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윤 선교사 “마지막 예배같이 예배드리고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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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9-09-05 07:0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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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는 9월 4일(수) 저녁 예배에서 제시카 윤 선교사를 초청하여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제시카 윤 선교사는 1999년 미 구세군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미 각지 6개의 구세군의 재활원교회에서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들을 재활하는 사역을 하다가, 사역내용은 같으나 대상과 장소를 바꾸어 지난해부터 케냐 구세군 청소년장애인재활원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선교사’보다 ‘목사’라는 호칭이 더 익숙하다.
제시카 윤 선교사를 ‘재활사역 전문가’ 또는 ‘선교사’라고만 알면 반만 아는 것이다. 제시카 윤 선교사는 첫사랑의 영성을 회복하기 원하며 쓴 신앙일기 <잠근 동산>과 30여 년간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담은 <덮은 우물>의 저자이기도 하다.
예민한 영성을 지닌 강사는 케냐에서의 사역소개와 함께 시편 103편을 본문으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될까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말씀을 나누며 예배와 하나님의 마음을 강조했다. 메시지를 전한 후 전광성 목사는 제시카 윤 선교사를 3일 집회 강사로 초대했다.
다음은 메시지 노트이다.
케냐 장애인재활교회에서 15살에서 25살까지 약 90명 정도의 지적장애인과 지체장애인들을 섬기고 있다. 25세가 되면 나가야 한다. 케냐 장애인들은 정부 교육에서 소외되어 갈 데가 없다. 청소년들을 먹이고 재우면서 스스로 살 수 있는 생계수단을 가르친다.
섬기는 장애인들의 70%는 지적장애인이고 30%는 지체장애인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예배를 드릴 때 뜨겁게 드린다. 케냐에서 첫날 애들과 예배를 드리는데 회개했다. 아이들은 일어날 수 없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찬양을 부르다 마음이 벅찰 때는 스스로 일어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것을 보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 돈을 주어서 사야 하기에 찬송가도 없지만 지적장애인 아이들이 찬송가를 다 외우고 찬양한다. 주님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주님이 역사하지 않으시면 어떻게 1절에서 4절까지 찬송을 외워 할 수 있겠는가? 지적장애인 아이들이 그냥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마음속으로 끓어오르면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부모들이 자신들을 원하지 않는데도 아이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케냐에 가기 전에 사역했던 구세군 재활교회의 1년 예산은 8백만 불이 넘었다. 좋은 교회에서 좋은 음향시스템을 가지고 좋은 강대상에서 설교할 때에도 그렇게 울면서 뜨겁게 기쁨으로 드리는 찬양은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케냐의 아이들은 지체장애로 손이 돌아가도 그 손으로 박수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주님을 위해서 박수를 친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예배는 시작할 때부터 영적전쟁이다. 그 전쟁에 승리를 해야만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는 것이다. 그런 예배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과 입맞춤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저는 30여년 사역을 했는데도 참예배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러나 감사한 것이 없는데서 감사하며 예배하는 케냐 아이들과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임재를 보았다. 얼마나 강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지 모른다. 그것이 예배이다.
저는 소위 잘나가는 목사였을 때 주님께서 “너는 낮아져야 한다, 좁은 길로 가야 한다”고 하셨을 때 주님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한 저는 스스로 그런 좁은 길로 가고 있는 줄 알았다. 미국에서 20여년 동안 술과 마약과 노름 등 중독자들에게 먹고 재우고 입히는 6개월~1년 재활 프로그램을 하며 그들에게 주님을 소개했다. 그래서 제가 좁은 길을 가는 목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좁은 길은 하나님이 보여주시지 않으시면 갈 수 없는 길이다. 함부로 나는 좁은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겸손해 질 수밖에 없다.
영혼이 깨어 있는 자인지 잠자는 자인지 어떻게 아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가? 예수님 이름이 너무 다정하고 너무 두려워서 주님 앞에 끌리는 마음으로 서는가? 예수님의 이름 앞에 눈물이 고이는가? 그렇지 않으면 영혼이 잠자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잠자는 자들이 있다. 성전의 뜰만 밟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성전 안까지 들어 온 자라도 지성소 영성을 가지고 못 들어온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목숨을 주님께 위탁하는 것이다. 그분께서 당신에게 생명을 주셨다. 자기의 생명을 당신 때문에 당신을 위해서 주셨다. 그러면 당신은 주님을 위해 무엇을 드리겠는가? 그 질문이 오늘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시는 질문이다.
주님은 여러분들을 한분 한분을 원하신다. 당신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서 번제물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살아있는 제물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나도 기뻐하고,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일을 나도 슬퍼하고,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는 일을 나도 분노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생명을 하나님께 위탁하는 것이다. 그냥 적당하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 자신을 드려라. 어떻게 우리를 드리는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드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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