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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목회5] 벨뷰사랑의교회 하성진 목사 “목회본질은 예수님을 평생 따르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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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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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교계에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12명의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이 10월 22일 퀸즈한인교회에 모여 릴레이로 자신의 목회철학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2명의 목사들은 1년에 두 번씩 비공개적으로 모여 목회를 나누고 친교하는 시간을 가져왔으며 이번에 오픈됐다.01f682120994743d8bf7016d9fafb7ad_1731081882_26.jpg 

 

12명의 목사는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 김바나바 목사(퀸즈한인교회), 김우준 목사(토렌스조은교회), 박신웅 목사(얼바인온누리교회), 박형일 목사(토론토밀알교회), 심상혁 목사(IN2 교회), 윤대혁 목사(사랑빛선교교회), 이돈하 목사(오레곤벧엘교회),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 이혜진 목사(아틀란타벧엘교회), 하성진 목사(벨뷰사랑의교회) 등이다. 이은상 목사는 개인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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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뷰사랑의교회 하성진 목사는 “Following Jesus”라는 목회철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 목사는 “목회자로서 철학이 있다면, 어떤 껍데기를 가진 형태가 아니라 본질적인 기능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또 저에게 주신 은사와 사명에 따라서 다양한 일들을 하면 된다. 하지만 ‘팔로잉 지저스’이라는 본질 만큼은 잃어버리지 말자는 것이 저희 목회의 철학이다. 우리가 삶을 다하는  순간까지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가 본질을 놓치지 말고 집중하자는 마음이 저의 또 주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붙들고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메시지 내용이다.

 

1.

 

벨뷰라는 도시는 시애틀 바로 옆에 있는 도시이고, 제2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려지는 IT집약된 도시이다. 성도들의 60~70% 이상인 IT쪽에서 근무하는 분들이 대부분 모여있다.

 

저를 잠깐 소개하면 부모님은 지금까지 35년 동안 칠레 선교사로 계신다. 저 역시 칠레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2살된 아이들을 데리고 선교지에 나갔다. 그때 떠올려 보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던 지상명령, 땅끝까지 가라는 말씀 그대로 한국에서 물리적 땅끝인 12시간 시차가 있는 곳이 바로 칠레였다.

 

칠레에 도착했는데 도착하는 순간, 다시 한 번 내가 가야 할 땅끝이 생각해보니까 출발해 온 한국이었다. 땅끝을 가보니 새로운 또 땅끝이 생겼다. 그래서 성경에서 말하는 그 땅끝은 물리적인 땅끝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복음이 필요한 곳에 그 복음을 전하는, 결국은 우리가 서 있는 그곳에서 지금 이 순간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 또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고, 그 현장에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2.

 

저는 “팔로잉 지저스(Following Jesus)”라고 한 키워드를 가지고 사역을 하고 있다. 조금전 아내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의 카톡이 왔다. 신앙적인 고민과 또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이 뭘까 질문하는 가운데, 저희 아이들이 3년전부터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미국교회에서 하는 홈스쿨링 모임에 같이 참여하고 있는 16살 아이가 몇 시간 전에 총으로 자기 부모님과 동생들을 죽였다고 한다. 충격스럽게도 크리스찬 홈 스쿨링을 하고 있는 아이였다. 신앙적인 고민 때문에 크리스천 홈스쿨링을 고민하고 결단했던 저희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좀 부정적이거나 또 이슈가 될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저는 한국에 있을 때에 대형교회인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했고, 미국에서도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사역을 했고, 지금은 실제로 제가 개척한 것은 아닌데 마치 개척한 것 같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신학생들이 앞으로 교회현장에서 목회를 하게 될 때, 생각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홈스쿨링을 하면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잘 키우겠지라고 했는데, 총기로 가족들을 몰살시키는 사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게 된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목회 현장과 현실은 또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철학을 포기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소명을 포기할 수 있는가? 그럴 수는 없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하게 된다.

 

3.

