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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토레이 선교사의 '삼수령과 네번째 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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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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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토레이 선교사가 뉴욕과 뉴저지를 시작으로 9월말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통일을 준비하는 북한 사역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대천덕 신부의 아들로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는 벤 토레이 선교사는 이제 한국인 보다 더 북한을 염려하며, 북한 사역의 실제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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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역에 대해 설명하는 벤 토레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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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토레이 선교사

8월 23일(토) 오후 7시 가스펠휄로우십 교회(성현경 목사)에서 "예수원과 북한사역"이라는 주제의 설명회에서 벤 토레이 선교사는 우리가 통일을 준비하는 기독교인 인지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종파와 교파를 뛰어넘는 하나된 모습이 성공적인 북한 사역을 이끌수 있는 길임을 역설했다.

1부에서 벤선교사는 4대째 내려오는 선교사 집안의 내역을 사진을 통해 설명했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명을 건 가정사를 소개하면서 결국 자신도 2005년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한국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과학적인 시각을 접목해 최고의 선교 효과를 위해 노력했던 아버지 대천덕 신부의 '예수원 이야기'도 사진을 통해 들려줬다.

이어진 2부에서 그는 한국말과 영어를 한다는 점이 북한을 방문 하게된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고 소개하면서, 김씨 일가의 세습된 신격화에 세뇌된 그들의 실상을 눈으로 보고 북한사역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이 개방될 때를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삼수령과 네번째 강(The Fourth River)” 이 나오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태백산맥으로 부터 흘러 내려오는 세 개의 강줄기가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로 각각 흘러갑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지요. 그래서 네번째 강인 '생명의 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네번째 강은 통일세대를 준비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기르는 운동입니다."

예수원을 통한 여러가지 사역으로 벤 선교사의 한국에 대한 지극한 열정이 알려졌지만 'The Fourth River' 만큼은 통일을 염원하고 준비하는 여러 단체들과의 연합을 통해 미래의 한국을 위한 거대한 움직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장의 많은 빈좌석을 보며 '북한이 개방될 때 준비된 자'의 모습이어야 한다는 벤 토레이 선교사의 호소가 그냥 공허하게 흘러 가버리지나 않을까 부끄러운 생각이 들게 하는 강연이기도 했다.

이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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