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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감리교회, 헌당감사와 신령직 은퇴 및 취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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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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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감리교회(강원근 목사)가 교육관 재건축과 본당 내부 수리를 마치고 헌당 감사예배와 함께 장로 은퇴 및 장로와 권사 취임식을 열었다. 3명의 장로가 은퇴를 했으며, 6명의 장로와 13명의 권사가 취임했다. 5월 18일(주일) 오후 4시 30분 뉴욕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축하객과 함께 2012년 7월 강원근 목사의 부임후 단단해진 뉴욕감리교회의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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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감리교회 강원근 목사

특별히 이번 임직식에서는 기존의 장로 멤버가 모두 은퇴를 하고, 대거 새로운 인물들이 교회 주춧돌로 세움을 받았음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어떤 잡음도 없이 세대교체를 이루어 낸 점, 교육관 재건축을 위한 건축 성금이 예정액의 두배가 넘어 본당까지 새모습을 갖추게 되었음에 기쁨이 두배가 되는 행사가 된 것이다. 강원근 목사는 명품교회가 된 듯한 느낌을 들게 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실 교육관만 재건축을 하려 했는데 건축 성금이 많이 모아져 주변이 아주 깨끗해져 버렸다. 이제는 우리가 깨끗한 마음만 유지를 하면 될 것 같다"고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은퇴식을 한 장로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특히 계동휘 장로님은 정년의 나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년은 충분히 장로직에 계실 수 있는 연세임에도 선뜻 은퇴를 결심하셔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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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철우 목사

감사예배에서 마태복음 16장 13-20절 본문을 통해 '반석위의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철우 목사(전임 담임목사)는 교회가 어디에 기초를 두어야 하는지 강조하지 못하고 은퇴를 한 점이 가장 아쉬운 일이었다고 회고하면서 "구약의 교회는 예루살렘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장소의 개념에서 바벨론의 포로시절을 거치면서 안식을 거룩히 지낸다는 시간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그 후 예수님이 교회의 확실한 지표를 보여 주셨다.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교회세습으로 큰 문제가 야기되고, 엄청난 대형교회가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참담한 모습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타까워 했었다. 사도바울이 많은 교회를 세웠지만 그는 자신의 노력을 자랑하지 않았다. 이렇게 교회는 말씀위에 서야만 한다"라며 교회의 위치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철우 목사는 "89년 뉴욕감리교회에 처음 부임을 해서 매월 장로회의에 참석했었다. 그때마다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는 장로들의 질타에 나의 무능력을 한탄하며 교회 성장에 목회의 촛점을 맞추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였음을 많이 후회한다.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몇 명 남지 않은 교회라 해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있고, 스테판의 순교가 있는 교회라면 이미 그것은 교회의 사명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뉴욕감리교회가 그 몇사람의 순교가 밑거름이 되는 반석위의 교회가 된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 부흥하는 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교회 헌당 감사의 시간후, 은퇴 및 취임식이 열렸다. 계동휘, 염영제, 조정부 등 3인의 장로가 은퇴식과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장로(김규환, 김승중, 김영희, 장재옥, 정승훈)와 명예장로(최세선) 등 6명이 취임했다. 또 권사(고근석, 김성수, 김운호, 김혜옥, 박명옥, 손해인, 윤현중, 이복재, 최윤옥, 최종순)와 명예 권사(김종권, 남성덕, 박혜숙) 등 13명이 권사에 취임함으로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대교체를 이룬 교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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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진성인 목사

진성인 목사(아스토리아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아름다운 특권을 받는 이들에게 축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특권을 받기까지 헌신과 노력은 이미 하나님이 보셨다고 생각한다. 하늘나라에서 그 동안의 수고를 위로하시며 하나님이 안아주시는 성화가 지금도 늘 기억에 남아있다. 그 그림을 처음 본 순간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오늘 취임식에 임하시는 분들에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수고나 고난이 있을지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 우리가 하나님의 품에 안겨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 받게 된다면, 상상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 순간을 생각하며 충성되고 칭찬받는 주의 종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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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하는 전임 담임목사들-김영걸, 이강, 심건식 목사

뉴욕감리교회 전임 담임 목사들이 참석해 각각 권면의 순서를 통해 한 목소리로 축복하며, 간곡한 권면을 전해 교인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김영걸 목사(전임 담임목사)는 권면에서 "오늘 교회에 도착해서 많이 놀랐다. 누가 오고가더라도 하나님의 일은 계승이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교만함이다. 겸손은 기독교의 기본 덕목이다. 겸손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장로나 권사의 직분은 뿔에 비유된다. 뿔이란 양면성을 지녔다. 권력에 상응하는 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권력의 남용으로 오는 폐단도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고, 서 있는 위치에 따라서 보이는 시야도 다를 수 있다. 자신에게 보여지는 상황이 문제가 된다고 해서 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를 제거 할 경우 혼란이 야기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내하며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기 위해 원고를 꼬박꼬박 써서 설교했지만 단명했던 나를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여러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강 목사(전임 담임목사)도 권면에서 "아주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중에 '응답하라 94' 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응답하라는 단어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우리는 부르심에 응답을 한 자들이다. 이렇게 응답하신 분들은 이미 높은 언덕위에 집이 된 셈이다. 누구에게나 보여지는 자리인 것이다. 하여 누가 손가락질을 해도 변명을 할 수 없는 입장이 된다. 아무리 억울해도 묵묵히 서 있어야 하는 자리이다. 그렇게 언덕위의 하얀집이 되는 것이다. 이 어려운 자리에 응답하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자들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심건식 목사(직전 담임목사)도 사도행전 20장의 말씀을 들어 권면하며 "더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겸손과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세상은 가장 낮은 쪽에서 봐야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비워간다면 모두 1등에 견 줄 수 있는 장로와 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없이 눈물로 섬기는 여러분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정승훈 취임장로는 "부르심에 순응할 수 있도록 봉사와 섬김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소감을 말하며, "옥합이 깨어져 향유가 쏟아지며 향기가 가득하듯 주님의 향기가 온전히 흐르는 교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1부 예배에는 송성모 목사(전 UMC 동북부 한인연합회 회장)의 기도, 성경봉독 민경애 권사, 봉헌특송 김남수 집사, 봉헌기도 이용연 목사(허드슨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순서를 맡았으며, 임직식에서는 한영숙 목사(뉴욕연회 한인목회자 코커스 회장)가 임직 문답 및 서약과 공포, 조영준 목사(정동제일교회 전 담임목사)가 취임 권사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이날 은퇴한 계동휘 장로의 며느리인 연방하원 그레이스 맹은 뉴욕감리교회가 지역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유스그룹 오케스트라 연주와 찬양대의 특별 찬양 그리고 뉴욕감리교회 연극팀의 뮤지컬 '돌아온 탕자' 등 계속 이어진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이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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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및 취임 임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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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은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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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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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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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 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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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된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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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된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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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된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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