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목사 "위기의 한인이민교회 돌파구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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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4-05-28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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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는 4월 23일(수) 오전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건강한 한인이민교회를 위한 목회자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인도했다. 정인수 목사는 전통적인 교회를 혁신하는 교회로 바꾼 목회의 경험을 통해 <교회를 혁신하는 리더십>, <영혼을 혁신하는 목회 리더십>, <성령으로 혁신하는 리더십>등 리더십에 대한 책을 낸 리더십의 전문가이다.
정인수 목사는 세미나를 시작하며 한인이민교회의 현실에 대해 길게 언급했다. 한인 이민이 거의 정체된 미국의 한인교회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이어 정 목사는 어려울수록 더욱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가지 경험을 나누었다. 목회자 개인적 영적 리더십의 변화,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에 맞추어 교회사역의 구조를 혁신, 선교를 강화시켜 나가는 교회이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세미나를 인도하는 정인수 목사
요즘에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전체적으로 희망보다는 절망을 이야기한다. 교회들이 성장을 멈추고, 문을 닫는 교회가 속출한다는 어두운 이야기를 듣는다. 사실 전체적으로 이민교회들은 1980-2000년 까지 강력한 성장을 경험했다. 그때가 이민교회 성장의 피크였다. 한국에서 이민을 계속해서 오고, 1980-1990년에는 한국에서는 미국에 영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1년에 2만명이나 들어왔다. 그런분들이 이민교회 교인들이 되니 강력한 부흥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민자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요즘 미국에 들어오는 한인들은 영주자들 보다 비영주자가 크게 늘어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민교회의 양적인 성장은 끝났다 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 오는 한인들이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비영주자들의 숫자가 늘었으며 전체적으로 한인 숫자가 줄어들었다. 이민추세가 주춤하면서 한인교회 성장이 멈추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년간 미국은 금융위기등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이민교회가 활력을 잃었다. 제가 목회를 하는 아틀란타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주춤하는 추세이다. 요즘에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세속주의 흐름으로 인해 교회들이 활기로 잃고 있다. 최근 어느 목사가 책을 냈는데, 앞으로 20-30년내에 한국교회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진단을 내놓았다.
누가 정체된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싶겠는가. 세속주의 흐름이 있을수록 더욱 더 부흥의 필요를 절감하고 목회자들이 더욱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목회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위기가 올 때 은혜를 주시고 어두운 시대속에 더욱 더 성령이 역사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제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은 3가지이다.
첫째, 목회자 개인적 영적 리더십의 변화이다. 둘째 우리가 어떻게 교회사역 구조를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에 맞추어 구조조정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셋째, 요즘에 미셔날 처치 같이 하나님의 선교를 강화시키는 무브먼트가 필요하다. 저는 3가지 하나님의 영적 리더십으로 목회자의 부흥과 혁신, 하나님의 비전에 따른 혁신적인 목회구조를 만들어 가고, 미셔날 처치로서 교회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교회가 나아가는 것들을 늘 다니면서 이야기한다. 그래서 믿는 것은 하나님은 절망의 시간에 우리를 부흥으로 인도하신다. 부흥은 자동적으로 오지않고 부흥을 열망해야 한다. 조나난 에드워드는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무곳에나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모하는 곳에 임하신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19년째 목회하고 있는데 제 자신이 부흥의 하나님을 체험하고 교회도 부흥했고 그런 가운데 리더십에 관한 3권의 책을 냈다. 오늘 강의하는 것은 여기에 다 들어가 있다.
