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목사 (5)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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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7-03-11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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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한인교회의 미래인 2세들이 건강해야 한인교회가 건강해 진다는 생각으로 2세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2007년에는 2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아멘넷 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2세 사역자였으며 지금도 2세 사역을 하고 있는 프라미스 장로교회 최호섭 목사의 관련 글을 연재합니다. - 편집자
두 번째 대안의 글을 준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지면을 통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싶다. 지난 몇 주간 필자 교회의 사정으로 인하여 대안을 성의 있게 준비하는데 지장을 받았었음을 함께 고백한다. 이 사정이라는 것이 2세 목회와 적지 않은 상관이 있어 이 글을 통하여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필자교회의 재직 중에 한 명이 몇 가지 고충을 이야기하면서 영어회중과 관련된 요구 중 담임목사가 한인(한국어)회중을 주(Primary)로 해서 목회를 해 달라 하는 요구였다. 그 요청에 여지없이 No라는 답을 주었다.
그 이유는 한인교회에 있어서 영어회중이든지 한국회중이든지 그 어느 누구도 주(Primary)가되는 목회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가 주 가 되면 다른 하나는 부(Secondary)가 되기 마련이다. 누가 주니 부니 하는 식으로 영어회중을 바라보고 대접해 왔고 한인회중이 주라는 의식으로 교회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오늘날 2세 교육이 문제투성인 어찌할 수 없는 애물단지로 변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최근에 조사한 발표에 의하면 한인 1세들 보다 2세들이 3배나 더 많은 비율로 각종 범죄로 감옥에 수감되어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우리가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있을 때 누가 주니 부니 하는 동안 우리의 2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의 책임을 구지 묻자면 일차적으로 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를 잘못 교육한 1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런 때에 우리는 바른 교회를 세워 2세를 바르게 양육하며 세워나갈 때, 우리는 하나라도 이러한 고통가운데서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간에 나눈 대안에 이어 또 다른 대안들을 부족하지만 함께 나누려한다.
1.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로
한인교회의 심각한 문제성중에 하나는 교회가 속한 커뮤니티-지역사회와 전혀 상관성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데 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철저히 고립시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백인동네에 어느 한인교회가 문 닫는 미국교회건물을 사서 그곳으로 이전했을 경우 백인들의 눈에는 이 한인교회는 이상한 종교단체-교회로 눈에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비추어지는 이유는 한인교회 교인들의 대부분이 그 지역사회에 살지 아니하고 차로 적게는 30분 혹은 1시간 걸려서 운전하고 와서 주일날 지역 내에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야기하고 유유자적하게 사라져버리고 그리고서는 한 주간 동안 교회는 텅 비어 있고 다만 몇몇 사람들이 새벽에 교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이기만하고 예전에 어느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고 나오는 성도들을 보고 동네 미국사람이 이 교회 안에서 사람이 산다고 빌딩국에 신고를 해서 곤 역을 치른 적이 있었다. 늘 주차문제와 소음문제로 한인교회들은 지역사회에 외로운 외톨박이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인이라는 울타리로 문화와 언어라는 울타리로 높게 높게 미국 안에 살면서 그들 자신을 위한 성을 쌓아버려 지역사회에서 고립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한인교회의 고립성을 깨어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영어회중의 미래이며 한인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한인교회 영어예배에 가보면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실 중에 하나는 그들이 다 한인 2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필자의 교회에도 3-4명은 중국계 2세로서 소위한인교회 영어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어예배는 언어자체가 한국 사람을 국한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 예배는 한인들에게만 제한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예배는 영어를 사용하는 다인종(Multi Ethnic)사람들이 들어와 함께 할 수 있는 예배인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다인종 다문화(Multi culture)를 추구하는 나라인데 미국에 살면서 그것도 특별히 멜팅팟(Melting Pot)의 한복판인 뉴욕 뉴저지에 살면서 한인이라는 제한을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하는 결과밖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예로 만일 한 교회가 히스패닉(Hispanic) 커뮤니티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면 스페니쉬를 구사하는 목회자를 청빙해서 히스패닉 커뮤니티에게 아웃리치(Outreach)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그것이 백인이면 백인을 상대로 흑인이면 흑인을 상대로 다시 말해서 한인교회가 EM을 후원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그 방향을 구지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만 국한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영어예배는 영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종들이 찾아 나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교회와 예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인2세들, 한인2세들만 모여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그래야하는 이유 중에 첫 번째는 무엇보다도 한인2세들 자체가 구지 한인2세들만 모여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교육받은 우리의 자녀들, 한인2세들은 소위 말하는 컬러블라인드(Color Blind)이다. 그들은 대부분 다른 인종들과 피부색에 대해 열린 마음이고 그들은 자신을 구지 한인 2세로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아이덴티티(Identity)를 먼저는 Korean American 2세라고 보고 그다음으로는 Asian American으로 볼 것이다. 그리고 더 커다란 개념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American)이라고 볼 것이다.
