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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제96회 정기노회, 박기현 목사 안수식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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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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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는 3월 3일(월) 오전 11시에 뉴욕양무리장로교회(담임목사 이준성)에서 제96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1.

 

노회장 허상회 목사의 인도로 개회예배와 회무처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1부 개회예배는 조성훈 목사의 기도, 김지희 목사의 성경봉독 후에 부노회장 이준성 목사가 시편 119:105~112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는 나침반"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으며, 성찬예식이 진행되었다. 이원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서기 김지희 목사의 광고가 있었다.

 

2부 회무처리는 9명의 목사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회원 호명과 노회장의 개회 선언이 있었으며, 서기가 절차를 보고했다. 공천부 보고와 임원 개선, 임원 교체 등의 순서를 진행했다. 이어 서기 사무 보고, 현의 청원문서 접수 보고, 각 부 보고, 각 시찰 보고, 회계 보고, 신안건 토의, 내회 장소 결정, 회록 채택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임 임원은 노회장 이준성 목사(뉴욕양무리장로교회), 부노회장 김지희 목사(뉴저지광성장로교회), 서기 이바울 목사(필라벧엘장로교회), 부서기 김기환 목사(나무십자가교회), 회록서기 염현일 목사(과테 서머나교회), 부회록 서기 김영진 목사(강끝교회), 회계 박정은 목사(뉴욕제일장로교회), 부회계 허철회 장로(뉴저지성도교회) 등이다. 임기는 2년이다.

 

헌의 및 청원 문서는 △뉴저지성도교회 당회장 허상회 목사가 박기현 씨의 목사고시 청원 및 목사안수 청원 △필라벧엘장로교회 당회장 이바울 목사 교회가입 청원 등이다. 한편 필라벧엘장로교회는 안재도 목사가 원로목사로 있으며 신학도 같아 회원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허상회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노회에 이름은 올라있으나 여러 이유를 들어 장기간 노회에 참가하지 않는 교회에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

 

오후에는 목사 임직예배가 진행되어 뉴저지성도교회 박기현 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았다. 박 전도사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에 목사고시를 통과했으나, 그동안 안수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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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예배는 이준성 목사의 사회, 이바울 목사의 기도, 조성훈 목사의 말씀, 노회장의 서약, 안수기도, 악수례, 공포, 성의 착의, 이원호 목사의 권면, 허상회 목사의 축사, 박기현 목사의 답사, 박기현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전 노회장, 노회 임원 등의 안수 위원들이 참여했다.

 

조성훈 목사는 여호수아 1:1~9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박기현 전도사의 임직식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임재를 확인하는 자리이다.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것처럼, 박 전도사 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부름받았다. 2013년 고시 합격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임직한 그는, 하나님의 역사는 한 사람에게 머물지 않고 시대마다 필요한 사람을 통해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가라는 사명을 주셨고,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는 박 전도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세상의 어떤 대안보다 하나님 자신이 대책이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의지할 때 형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조성훈 목사는 “목사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 하나님의 임마누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으며,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다. 박 전도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하며, 임마누엘의 은혜 안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원호 목사의 권면이 이어졌다. 이 목사는 목회의 선배들이 주로 신임 목사들에게 하는 권면 3가지와 고린도전서 10:31~33 말씀을 통해 개인적으로 3가지 권면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선배 목사들의 하는 3가지 권면은 설교 준비, 이사 준비, 죽을 준비이다. 이원호 목사의 3가지 권면은 고린도전서 10:31~33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 거치는 자가 아니라 세우는 자, 타인의 유익과 구원을 위한 헌신이다.

 

허상회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박기현 목사를 복음을 전하는 청지기로 부르셨다. 디도서 1장 7절의 말씀처럼, 목사는 하나님의 소유를 맡은 청지기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 박 전도사의 목사 안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2013년 목사 고시에 합격했지만, 오랫동안 합격증을 찾아가지 않아 안수를 포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결국 그를 목사의 길로 이끌었고, 마침내 임직의 자리에 서게 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은사가 불일듯 일어나는 목회자가 되기를 축복한다. 그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말씀을 연구하며, 담임 목사의 모습을 본받아 훈련받았다. 문서 선교와 인터넷 선교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어려운 교회와 선교지를 향한 헌신 또한 기대된다. 가정의 화목을 이루고, 언젠가 개척 교회를 세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청지기의 자세로 하나님의 소유를 맡았다는 마음을 가지고 목회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과 물질을 채워주시고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는 가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뉴욕과 뉴저지를 넘어 5대양 6대주에서 멋지게 쓰임 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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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목사는 눈물의 답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매일 성경을 나누는 시간, 어제는 거라사 광인을 찾아가신 예수님 이야기를 나눴다. 갈릴리 사역 중 거라사 지방에 방문한 예수님은 군대 귀신 들린 광인을 만나 치유하셨다. 2천 마리 돼지 떼가 몰살당하는 대가를 치르고, 사람들의 외면까지 받았지만 예수님은 한 영혼을 자유케 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셨다. 이는 한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목사고시를 위해 여러 목사님들이 찾아와 주셨고, 허상회 담임목사님은 목회자의 삶과 자세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다. 예수님은 무덤가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죽음까지 낮아지셨다. 이처럼 한 영혼을 세상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박 목사는 “수십 년 신앙생활에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지만,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에서 받은 은사와 은혜를 따라 겸손히 섬기겠다. 천국 문 앞 걸림돌이 아닌 천국 열쇠를 가진 자로, 세상의 가치가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첫 축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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