19년째 지금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교회를 변화시킴에 있어서 여러가지 평신도 리더들과 거부감과 저항에도 직면하고, 변화를 시도하면 교인들 특히 평신도 리더들이 목사가 뒤에 히든카드가 있지 않는가, 교회를 목사의 교회를 만들려 하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이있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부흥하게 되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뭔가 새로운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하나님의 비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특별히 남반부 쪽에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다. 이전에는 기독교 중심지가 북반부였는데, 지금은 전부 교회부흥들이 중남미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아프리카남단 중국을 중심으로 부흥이 되는 것을 볼때 하나님이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신다. 실제로 중남미에 엄청난 부흥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별히 브라질은 인구가 2억2천만명인데 6천만명의 교인들이 강령한 성령운동으로 일어나고 있다. 교인들이 나라의 체제를 바꿀정도로 강력한 부흥이 일어난다. 니콰라과, 과테말라, 아르헨티나에도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에도 엄청난 교회부흥들이 일어난다. 인도네시아에도 엄청난 부흥이 일어난다. 그래서 저는 장로교 목사이지만 마지막 부흥의 물결의 진원지는 성령님이라고 생각하고 성령님께서 교회를 새롭게 부흥하게 만드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선교학자들은 남반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하비스 콕스는 "종교의 미래"라는 책에서 그런 진단을 하고 있다. 말씀과 성령의 목회가 미래 목회의 대안이 될것이다. 또 목회자들의 혁신과 목회 리더십, 하나님의 목적과 비전에 맞춘 예배와 양육과 선교로 교회를 구조조정하여 부흥을 시켜나가야 한다.
1. 교회를 목양적인 공동체로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적지않은 한국교회들이 겉모습만 기독교적인 모습을 띄었지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유교적이며 관료적인 구조를 가진 교회들이 많다. 교회의 핵심가치는 목양적인 가치를 가지는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 체질이 관료주의적인 체제가 될때 교회가 병들고 시들고 문제가 생긴다. 목양적인 교회로 나가면서 교인들이 진정한 관계의 질이 성숙되고, 교인들이 서로서로 책임감을 가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가 지난 10여년 동안 목양적인 교회로 나가면서 분쟁해결 및 사랑과 치유가 일어나고 목양본질의 공동체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교회는 주님의 말씀대로 한마디로 양을 치는 곳인데, 교회의 핵심가치는 목양정신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가 될때 진정한 공동체가 될수있다. 그래서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평신도까지 목양정신이 충만해야 한다. 목양정신이 충만한 리더들은 자신들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격과 존재를 통해 영적 감화력의 리더십을 행사하는 섬김의 종들이라고 생각한다. 또 목양적인 리더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아비의 심정으로 목양을 하는 것이다.
양떼들과 인격적인 교감을 하고 그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한마리의 양을 찾아서 돌보는 목양적인 구령의 정신이 충만한 것이 목양정신을 가진 리더들이다. 우리 교회가 10년전에 교회를 건축하고 이전하면서 사역 시스템을 목양적인 교회 공동체로 바꾸었다. 물론 변화할때 어려움이 있었다. 예전에는 교회안에 행정조직의 서브 시스템으로 구역이 있었다. 구역은 많이 모이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교회의 조직으로 마지못해서 모이고자 하는 것을 지양해서, 정말 섬김과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 장로와 안수집사들을 훈련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섬기고 인격적인 리더십으로, 목양적인 리더십으로 섬김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목양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노력을 10년동안 계속 해오면서 교회가 정치적 행정적인 조직체에서 진정한 목양적 공동체로 변화되는 그런 변화가 찾아왔다.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가 되지 못하면, 그 곳에 규제가 들어가고 독선이 들어가고 과잉 행정이 들어가고 교회에 영적 생명력이 상실하는 일이 일어난다.
