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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고성삼 목사, 주일예배에서 사퇴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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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7-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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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 고성삼 목사가 사퇴해 뉴욕교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대형교회인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출신인 고성삼 목사는 한진관 목사에 이어 2005년 1월 퀸즈한인교회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하여 기대를 받아 왔지만 2년 10개월만에 중도하차하게 됐다.

고성삼 목사는 23일(금) 열린 당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11월 25일 1,2부 주일예배에서는 성도들에게 직접 사퇴의사를 밝혔다.

주일예배에서 뭐라고 성도들에게 사퇴를 밝혔나?

고성삼 목사는 1,2부 주일예배에서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고(요한복음 3:25-30)"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당회에 이미 사퇴서를 냈으며 오늘이 마지막 설교라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고 목사는 오늘하는 설교는 3년전 사랑의교회를 떠날때 한 고별설교로 자신이 좌우명 처럼 삼고있는 말씀이라며, 오늘이 퀸즈한인교회에서 마지막 설교라고 밝혔다.

고성삼 목사는 마지막 설교를 통해 자신을 죽이고 하나님을 높이는 성도가 되라고 부탁했다. 또 자신을 잊어버리고 예수님만 관심을 가지는 성도가 되라고 부탁했다.

고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퀸즈한인교회에서의 3년간 도와주신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돌렸으며 교회를 축복했다.

성도들의 반응은?

고성삼 목사가 설교도중 사퇴의사를 밝히는 순간 성도들은 일순간 술렁이기 시작했으며 한진관 원로목사는 고개를 숙였다.

1부예배를 참가해 맨 앞자리에서 후임목사의 사퇴소리를 처음들은 노(老) 목사는 예배가 끝나고 충격속에 김태열 사모와 함께 고성삼 목사를 만나러 나섰다.

예배가 끝나자 고성삼 목사는 예배당 앞에서 성도들에게 손을 잡고 인사를 했다. 일부 성도들은 고 목사가 사퇴하는데 영향력을 미친 다른 성도들은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성삼 목사는 앞으로 무엇을 하나?

주일예배를 통해 고 목사는 "현재 사퇴후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쉬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또 고 목사는 "뉴욕에 있으면 교회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주위가 정리되는 대로 뉴욕을 떠나 먼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과 가족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성삼 목사의 퇴임후 퀸즈한인교회의 조치

당회는 고성삼 목사의 사퇴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고성삼 목사는 이미 10월 중순 당회서기 이준호 장로에게 사퇴서를 제출했으나 당회는 처리하지 않았다.

당회의 분위기는 고 목사의 사퇴를 안타까워 하는 입장. 고 목사의 사퇴서를 당장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추이를 지켜볼것으로 보인다.

고성삼 목사, 왜 퀸즈한인교회를 떠나나?

사퇴의사를 밝힌 25일(주일) 고성삼 목사는 "사퇴결정이 하루아침에 결정한것이 아니라 많은 기도와 생각가운데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사퇴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고 목사가 밝힌 이유라고는 "건강이 좋지 않음" 한가지이다.

실제 고 목사는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고 목사를 반대하는 일부 성도들과의 문제이다.

고성삼 목사는 취임후 담임목사와 장로 임기제등 개혁적인 조치와 함께 예배당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추진해 왔다.

올해 초부터는 교회내 고 목사를 반대하는 성도가 만든 것으로 보이는 고성삼 목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여러 문제를 담은 10페이지의 문서가 교인들에게 배달되었으며, 음향시설을 설비하는데 있어 공금을 착취했다는 의심을 받고 고발당하기도 했다.

고 목사는 지난 7월 열린 디지로그 세미나에서 "개혁을 하면 대가가 있으며 지금 상당한 대가를 치루고 있다"고 말했다.

퀸즈한인교회는 순발력 있으며 은혜롭게 찬양하는 담임목사를 잃게 됐으며, 고 목사도 38년의 믿음의 역사가 깊은 성도들을 잃게 됐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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