실제로 한인2세들이 다른 아시아계 이민 2세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우리의 자녀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한인교회 안에 존재하는 영어목회는 한인2세라는 첫 번째 아웃리치그룹(Outreach Target Group)을 뛰어넘어 아시아계로 그리고 다인종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 내에 얼마나 많은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불신자가 존재하는데 한인사회는 교회의 존재의미를 한인2세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사회는 물론 세계는 점점 더 큰 다인종사회로 다문화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와 다문화 다인종세대에 우리의 2세들을 한인사회라는 울타리에 가두어서 키울 것인지 다인종 다문화사회에 영적지도자로 양성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한인교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한인2세들끼리만 어울리려고 하고 백인과 다른 인종과 석여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며 거기서 벋어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살면서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알 수 없다. 이모두가 다 우리 1세들의 잘못인 것이다. 이들이 이러한 백인중심 다인종 다문화 미국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가 과연 바람직한가?
두 번째 한인교회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가 과연 바람직한가하는 질문이다. 한인교회의 미래는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한인들이 미래에도 미국으로 유입되느냐가 존폐의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추세로 볼 때 미국의 이민문호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보면 이민을 제한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이곳에 와있는 이민1세들은 고령화 될 것이고 점차 1세는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2세들은 타인종과(Interracial Marriage)의 결혼을 통해서 한인이라는 Biological 정체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뉴욕 맨해튼의 다인종을 추구하는 한 교회에는 많은 한인2세들이 가서 봉사하고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는 한인2세가 담임목사도 아니고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불러 넣어주지도 않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크리스천이라는 신앙의 정체성 하나만으로 피부색과 인종과 상관없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그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거나 매력적이지(Attractive) 않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가운데 우리의 한인교회들은 한인이라는 정체성만을 2세들에게 강조(Highlight)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민교회들 자체가 한국의 모든 것만(프로그램) 들여다 여기서 사용하려하는 경향이 있다. 한인이민교회는 시대를 앞서가 복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얻으려고 준비하기 보다는 시대에 역행 혹은 퇴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우리 한인이민교회가 나갈 미래의 키워드를 2세 교회(영어목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물론 한인교회가 한인2세들에게 한인이라는 정체성도 심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체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 한인교회들은 분명히 미국사회 안에서 특별히 이민사회안에서 아주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안에 스스로 갇히는 막다를 골목(Dead End)에 와있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의 2세 사역을 바라볼 때 우리는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바라보는듯하다.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다. 이 열매를 맺는 키워드는 변화밖에는 없는 것이다. 1세가 변화하여야 되고 2세가 또한 변화하여야 한다. 이러한 진정한 변화(Transformation)없이 우리는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 대안으로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로’ 우리의 2세 목회가 나아가기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두 번째 대안의 글을 준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음을 지면을 통해 먼저 양해를 구하고 싶다. 지난 몇 주간 필자 교회의 사정으로 인하여 대안을 성의 있게 준비하는데 지장을 받았었음을 함께 고백한다. 이 사정이라는 것이 2세 목회와 적지 않은 상관이 있어 이 글을 통하여서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필자교회의 재직 중에 한 명이 몇 가지 고충을 이야기하면서 영어회중과 관련된 요구 중 담임목사가 한인(한국어)회중을 주(Primary)로 해서 목회를 해 달라 하는 요구였다. 그 요청에 여지없이 No라는 답을 주었다.