우리 교회가 36년되었는데 제도가 교회를 끌어나가면서 율법적인 모습이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 장로들을 선출할때 마다 다툼이 있고 여러가지 파행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그것을 목양적인 교회 공동체로 바꾸어 나가면서 교회안밖에 많은 열매가 있었다. 교회가 섬기는 미장로교단에는 공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로를 뽑게 한다. 부임해서 보니 공천위원들이 정말 교회에 필요한 목양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파벌적으로 인선하며 교회를 정치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의 부작용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된다,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사역자들이 되도록 훈련시키고 이끌어 나가면서 점점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공천위도 다 바꾸었다. 전에는 선교회를 중심으로 대표들이 나와서 공천위를 구성했는데 선교회가 문제가 많아서 다 정리했다. 우리 교회는 가족공동체라고 불리는 스몰그룹이 있다. 현재 120개의 스몰그룹이 있는데 그들이 모여 공천위를 만들었다. 이분들이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리더들을 공천했다. 예전에는 안될사람이 공천되어 마음에 근심되고 걱정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목양적인 리더들이 공천해서 뽑힌 분들은 제 마음과 똑 같았다. 그렇게 하면서 교회에 놀라운 은혜가 찾아왔다.
목양적인 마인드를 가진 리더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면서 당회가 평안해 졌다. 예전에는 당회에서 싸움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제는 당회의 모습이 정말 교인들을 살피는 기관으로 변화했다. 요즘 이민교회들은 분쟁과 어려움이 있는데, 많은 장로님들이 목회자를 견제하는 것이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평신도 리더들이 목양적인 정신으로 돌아가서 사람의 영혼을 돌보고 심방하고 섬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목양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공적인 리더가 될때 교회가 목양적인 교회가 된다. 또 목회자가 가지는 목회의 현실적인 고민과 아픔에 동질적인 이해를 하게된다. 그래서 교회가 바른 방향을 나가게 된다.
지금은 19년째 목회하는데 행복하고 즐겁게 목회를 한다. 이유는 교회의 모두가 추구하는 관점이 같기 때문이다. 목양하고 영혼을 돌보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그렇게 같은 목회 철학과 목양적인 마인드로 사역을 하니 너무 즐겁다. 우리 교회는 당회를 행정적인 규제나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사역을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임파워링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보다 권위주의적으로 나갈때 잘못된 리더십이 된다. 우리 교회 장로님들 중에서 몇 분이 시무중에 장기 선교사로 나갔다. 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교회 분위기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우리 교회에서 19년동안 목회하면서 목양적인 공동체로 변화하면서 정말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고 그런 가운데 교회가 건강하게 바뀌는 역사가 있었다.
2. 구체적인 사역공동체를 만들어가자
목회자들이 목회를 하면서 너무 형이상학적이며 관념적인 목회를 할 때가 많다. 신학적인 담론은 열심히 하지만, 목회자들이 실제적으로 적용가능한 현상적인 교회론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교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영적성장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훈련이나 사역의 장을 세우지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목회자들이 검증된 실제 적용되는 교회훈련 경험을 만들고 사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교회에는 두가지 틀이 있는데, 하나는 소그룹 공동체이고 둘째는 팀사역이 있다. 우리교회는 125개 팀이 있는데, 팀사역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가지고 헌신하도록 그래서 교인들이 수평적인 사역의 리더십을 가지고 교인들 전체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 부임하여 보니 교회를 위해 사역하고 일하는 분들이 장로님들과 일부 안수집사들이었다. 그러니 이분들이 사역을 하다가 번아웃된다. 목회자들과 장로들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나머지 성도들은 팔짱을 끼고 보는 방관주의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면 안된다. 그래서 교인들을 훈련시키고 독려해서 교인들을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교인들의 70-80%가 자기들의 사역이 무엇인지 분명히 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역현장과 사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70% 이상 교인들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는 몇십명이 사역했지만 지금은 교인 전체의 70%가 사역하니 사역의 역동성이 일어난다.
