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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5회 정기총회 “팬데믹 속에서도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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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1-05-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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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5회 정기총회가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삼하11:6~7)"을 주제로 5월 18일(화)부터 2일간 열렸다. 총회는 부총회장 오세훈 목사가 시무하는 LA 세계소망교회를 본부로 하여 줌을 이용한 화상으로 열렸다. 지난해 5월에도 팬데믹으로 인해 초유의 화상 총회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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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31개 노회, 523개 교회, 720명 담임목사와 부목사, 51명 원로공로 목사, 208명 선교사 및 기관 목사, 24명 군목, 234명 무임목사, 509명 장로, 37,498명 세례교인, 5,516명의 유아세례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총회 세계선교회에 보고에 의하면 총회 파송 선교사는 105가정이다.

 

1.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4회(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팬데믹을 맞아 어려운 교회 돕기 공문을 보내 23개 노회 46개 교회에 46,000불을 지원했다. 또 80세 이상 총회은퇴 목사 10명에게 총 5천불을 지원했다. 또 퀸즈장로교회가 발행한 <포스트 팬데믹 백서>를 총회 웹사이트에 실었다.

 

또 차세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교회학교(유치, 유년, 중고등) 운영이 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네트워크 구축하여 자료를 총회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평등법의 총회적인 반대운동을 진행했으며, 총회장 서신을 발송했다. 총회 은급 프로그램을 구체화하여 RBI(PCA를 비롯한 네이팍 교회들의 은퇴 플랜)에 가입을 총회에 청원했다. 

 

팬데믹을 맞아 비대면 화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3월에는 그동안 각 지역별로 나누어 드렸던 목사 장로 기도회를 “기도해야 삽니다”라는 주제로 줌을 통한 화상으로 진행됐다. 강사는 총회장 조문휘 목사와 부총회장 오세훈 목사. 또 교육부는 청교도 400주년 기념 웨비나를 지난해 11월 “미국 청교도 개혁신앙의 이민목회 사역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사 조영천 목사와 김형익 목사.

   

상임교육연구위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 문답>의  번역을 마치고 출판했으며, 두 차례 목회와 신학포럼을 진행했다. 3차 목회와 신학포럼은 지난해 8-9월에 “팬데믹 시대에 교회를 세우는 설교”라는 주제로 송태근 목사, 정민영 선교사, 강영안 교수, 김병훈 교수가 강사로 섰다. 3차 목회와 신학포럼은 지난 4월에 "성경해석-고린도후서"라는 주제로 정성국 교수와 한병수 교수가 강사로 섰다.

 

2.

 

미동부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한 개회예배는 인도 총회장 조문휘 목사, 기도 백운영 목사(필라노회), 성경봉독 고승경 목사(가주노회), 찬양 세계소망교회 4중창, 설교 부총회장 오세훈 목사, 광고 서기 이준우 목사, 축도 송찬우 목사(서북미노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회는 줌 채팅창을 이용하여 영어번역이 제공되어 이중언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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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오세훈 목사는 사무엘하 11:6~17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기억한 시대의 영웅"이라는 총회 주제 설교를 했다. 

 

오세훈 목사는 "하나님 중심의 사람은 자기의 유익을 돌보지 않는다. 자신의 일만이 아니라 이웃을 배려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실해야  쓰임받는 시대의 영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회만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노회와 총회를 다 잘 살피는 총회원이 되어 달라"라고 했으며 "우선순위를 하나님의 일에 두고 더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3.

 

이어진 회무는 총회장 조문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회원호명 서기, 개회선언 총회장, 환영사 총회준비위원장 박대원 목사, 절차보고 서기, 고시부 보고, 임원선거, 신구임원교체, 취임인사가 진행됐다.

 

역사상 가장 많은 총대들이 참가했다는 광고가 있었다. 45회 정기총회 총대는 목사 316명과 장로 33명 등 총 349명이다. 이중 회원호명시 목사 279명, 장로 32명 등 311명이 참가했다.

 

고시부 보고를 통해 13명이 목사고시를 치루어 12명이 합격했다고 보고했다. 합격자 명단은 이대헌(nap.east북미노회), 원정필(중부노회), 김성은(뉴욕노회), 이승엽(뉴욕동노회), 전은호(뉴욕노회), 이기찬(중부노회), 박동민(nap.east북미노회), 이상익(뉴욕동노회), 백승준(필라노회), 박운(필라노회), 최진권(뉴욕동노회), 남명호(북가주노회) 등이다.

 

공천위 보고를 받았다.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 오세훈 목사가 공천됐다. 다른 임원은 서기 장성철 목사(뉴잉글랜드노회), 부서기 이재덕(뉴욕남노회), 회록서기 이영진 목사(동남노회), 부회록서기 문석호 목사(가미노회), 회계 김영석 장로(북가주노회), 부회계 김원도 장로(뉴욕노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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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총회장은 홍귀표 목사(68세, 시카고 다민족교회)와 한세영 목사(54세, 메시야장로교회) 등 2명이 출마하며 투표를 앞두고 소견발표가 진행됐다. 


홍귀표 목사는 "35년간 총회 일원으로 섬겨왔다. 기회를 준다면 그동안의 경험과 개인적은 열정을 다해 선배 목사들이 닦아 온 총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제가 당선되면 20년만에 중부노회 부총회장이 된다.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했다.

한세영 목사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세대를 준비하라고 하시는 것으로 알고 기성세대와 다음세대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규모가 작은 교회를 위해 디지털 예배를 도울 수 있는 팀을 구성해 돕겠다. 세계선교회를 섬긴 경험을 살려 선교사들을 도우며, 다른 교단과의 교류가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표결과 229명이 투표했으며 홍귀표 목사 71%, 한세영 목사 29%를 얻어 홍귀표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4.

신구임원 교체후 신임 총회장 오세훈 목사는 직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조문휘 목사는 그동안의 총회원들의 협조에 감사하며 “총회가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힘있게 증거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회기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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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총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지난 1년간 부총회장으로 있으며 어떻게 총회를 섬겨야 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마태복음 22장에서 주님이 첫째 계명으로 사랑에 대해 하신 말씀을 받고 그 적용에 대해 기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죽어 하나의 밀알이 되라”는 응답을 통해 총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주님의 마음으로 따뜻한 밥이 되어 총회원들을 대접하고 섬기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오세훈 총회장은 “사랑의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며 “총회를 위해 좋은 반찬도 제공할 수 있도록 좋은 임원들을 위해 기도해 왔는데 좋은 일꾼들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총회에서 진정한 행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했다. 

 

또 말로만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위해 총회 등록비를 현실적으로 낮추었으며, 정기총회 개최에 총회 재정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분실되었던 총회기도 자비로 만들었으며, 그리고 총회원들이 LA에 오면 소유하고 있는 광야쉼터에서 따뜻한 밥과 방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총회장들의 당선 축하와 기대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또 예장 대신 총회 총회장 이상재 목사와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영상 축하인사가 있었다. 소 총회장은 먼저 척박한 땅에서 미나리같이 끈질긴 삶을 살아 오늘을 일구어 낸 한인 이민교회 목회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반기독교 세력과 악법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어려운 가운데 양 교단이 힘을 합해 교회를 지킬 뿐만 아니라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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