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원로목사 고 장영춘 목사 1주기 추모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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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1-04-13 18:2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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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원로목사 고 장영춘 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4월 11일 주일 오후 4시 드려졌다. 장영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 지난해 4월 10일 성금요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추모예배에는 장미은 사모와 자녀들, 1남(장훈) 2녀(은영, 은혜) 등 가족들이 참가했다. 또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와 성도들, 교회가 속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조문휘 목사와 뉴욕노회 목회자들이 참가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는 장영춘 목사 추모예배를 팬데믹 이후 드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추모예배뿐만 아니라 메인로비에는 고 장영춘 목사를 회고하는 사진전이 열렸으며, 앞서 개관된 2층 역사관에서는 전시된 장영춘 목사의 유품을 볼 수 있었다.
추모예배는 사회 김성국 목사, 서창 퀸즈장로교회 중국회중 찬양대, 기도 허경화 장로, 성경봉독 박성권 목사, 찬양 퀸즈장로교회 찬양대, 말씀 조문휘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특별찬양 ‘주의 기도’ 글로리아 싱어즈, 추모사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이명옥 전도사, ‘아버님을 회상하며’ 장훈 목사, 조시 및 나레이션 김성국 목사, 특송 ‘남은 자’ 강혜영 집사, 축도 이종원 목사(뉴욕노회 노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문휘 목사(미주한인옉수교장로회 총회장)은 디모데후서 4:7-8을 본문으로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장영춘 목사를 돌아보며 “인생은 중요한 것은 끝이 좋아야 한다. 끝에 행복한 자가 진짜 행복한 자이다. 마무리를 잘 하려면 달려갈 길을 끝까지 잘 달려가야 한다. 믿음을 지키고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잘 싸워야 한다. 주님이 만나는 그날에 예비하신 면류관을 받을 소망을 가지고 힘있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장례식장 문 앞에 쓰인 글을 잊을 수 없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라는 내용이었다. 남의 일이 아니다. 늘 깨어 준비하고 주님 앞에 설 때 잘했다고 면류관을 받고 칭찬과 상급을 받는 복된 가족들 모든 동역자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조문휘 총회장은 장영춘 목사를 기억하며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6.25때 아버지로부터 성경하나 받고 남으로 내려와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오차없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셨다. 사람을 대할 때 아버지 인자함과 따뜻함으로 항상 격려하고 힘을 주시며 하나님 앞에 사는 자의 아름다운 본이 되어 주셨다. 많은 목회자와 지도자를 배출하신 목회자들의 아버지였다”고 기억했다.
또 “고난 속에서도 평생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 산 믿음의 대장부, 척박한 초창기 이민터전에서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해서 목양일념으로 희생하며 아름다운 모범된 교회로 부흥성장시킨 목회자, 보수개혁주의 신학을 추구하며 많은 인재를 키우며 목회자와 선교자를 배출하고 하나님나라 복음을 널리 전하는 일에 앞장선 교육자 목사, 총회와 교계는 물론 세계를 달리며 하나님 나라 지경을 넓히는 강력한 복음의 목사였다”고 기억했다.
특별찬양으로 글로리아 싱어즈가 윤원상 전도사의 지휘로 “주의 기도”를 찬양했다. 글로리아 싱어즈는 장영춘 목사의 세계 사역현장에 항상 동행하며 찬양으로 섬겼다. 소천을 앞둔 장영춘 목사의 찬양곡과 지휘자 등에 대한 유언 속에 과거와 현재 멤버들이 모여 찬양했다.
추모사는 이용걸 목사(영생장로교회 원로)가 했다. 이용걸 목사는 중고등부 시절에 장영춘 목사의 지도를 받고 성장했다. 이용걸 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저를 사랑으로 지도했으며, 철저한 성경중심으로 가르쳐 주셨다. 장 목사님의 권유로 영생교회를 개척했으며, 목회하는 중에도 힘이 되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셨다”며 저서 및 은퇴식에서 장영춘 목사가 남긴 축사 내용을 읽기도 했다.
이용걸 목사는 “총회적으로 보아도, 이민교회 역사를 보아도 목사들 세계에서 진정 고인은 큰 별이었다. 개혁주의 신앙의 기수였다. 목사님이 안 계신 빈자리가 크고 총회의 어른이 없어지는 아픔도 있다. 비록 장 목사님은 천국에 갔지만 제자들은 지금도 세계각처에서 하나님나라 확장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목사님이 가르쳐주신 개혁신앙-하나님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신앙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국 목사는 조시를 쓰고 나레이션까지 하며 “머나 먼 땅, 아무도 도와줄 자가 없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꿈을 잃지 않았다. 요셉. 하나님과 동행한 삶, 하늘의 꿈을 가진 사람 요셉, 우리는 요셉을 보았다. 머나 먼 이민 땅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 거룩한 꿈을 잃지 않았던 사람, 조셉 장 - 장영춘 목사이시다. 목사님은 작년 4월 10일 성금요일 오후에 그토록 사모했던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그가 남긴 복음의 횃불. 그러나 광풍이 1년여 몰아쳤는데 여기 남은 자들이 있다. 남은 자들. 하늘의 꿈을 이어받아 거룩한 봄의 횃불을 들고 또 갈 길을 가는 남은 자들이 여기에 있다”고 장영춘 목사를 추모했다. 그리고 강혜영 집사가 ‘남은 자’라는 제목의 찬양을 했다.
이명옥 전도사의 ‘목사님을 그리워하며’라는 제목의 추모사, 고 장영춘 목사의 아들 장훈 목사의 ‘아버님을 회상하며’라는 제목의 눈물의 스피치는 참가자들을 울렸다.
[관련기사]
장훈 목사 “아버지 장영춘 목사를 이해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합니다”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892
이명옥 전도사 “이 사람을 보라! 장영춘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896
유족들에 대한 위로와 배려도 잊지 않았다. 김성국 목사는 “장미은 사모님과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 목사님에게 받은 사랑과 사모님이 보여주신 희생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교회는 사모님을 계속 사랑하며 우리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특히 장훈 목사님이 들려주신 목사의 아들로 솔직한 아픔과 아버지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온 교회가 가슴에 담고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 가족의 수고와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문휘 총회장은 장영춘 목사의 동역자였던 장미은 사모의 수고를 기억하며 특히 장 목사님이 몸이 불편할 때 최선을 다해 섬긴 사모의 수고를 기억했다. 이용걸 목사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자손들을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영광스러운 계보로서 축복해 주실 줄 믿는다”라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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