가동이 되지 않는 조직은 구조조정해서 없애고 진정한 사역이 이루어지는 사역의 공동체 현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교회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교회에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해 왔다. 교인들 스스로가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하는 사역팀을 만들고, 교인들이 선교도 나가고 지역사회도 섬긴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교인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개발해서, 교인들이 자기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도록 사역의 장을 만들어 주고,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 말씀을 성육할 수 있는 사역의 현장을 교회에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인들이 사역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교회가 구체적인 사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선교하는 교회
처음 부임해서 교회가 어렵고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너를 드려랴" 하셔서 나를 드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를 미셔날 처치로 만들어야 겠다고 결단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다니면서 선교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선교지로 나갔는데, 10-12년이 지나고 청년으로 성장한 2세들이 장기 선교사가 되어서 나간 경우도 있어 보람이 있었다. 목회를 하면서 선교적인 목회를 뒤늦게 깨달았다. 선교는 사명적인 의미로만 알고 있었는데 선교를 해보니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가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되면서 교회의 에너지들이 선교에 흡수되면서 교회에 거룩한 비전이 생기고, 합일점이 생기고, 교회에 영적건강이 찾아왔다. 그런 것에 대한 확신과 일종의 사역적으로 검증된 사건이 있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장로님들과 선교지로 선교미션 컨퍼런스를 간다. 선교가 무엇인지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기에 장로님이 선교에 대한 관점이 없었다. 그래서 장로님들을 다 모시고 선교지로 가서 직접 선교사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다니고, 집을 빌려서 저녁에 모여 선교에 대해 토론을 하는 가운데 당회원들이 선교의 중요성을 자각했다. 시무 장로님들중에 어떤 장로님들은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일이 일어났다.
교회 자원을 선교에 집중할때 교회의 영적 건강이 찾아온다. 또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될때 교회는 반드시 중보기도를 하게 된다.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그러면서 교회에 기도의 역동성이 생긴다. 우리 교회는 선교지를 8개권으로 나누어 중보기도를 하는 그룹이 있다. 그들이 한달에 2-4번 만나서 기도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은혜받고 힘을 얻고 선교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교회에서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활성화가 되는 축복이 있었다.
선교를 하면서 교인들이 세상적인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되고 그래서 장기 선교사와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며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된다. 2세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변화를 시키는 방법이 문제이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선교지로 나가면서 변화한다. 아이들은 선교지에 가서 비로서 자기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사는지 깨닫는다. 선교지에 가서 훈련을 받으면서 아이들은 일생에 그런 힘든 훈련을 받아본적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가운데 변하게 된다. 선교지는 영적인 전쟁터이다. 아이들의 과학주의적인 사고관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그런 것을 통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대한 눈을 뜨게 되고 변화한다. 매년 아이들이 선교지에 가기전에 훈련받고, 선교지에 가고, 선교지에 다녀와서는 보고하고 하는 사이클이 서너달씩 간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이 변화된 것을 부모들이 깨닫고 다시 도전을 받는다. 우리 교회에서는 9학년부터 졸업할때 까지 2번을 선교지로 가도록 추천한다. 졸업할때는 캠퍼스 선교사로 파송한다. 캠퍼스 세속화 물결에 물들지 말고 오히려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고 변화시키며 새롭게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졸업할때는 캠퍼스 선교사 파송식을 가진다.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는 선교만큼 좋은 사역의 툴이 없다. 선교의 은혜에 눈을 뜬 아이들이 장기 선교사로 헌신한다.