 

제가 교회목회와 선교현장에서 깨닫고 도전한 것은, 기능과 형태를 분명하게 달리해야 된다는 것이다. 형태는 다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형태가 기능을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규모가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

 

제자훈련에 대해 이야기들을 했지만, 훈련이 형태가 되어 버리고 그냥 그것으로만 전락해버리게 되면 본질적인 기능을 훼손시킬 수 있고, 오히려 더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저는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했다. 여러분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 전 잘안다.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한국교회 안에서 제자훈련 안 해본 교회가 어디 있겠는가? 다 해보았다. 그리고 실제로 제자훈련을 하는 사랑의교회에서도 그게 발목을 붙잡는 또 다른 어려움이기도 하다. 훈련은 다 하는데 실질적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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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회가 정말 본질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해 봤을 때는 여기에 대해서 다양한 답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가 중요한 교회의 본질,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집중해야 되는 기능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놓치거나 아니면 개념이 애매해져서 우리가 하는 어떤 사역들이 다시 말하면 형태적인 어떤 것들이 기능을 대체하는 순간, 그것들이 그냥 믹서가 되는 순간, 우리는 온전한 교회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다음세대에 대해 크리스천 홈스쿨링을 하는 곳에서도 총기 사건이 있고, 일반 세상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 크리스찬 가정과 교회 안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현실로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좀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실험적으로 주어진 상황과 현실 속에서 이 일들을 어떻게 감당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갈까에 대한 것을 놓쳐버리면, 저는 목회가 소위 말하는 실패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의 목회자로서 철학이 있다면, 본질이 뭐냐 하면 어떤 껍데기를 가진 형태가 아니라 본질적인 기능을 하는 것, 결국은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한 목회자로서 또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또한 교회로서, 예수님을 따라가는 일에 집중하고 그 일들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형태든지 그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또 저에게 주신 은사와 사명에 따라서 다양한 일들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 본질 만큼은 잃어버리지 말자는 것이 저의 목회의 철학이기도 한다.

 

4.

 

그냥 교회에서 훈련도 필요하고 예배사역도 필요하고 실질적인 우리 삶에 대한 부분들도 각 교회에서 녹여내셔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본질은 “팔로잉 시저스” 예수님을 평생 우리가 삶을 다하는  순간까지 예수님을 따라가는 우리가 본질을 놓치지 말고 집중하자는 마음이 저의 또 주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붙들고 걸어가고 있다. 

 

첫째, 복음중심의 제자훈련이다. ‘소그룹 제자 훈련’은 교인들이 복음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하도록, 일대일 또는 소그룹 제자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복음의 재발견’으로 복음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복음이 적용되는지를 나누는 기회를 만든다.

 

둘째,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이다. ‘직장 및 가정 내에서의 선교적 삶’으로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방법을 훈련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공동체’로 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강조한다.

 

셋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에 집중이다.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 소그룹’으로 전도 소그룹을 통해 복음전도의 기회를 마련하고, 전도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영혼을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제자양육으로 연결’로 단순한 구원의 메시지만이 아닌, 구원 이후의 제자 양육을 통해 구원받은 영혼들이 복음의 사역자가 되도록 한다.

 

넷째, 모든 삶의 기초를 복음에 두는 삶이다. ‘복음적 가치관 형성’으로 개인의 삶, 가정, 직장, 사회 속에서 복음에 근거한 가치관을 세우도록 돕는 성경적 교육과 실제적 훈련을 제공한다. 그리고 ‘일상의 예배화’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모든 행동과 결정이 복음의 빛 아래에서 이루어지도록 한다.

 

다섯째, 세상 속에서의 선한 영향력이다. ‘선교적 공동체’로 교회는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적 공동체를 이루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더불어 타문화권으로 나아 가는 사역을 펼친다. 그리고 ‘미션 임팩트’로 교회의 비전이 단순한 이상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이어지도록, 선교현장과 선교사와의 긴밀한 연계로 현장의 필요와 상황에 맞춘 선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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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11명의 영향력 있는 미주 목회자들, 릴레이로 자신의 목회철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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