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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제95회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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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1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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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제95회 정기노회가 9월 17일(화) 오전에 주사랑장로교회(최성현 목사)에서 열렸다. 노회중 11시30분에는 홍아담 전도사 목사안수식도 열렸다. 

 

1.

 

노회장 허민수 목사의 사회로 목사 17명, 장로 2인 등 19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여 진행된 회무처리에서 헌의청원 문서를 처리했다. 퀸즈제일교회 황상하 목사로부터 교회 폐쇄 청원, 주사랑장로교회 최성현 목사로부터 홍아담 전도사 목사안수와 부목사 청빙 청원, 제자삼는교회 이규섭 목사로부터 뉴하이드 파크로 교회이전 청원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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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총회에서 보내온 ‘유아세례에 만 2세를 넘은 자녀 세례를 추가’ 하는 유아세례에 관한 수의 건은 “헌법수정 건은 총회에서 규칙부로 보내기로 하였으나 규칙부를 통과하지 않았으므로 절차상 하자가 있고, 내용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8장 4절을 개정해야 함으로 만장일치로 반대”하기로 했다.

 

총회에서 보내온 유아세례에 관한 수의 건은 뉴욕일원 노회에서는 뉴욕동노회와 뉴욕서노회가 반대했으며, 뉴욕노회는 결정유보, 뉴욕남노회와 가든노회는 찬성했다.

 

2.

 

오전 10시에 드려진 개회예배는 인도 노회장 허민수 목사, 기도 최성현 목사, 성경봉독 차석희 목사, 설교 허민수 목사, 성찬예식 노회장(분병분잔위원 이종훈, 지승용 장로), 축도 조영길 목사, 광고 서기 문신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성현 목사는 “우리를 불러주신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며,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확인하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목회자 한사람 한사람이 그리스도와 단단히 연합되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노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노회가 되게 하셔서, 우리 노회의 좋은 분위기가 10년 20년 50년이 가도록 계속되는 아름다운 노회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3.

 

노회장 허민수 목사는 열왕기하 2:1~14 말씀을 본문으로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 목사는 “오늘 차세대 교역자의 목사 안수식도 있다. 지금 우리 노회를 보면 빠른 세대교체 시기에 있다. 실질적으로 목사 회원 12명 중에 과반인 7명 이상이 젊은 목회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때에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세대교체의 때를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를 나누려고 한다”라며 본문의 옛 세대인 엘리야 세대에서 새 세대인 엘리사 세대로의 세대교체의 교훈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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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수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 시대에 우리의 여행길에도 계속 함께 하실 것이다. 홍해와 요단의 마른 땅을 건너듯이 우리도 마른 땅에 기적을 걸어갈 것이다. 우리 세대에 있는 세대교체에 따른 불안함과 불확실성 앞에서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라고 부르짖자. 우리는 잘 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어느 세대에 가둘 수 없다. 개혁신학의 전통은 봄날의 꽃과 같이, 여름의 햇살과 같이,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과 열매와 같이, 겨울에 피는 눈꽃과 같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혹시 이런 전통의 계승이 있는지, 이런 계승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는지 우리 자신을 살피고 회개하자”고 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회개의 제목으로 “더 이상 성장 성숙하지 못하는 신앙 인격, 기도하지 않으면서 하는 목회, 예수 없고 고난 없는 십자가로 치장한 예배당들, 얄팍한 논리로 무장해서 세상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말뿐인 유튜브 설교, 성경을 문자에 가두어 버리는 듯한 숨 막히는 완고함, 오래된 게으름과 타다 남은 장작같이 꺼져버린 열정, 노련하기는 해보이나 순수함은 잃어버린 손익계산의 재빠른 이기심, 불편한 권위주의, 근본주의에 매몰된 신학, 전투력 제로에 가까운 군대 같은 영성, 호전적 목회, 정치화된 삼류 기독교 같은 엔터테이너들 같은 목회자들, 지나치게 개인화된 강단과 예식, 마이크를 쥔 일방적인 독재 권력, 교회내의 새마을운동과 같은 구호, 혹시 이런 세대의 교체 때에 그런 것이 우리에게 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자”고 했다. 

 

허민수 목사는 “시간이란 참 묘하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느리게 간다. 겁내는 사람에게는 빨리 간다. 슬퍼하는 사람에겐 길기만 하다.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짧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영원하다. 세대교체 때에 하나님의 종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온마음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칼빈의 오른쪽 옷매무새에 새겨났던 말과 같이 ‘하나님 내 마음을 전심으로 주께 드립니다’ 이 말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사역자들로 이민교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한다면, 바람타고 하늘로 올라가나, 이 땅에 남겨져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 되어 일하거나 매한가지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세대교체 앞에서 기울어져 가는 이민교회를 바라보며 불안해하거나, 걱정하거나, 의심하거나, 비난 비평하거나,  타협하지 말자. 차라리 앞서간 아버지 같은 엘리야를 향해 아니 엘리야의 하나님을 향해 여기 우리가 이 땅에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 되게 해 달라고 우리도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와 능력을 고비 때마다 당신의 교회 위에 물부듯이 부어주실 줄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4.

 

각 시찰보고를 통해 교회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온누리장로교회(조문휘 목사)는 예배당 모기지를 완납하고 헌당 및 임직 예배를 8월말에 드렸으며, 뉴저지복된교회(신철웅 목사)는 교회이전과 임직예배, 뉴저지임마누엘교회(장기수 목사)도 임직예배를 드리고 장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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