선교적인 교회가 될때 교회가 청지기의 은혜가 있다. 교인들을 헌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교의 영이 임하니 교인들이 지갑을 연다. 우리 교회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데 70세이상 교인들로 구성된 실버선교회가 있다. 그분들도 선교지에 나가 우리같은 사람도 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닫고 비자금을 헌금한다. 지난해에는 교인들이 60만불을 선교를 위한 지정헌금을 했다. 그 60만불은 선교를 하니 들어 오는 것이다. 일반 재정 주머니와 선교의 주머니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선교를 하면 교회재정이 힘들어지고, 교회재정이 어려워질때 가장 먼저 선교비를 동결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절대로 아니다. 선교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많이 주셨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정인수 목사는 세미나를 시작하며 한인이민교회의 현실에 대해 길게 언급했다. 한인 이민이 거의 정체된 미국의 한인교회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이어 정 목사는 어려울수록 더욱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3가지 경험을 나누었다. 목회자 개인적 영적 리더십의 변화,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에 맞추어 교회사역의 구조를 혁신, 선교를 강화시켜 나가는 교회이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세미나를 인도하는 정인수 목사
요즘에는 한국교회와 이민교회 전체적으로 희망보다는 절망을 이야기한다. 교회들이 성장을 멈추고, 문을 닫는 교회가 속출한다는 어두운 이야기를 듣는다. 사실 전체적으로 이민교회들은 1980-2000년 까지 강력한 성장을 경험했다. 그때가 이민교회 성장의 피크였다. 한국에서 이민을 계속해서 오고, 1980-1990년에는 한국에서는 미국에 영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1년에 2만명이나 들어왔다. 그런분들이 이민교회 교인들이 되니 강력한 부흥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민자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요즘 미국에 들어오는 한인들은 영주자들 보다 비영주자가 크게 늘어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민교회의 양적인 성장은 끝났다 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 오는 한인들이 전체적으로 늘었지만 비영주자들의 숫자가 늘었으며 전체적으로 한인 숫자가 줄어들었다. 이민추세가 주춤하면서 한인교회 성장이 멈추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년간 미국은 금융위기등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이민교회가 활력을 잃었다. 제가 목회를 하는 아틀란타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주춤하는 추세이다. 요즘에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세속주의 흐름으로 인해 교회들이 활기로 잃고 있다. 최근 어느 목사가 책을 냈는데, 앞으로 20-30년내에 한국교회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진단을 내놓았다.
누가 정체된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싶겠는가. 세속주의 흐름이 있을수록 더욱 더 부흥의 필요를 절감하고 목회자들이 더욱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목회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위기가 올 때 은혜를 주시고 어두운 시대속에 더욱 더 성령이 역사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제가 항상 이야기 하는 것은 3가지이다.
첫째, 목회자 개인적 영적 리더십의 변화이다. 둘째 우리가 어떻게 교회사역 구조를 하나님의 비전과 목적에 맞추어 구조조정을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셋째, 요즘에 미셔날 처치 같이 하나님의 선교를 강화시키는 무브먼트가 필요하다. 저는 3가지 하나님의 영적 리더십으로 목회자의 부흥과 혁신, 하나님의 비전에 따른 혁신적인 목회구조를 만들어 가고, 미셔날 처치로서 교회들이 새로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교회가 나아가는 것들을 늘 다니면서 이야기한다. 그래서 믿는 것은 하나님은 절망의 시간에 우리를 부흥으로 인도하신다. 부흥은 자동적으로 오지않고 부흥을 열망해야 한다. 조나난 에드워드는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물이라고 했다. 그래서 아무곳에나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모하는 곳에 임하신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19년째 목회하고 있는데 제 자신이 부흥의 하나님을 체험하고 교회도 부흥했고 그런 가운데 리더십에 관한 3권의 책을 냈다. 오늘 강의하는 것은 여기에 다 들어가 있다.
19년째 지금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교회를 변화시킴에 있어서 여러가지 평신도 리더들과 거부감과 저항에도 직면하고, 변화를 시도하면 교인들 특히 평신도 리더들이 목사가 뒤에 히든카드가 있지 않는가, 교회를 목사의 교회를 만들려 하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이있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부흥하게 되었다.
