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돌아가라” 초심을 회복케 하는 임직자 권면과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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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20-09-01 05: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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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때로는 상황이 하나님보다 더 커 보일 때가 있다. 목회자들도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더 강조해야 할 때이다.
[관련기사] “기본으로 돌아가라” 초심을 회복케 하는 목사안수 권면과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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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목사안수 예배에서 목사의 기본을 다룬 권면과 축사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프라미스교회에서 8월 30일 열린 임직식에서의 축사와 권면 내용을 소개한다.
김명욱 목사(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총회장)
있어야 할 곳에 있고 보여주어야 할 것을 보여주어야
가정법과 미래형으로 축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스 기니스가 쓴 <소명>이라는 책을 보면 현대인들 특히 임직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여주어야 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도 그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임직자들은 꼭 있어야 할 곳에 있고, 보여 주어야 할 것을 보여주는 여러분임을 믿고 축하드린다.
성경을 보면 ‘축하’라는 단어가 없다. 왜 임직식을 하면 축사 순서를 넣는지 모르겠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시고 요한과 야고보를 부르셨을 때 거대하게 축사를 하시고 축가를 하고 꽃다발을 주었다는 그런 기록은 성경에 없다. 오히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 하나님께 헌신된 마음으로 사역에 임했지 축하를 받지 않았다. 교회 직분은 세상의 직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저는 가정법과 미래형을 사용하여 축하하기 원한다. 사역을 다 마치고 주님 앞에 섰을 때의 상황을 가정하고 미래형으로 축하한다. 천국에 갔을 때 하늘의 천사들이 반기며 축하하는 모습을 가정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축하한다. 교회 직분은 마지막까지 누구에게 축하를 받는 직책이 아니다. 내가 부서지고 녹아지고 깨어지고 없어져서 다른 사람이 나보다 앞서가게 해주고, 나보다 드러나게 해주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있어야 할 곳에 있고 보여주어야 할 것을 보여주어, 겨우 천국문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이 교회 출신은 인정받고 무사통과하는 가정 미래형으로 축하한다.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에 축하한다
좋은 교회, 좋은 담임목사와 동행하기에 축하한다
여러분은 축하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 중에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하나님께 아픔을 드리지 말고 기쁨을 드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되라.
여러분은 축하를 받아야 한다. 프라미스교회 지도자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름답고 전통있는 교회의 직분자로 세움을 받았다. 그런데 여러분은 페이를 받게 되어 있다. 천국에 올라간 그 날에 페이를 받는다. 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썩지 않는 면류관, 자랑스러운 면류관, 의의 면류관을 페이로 받는 날이 있다.
여러분은 축하를 받아야 한다. 좋은 목사님과 동행하게 되어 축하드린다. 담임목사님을 밀어주어야 하는데 올라타서 힘들게 하지 말라. 끝까지 충성하고 지켜드리고 도와 드리라. 사도 바울의 동역자들이 생명을 걸고 아름다운 동역을 해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처럼 뵈뵈, 아굴라, 브리스가, 루디아, 디모데 같은 임직자가 되기를 축하한다.
이광희 목사(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전 총회장)
목사와 성도들의 필요를 공급하고 세워주는 권사가 되라
하나님의 복음의 전도자로 쓰임받는 안수집사가 되라
겸손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장로가 되라
로마서 16장을 보면 뵈뵈가 나온다.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던 사람이다. 바울은 뵈뵈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은 교회에 중요한 일을 감당하되, 주의 종과 교인들을 감싸줄 수 있는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필라에서 10년 목회를 하다 뉴욕에 와 교회를 개척했는데, 7년 반 동안 매주일 필라에서 뉴욕으로 와서 예배를 드린 권사 10명이 귀하게 섬겨주어 교회가 셋업될 수 있었다. 목사와 성도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고 세워주는 권사가 되라.
성경에 보면 최초의 집사 2명에 대한 내용이 사도행전 6장에 나온다. 스데반 집사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해서 기사와 표적을 많이 행하는 사람이었다. 명 설교가였으며 돌에 맞아 최초의 순교자가 되는 역사가 나타났다. 이어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오게 되고 흩어지지만 성령의 역사로 복음이 퍼져나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또 빌립 집사는 주의 사자의 인도대로 에디오피아 관리를 만나 복음을 증거하여 에디오피아에 제2의 예루살렘 역사가 나타났다. 스데반과 빌립처럼 가는 곳 마다 하나님 복음을 증거하는 복음의 전도자로 쓰임받기를 권면한다.
장로는 이제 당회에 들어가는데 목사와 장로는 다르다. 파당을 짓지 말고 당회장인 담임목사에게 협조하는 역사가 나타나야 한다. 오케스트라가 지휘자의 지휘에 의하여 연주되는 것처럼 담임목사는 지휘자처럼 교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임을 잊지 마라.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임경섭 장로가 있다. 해병대 들어가 임 장군을 만나 3년 만에 예수를 믿게 되었다. 80년대에 임 장로가 출석하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강남에다 교회를 짓고 이전하기를 바랬으나 장로들은 반대했다. 임경섭 장로는 평생 모은 자신의 전재산을 정리해 담임목사님 뜻대로 건축하도록 했고, 나중에는 교인들 사이에 ‘임경섭 장로 교회’라는 이야기가 돌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교회를 떠났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헌신한 다음에 겸손히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장로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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