’이 아니고 ‘불쌍한 양떼’였다. 회개하고 그들을 다시 보니 교인들이 사랑스러워졌고 정말 그들과 악수하고 싶어졌다.       

오래 참아야 한다. 목사가 교회를 떠날 때에는 교인들이 다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고 7명 때문에 떠난다는 말이 있다. "Pastor leaves Problem stays, Pastor stays Problem Leaves"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상처가 많아 주위를 피곤하게 한다. John Piper의 ‘Desiring God'이란 책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을 Enjoy하지 못하고 다른 목회자와 비교하고 늘 불평하며 살아가는 목회자는 교인들에게 요구가 많고 실망이 많다. 하나님을 즐겨라! 그래야 교인들도 신앙생활을 즐기게 되고 그런 교인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라!

김원기 목사는 Taylor의 “작은 일은 작은 일이다. 작은 일을 잘하는 것은 큰 일이다”를 인용하며 작은 일만 잘해도 엄청난 힘을 나타내게 된다고 말하고 나를 살려주는 것은 본질을 잘 수행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2시간에 걸친 세미나는 참석한 목회자의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답변해주는 등 진지하게 진행 되었고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제공된 도시락으로 친교를 나누었다.

ⓒ 2006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1,000건 40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휴스톤 서울침례교회, 최영기 목사와 이수관 목사와의 믿음 2006-11-18
휄로우십교회 김원기 목사, 초기 목회의 고민은 “목사란 무엇인가?" 2006-11-17
장경동 목사의 인기의 진실성은 어디까지 인가? 2006-11-16
뉴욕시 미국교협, 한인위원회 설치놓고 뉴욕교협간에 이상기류 2006-11-16
김원기 목사 초청 청년연합부흥집회 2006-11-16
분규의 J교회, 전문적인 갈등해결이 필요하다. 2006-11-14
교회사퇴 최창섭 목사, 침례교 지방회 월례모임에서 소회를 밝혀 2006-11-14
"웃음의 전도사" 장경동 목사, 효신교회에서 성황속에 성회 인도 2006-11-14
뉴욕시 미교협, 한인과 히스패닉 위원회 구성/한인위원장에 장영춘 목사 2006-11-13
후임후보였던 양승호 목사가 기억하는 조용기 목사 2006-11-13
문봉주 장로가 교협 중재를 요청한 문제의 교회는 어디? 2006-11-13
뉴욕교협 33대 회장 부회장 실행위원, 이사장 취임예배 2006-11-13
뉴욕주양장로교회 김기호 목사 위임식 2006-11-12
뉴욕제일장로교회 조성훈 목사 위임예배 2006-11-12
지용수 목사 초청 은혜교회 19주년 기념성회 2006-11-12
정춘석 목사 소견서 “感나무를 심고 싶습니다” 2006-11-10
뉴욕목사회 회장후보 정춘석/노인수 목사, 부회장 후보 정순원/홍명철 목사 2006-11-10
노문환 목사, 말씀과 찬양이 있는 음악회 열어 2006-11-10
한문수 목사, 4대 신학교협의회 회장 선출 2006-11-10
뉴욕목사회 회장후보 김승희 목사 사퇴, 정춘석 목사 당선 유력 2006-11-09
뉴욕교협 이사회 정기총회, "뉴욕교협에 강력 항의" 2006-11-09
뉴욕교협 이사회 2006 정기총회, 신임 이사장 강현석 장로 2006-11-09
뉴욕교계의 젠틀맨 최창섭 목사, 뉴욕한인침례교회 사퇴 2006-11-07
미주한인장로회 뉴욕노회 여선교회 20회 연합찬양제 2006-11-06
빛과생명교회, 김종권 담임목사 취임 2006-11-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