오늘 이 시대에도 뭔가 새로운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하나님의 비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세계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특별히 남반부 쪽에 하나님의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다. 이전에는 기독교 중심지가 북반부였는데, 지금은 전부 교회부흥들이 중남미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아프리카남단 중국을 중심으로 부흥이 되는 것을 볼때 하나님이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신다. 실제로 중남미에 엄청난 부흥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별히 브라질은 인구가 2억2천만명인데 6천만명의 교인들이 강령한 성령운동으로 일어나고 있다. 교인들이 나라의 체제를 바꿀정도로 강력한 부흥이 일어난다. 니콰라과, 과테말라, 아르헨티나에도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에도 엄청난 교회부흥들이 일어난다. 인도네시아에도 엄청난 부흥이 일어난다. 그래서 저는 장로교 목사이지만 마지막 부흥의 물결의 진원지는 성령님이라고 생각하고 성령님께서 교회를 새롭게 부흥하게 만드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선교학자들은 남반부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하비스 콕스는 "종교의 미래"라는 책에서 그런 진단을 하고 있다. 말씀과 성령의 목회가 미래 목회의 대안이 될것이다. 또 목회자들의 혁신과 목회 리더십, 하나님의 목적과 비전에 맞춘 예배와 양육과 선교로 교회를 구조조정하여 부흥을 시켜나가야 한다.
1. 교회를 목양적인 공동체로 혁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적지않은 한국교회들이 겉모습만 기독교적인 모습을 띄었지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유교적이며 관료적인 구조를 가진 교회들이 많다. 교회의 핵심가치는 목양적인 가치를 가지는 교회이어야 한다. 교회 체질이 관료주의적인 체제가 될때 교회가 병들고 시들고 문제가 생긴다. 목양적인 교회로 나가면서 교인들이 진정한 관계의 질이 성숙되고, 교인들이 서로서로 책임감을 가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가 지난 10여년 동안 목양적인 교회로 나가면서 분쟁해결 및 사랑과 치유가 일어나고 목양본질의 공동체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교회는 주님의 말씀대로 한마디로 양을 치는 곳인데, 교회의 핵심가치는 목양정신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가 될때 진정한 공동체가 될수있다. 그래서 목회자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평신도까지 목양정신이 충만해야 한다. 목양정신이 충만한 리더들은 자신들을 드러내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격과 존재를 통해 영적 감화력의 리더십을 행사하는 섬김의 종들이라고 생각한다. 또 목양적인 리더들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아비의 심정으로 목양을 하는 것이다.
양떼들과 인격적인 교감을 하고 그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한마리의 양을 찾아서 돌보는 목양적인 구령의 정신이 충만한 것이 목양정신을 가진 리더들이다. 우리 교회가 10년전에 교회를 건축하고 이전하면서 사역 시스템을 목양적인 교회 공동체로 바꾸었다. 물론 변화할때 어려움이 있었다. 예전에는 교회안에 행정조직의 서브 시스템으로 구역이 있었다. 구역은 많이 모이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교회의 조직으로 마지못해서 모이고자 하는 것을 지양해서, 정말 섬김과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 장로와 안수집사들을 훈련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섬기고 인격적인 리더십으로, 목양적인 리더십으로 섬김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목양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노력을 10년동안 계속 해오면서 교회가 정치적 행정적인 조직체에서 진정한 목양적 공동체로 변화되는 그런 변화가 찾아왔다.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가 되지 못하면, 그 곳에 규제가 들어가고 독선이 들어가고 과잉 행정이 들어가고 교회에 영적 생명력이 상실하는 일이 일어난다.
우리 교회가 36년되었는데 제도가 교회를 끌어나가면서 율법적인 모습이 있었고 갈등이 있었다. 장로들을 선출할때 마다 다툼이 있고 여러가지 파행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그것을 목양적인 교회 공동체로 바꾸어 나가면서 교회안밖에 많은 열매가 있었다. 교회가 섬기는 미장로교단에는 공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장로를 뽑게 한다. 부임해서 보니 공천위원들이 정말 교회에 필요한 목양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파벌적으로 인선하며 교회를 정치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의 부작용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된다, 바꾸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정말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사역자들이 되도록 훈련시키고 이끌어 나가면서 점점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공천위도 다 바꾸었다. 전에는 선교회를 중심으로 대표들이 나와서 공천위를 구성했는데 선교회가 문제가 많아서 다 정리했다. 우리 교회는 가족공동체라고 불리는 스몰그룹이 있다. 현재 120개의 스몰그룹이 있는데 그들이 모여 공천위를 만들었다. 이분들이 목양적인 정신을 가진 리더들을 공천했다. 예전에는 안될사람이 공천되어 마음에 근심되고 걱정이 되었는데, 나중에는 목양적인 리더들이 공천해서 뽑힌 분들은 제 마음과 똑 같았다. 그렇게 하면서 교회에 놀라운 은혜가 찾아왔다.
목양적인 마인드를 가진 리더들이 교회를 이끌어 가면서 당회가 평안해 졌다. 예전에는 당회에서 싸움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제는 당회의 모습이 정말 교인들을 살피는 기관으로 변화했다. 요즘 이민교회들은 분쟁과 어려움이 있는데, 많은 장로님들이 목회자를 견제하는 것이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평신도 리더들이 목양적인 정신으로 돌아가서 사람의 영혼을 돌보고 심방하고 섬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목양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공적인 리더가 될때 교회가 목양적인 교회가 된다. 또 목회자가 가지는 목회의 현실적인 고민과 아픔에 동질적인 이해를 하게된다. 그래서 교회가 바른 방향을 나가게 된다.
지금은 19년째 목회하는데 행복하고 즐겁게 목회를 한다. 이유는 교회의 모두가 추구하는 관점이 같기 때문이다. 목양하고 영혼을 돌보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그렇게 같은 목회 철학과 목양적인 마인드로 사역을 하니 너무 즐겁다. 우리 교회는 당회를 행정적인 규제나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이 사역을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임파워링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교회가 목양적인 공동체보다 권위주의적으로 나갈때 잘못된 리더십이 된다. 우리 교회 장로님들 중에서 몇 분이 시무중에 장기 선교사로 나갔다. 교인들이 그것을 보고 교회 분위기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우리 교회에서 19년동안 목회하면서 목양적인 공동체로 변화하면서 정말 하나님이 많은 은혜를 주셨고 그런 가운데 교회가 건강하게 바뀌는 역사가 있었다.
2. 구체적인 사역공동체를 만들어가자
목회자들이 목회를 하면서 너무 형이상학적이며 관념적인 목회를 할 때가 많다. 신학적인 담론은 열심히 하지만, 목회자들이 실제적으로 적용가능한 현상적인 교회론에 대한 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교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교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영적성장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영적성장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훈련이나 사역의 장을 세우지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목회자들이 검증된 실제 적용되는 교회훈련 경험을 만들고 사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교회에는 두가지 틀이 있는데, 하나는 소그룹 공동체이고 둘째는 팀사역이 있다. 우리교회는 125개 팀이 있는데, 팀사역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가지고 헌신하도록 그래서 교인들이 수평적인 사역의 리더십을 가지고 교인들 전체가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처음 부임하여 보니 교회를 위해 사역하고 일하는 분들이 장로님들과 일부 안수집사들이었다. 그러니 이분들이 사역을 하다가 번아웃된다. 목회자들과 장로들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나머지 성도들은 팔짱을 끼고 보는 방관주의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면 안된다. 그래서 교인들을 훈련시키고 독려해서 교인들을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교인들의 70-80%가 자기들의 사역이 무엇인지 분명히 안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역현장과 사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역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70% 이상 교인들이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는 몇십명이 사역했지만 지금은 교인 전체의 70%가 사역하니 사역의 역동성이 일어난다.
가동이 되지 않는 조직은 구조조정해서 없애고 진정한 사역이 이루어지는 사역의 공동체 현장이 되어야 한다. 그런 교회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교회에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방향성을 가지고 해 왔다. 교인들 스스로가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하는 사역팀을 만들고, 교인들이 선교도 나가고 지역사회도 섬긴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교인이 가지고 있는 은사를 개발해서, 교인들이 자기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도록 사역의 장을 만들어 주고,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그 말씀을 성육할 수 있는 사역의 현장을 교회에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인들이 사역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교회가 구체적인 사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선교하는 교회
처음 부임해서 교회가 어렵고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너를 드려랴" 하셔서 나를 드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를 미셔날 처치로 만들어야 겠다고 결단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직접 다니면서 선교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선교지로 나갔는데, 10-12년이 지나고 청년으로 성장한 2세들이 장기 선교사가 되어서 나간 경우도 있어 보람이 있었다. 목회를 하면서 선교적인 목회를 뒤늦게 깨달았다. 선교는 사명적인 의미로만 알고 있었는데 선교를 해보니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가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되면서 교회의 에너지들이 선교에 흡수되면서 교회에 거룩한 비전이 생기고, 합일점이 생기고, 교회에 영적건강이 찾아왔다. 그런 것에 대한 확신과 일종의 사역적으로 검증된 사건이 있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장로님들과 선교지로 선교미션 컨퍼런스를 간다. 선교가 무엇인지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기에 장로님이 선교에 대한 관점이 없었다. 그래서 장로님들을 다 모시고 선교지로 가서 직접 선교사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다니고, 집을 빌려서 저녁에 모여 선교에 대해 토론을 하는 가운데 당회원들이 선교의 중요성을 자각했다. 시무 장로님들중에 어떤 장로님들은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일이 일어났다.
교회 자원을 선교에 집중할때 교회의 영적 건강이 찾아온다. 또 선교지향적인 교회가 될때 교회는 반드시 중보기도를 하게 된다.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그러면서 교회에 기도의 역동성이 생긴다. 우리 교회는 선교지를 8개권으로 나누어 중보기도를 하는 그룹이 있다. 그들이 한달에 2-4번 만나서 기도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은혜받고 힘을 얻고 선교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교회에서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활성화가 되는 축복이 있었다.
선교를 하면서 교인들이 세상적인 가치관을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무장되고 그래서 장기 선교사와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며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게된다. 2세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변화를 시키는 방법이 문제이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선교지로 나가면서 변화한다. 아이들은 선교지에 가서 비로서 자기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축복된 삶을 사는지 깨닫는다. 선교지에 가서 훈련을 받으면서 아이들은 일생에 그런 힘든 훈련을 받아본적이 없다. 아이들은 그런 가운데 변하게 된다. 선교지는 영적인 전쟁터이다. 아이들의 과학주의적인 사고관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고 그런 것을 통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대한 눈을 뜨게 되고 변화한다. 매년 아이들이 선교지에 가기전에 훈련받고, 선교지에 가고, 선교지에 다녀와서는 보고하고 하는 사이클이 서너달씩 간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이 변화된 것을 부모들이 깨닫고 다시 도전을 받는다. 우리 교회에서는 9학년부터 졸업할때 까지 2번을 선교지로 가도록 추천한다. 졸업할때는 캠퍼스 선교사로 파송한다. 캠퍼스 세속화 물결에 물들지 말고 오히려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고 변화시키며 새롭게 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졸업할때는 캠퍼스 선교사 파송식을 가진다.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는 선교만큼 좋은 사역의 툴이 없다. 선교의 은혜에 눈을 뜬 아이들이 장기 선교사로 헌신한다.
선교적인 교회가 될때 교회가 청지기의 은혜가 있다. 교인들을 헌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선교의 영이 임하니 교인들이 지갑을 연다. 우리 교회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데 70세이상 교인들로 구성된 실버선교회가 있다. 그분들도 선교지에 나가 우리같은 사람도 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음을 깨닫고 비자금을 헌금한다. 지난해에는 교인들이 60만불을 선교를 위한 지정헌금을 했다. 그 60만불은 선교를 하니 들어 오는 것이다. 일반 재정 주머니와 선교의 주머니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선교를 하면 교회재정이 힘들어지고, 교회재정이 어려워질때 가장 먼저 선교비를 동결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절대로 아니다. 선교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많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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