그 이유는 한인교회에 있어서 영어회중이든지 한국회중이든지 그 어느 누구도 주(Primary)가되는 목회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가 주 가 되면 다른 하나는 부(Secondary)가 되기 마련이다. 누가 주니 부니 하는 식으로 영어회중을 바라보고 대접해 왔고 한인회중이 주라는 의식으로 교회를 이끌어왔기 때문에 오늘날 2세 교육이 문제투성인 어찌할 수 없는 애물단지로 변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최근에 조사한 발표에 의하면 한인 1세들 보다 2세들이 3배나 더 많은 비율로 각종 범죄로 감옥에 수감되어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우리가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있을 때 누가 주니 부니 하는 동안 우리의 2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의 책임을 구지 묻자면 일차적으로 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녀를 잘못 교육한 1세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런 때에 우리는 바른 교회를 세워 2세를 바르게 양육하며 세워나갈 때, 우리는 하나라도 이러한 고통가운데서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간에 나눈 대안에 이어 또 다른 대안들을 부족하지만 함께 나누려한다.
1.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로
한인교회의 심각한 문제성중에 하나는 교회가 속한 커뮤니티-지역사회와 전혀 상관성 없이 살아가고 있다는데 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철저히 고립시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백인동네에 어느 한인교회가 문 닫는 미국교회건물을 사서 그곳으로 이전했을 경우 백인들의 눈에는 이 한인교회는 이상한 종교단체-교회로 눈에 비추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비추어지는 이유는 한인교회 교인들의 대부분이 그 지역사회에 살지 아니하고 차로 적게는 30분 혹은 1시간 걸려서 운전하고 와서 주일날 지역 내에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야기하고 유유자적하게 사라져버리고 그리고서는 한 주간 동안 교회는 텅 비어 있고 다만 몇몇 사람들이 새벽에 교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이기만하고 예전에 어느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고 나오는 성도들을 보고 동네 미국사람이 이 교회 안에서 사람이 산다고 빌딩국에 신고를 해서 곤 역을 치른 적이 있었다. 늘 주차문제와 소음문제로 한인교회들은 지역사회에 외로운 외톨박이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인이라는 울타리로 문화와 언어라는 울타리로 높게 높게 미국 안에 살면서 그들 자신을 위한 성을 쌓아버려 지역사회에서 고립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한인교회의 고립성을 깨어줄 수 있는 대안이 바로 영어회중의 미래이며 한인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한인교회 영어예배에 가보면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사실 중에 하나는 그들이 다 한인 2세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필자의 교회에도 3-4명은 중국계 2세로서 소위한인교회 영어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어예배는 언어자체가 한국 사람을 국한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한국어 예배는 한인들에게만 제한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어예배는 영어를 사용하는 다인종(Multi Ethnic)사람들이 들어와 함께 할 수 있는 예배인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다인종 다문화(Multi culture)를 추구하는 나라인데 미국에 살면서 그것도 특별히 멜팅팟(Melting Pot)의 한복판인 뉴욕 뉴저지에 살면서 한인이라는 제한을 둔다는 것은 스스로를 고립하는 결과밖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예로 만일 한 교회가 히스패닉(Hispanic) 커뮤니티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면 스페니쉬를 구사하는 목회자를 청빙해서 히스패닉 커뮤니티에게 아웃리치(Outreach)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그것이 백인이면 백인을 상대로 흑인이면 흑인을 상대로 다시 말해서 한인교회가 EM을 후원하며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데 그 방향을 구지 자신들의 자녀들에게만 국한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영어예배는 영어를 사용하는 모든 인종들이 찾아 나와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교회와 예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인2세들, 한인2세들만 모여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
그래야하는 이유 중에 첫 번째는 무엇보다도 한인2세들 자체가 구지 한인2세들만 모여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교육받은 우리의 자녀들, 한인2세들은 소위 말하는 컬러블라인드(Color Blind)이다. 그들은 대부분 다른 인종들과 피부색에 대해 열린 마음이고 그들은 자신을 구지 한인 2세로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성-아이덴티티(Identity)를 먼저는 Korean American 2세라고 보고 그다음으로는 Asian American으로 볼 것이다. 그리고 더 커다란 개념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American)이라고 볼 것이다.
실제로 한인2세들이 다른 아시아계 이민 2세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우리의 자녀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한인교회 안에 존재하는 영어목회는 한인2세라는 첫 번째 아웃리치그룹(Outreach Target Group)을 뛰어넘어 아시아계로 그리고 다인종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미국 내에 얼마나 많은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불신자가 존재하는데 한인사회는 교회의 존재의미를 한인2세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미국사회는 물론 세계는 점점 더 큰 다인종사회로 다문화사회로 전환될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와 다문화 다인종세대에 우리의 2세들을 한인사회라는 울타리에 가두어서 키울 것인지 다인종 다문화사회에 영적지도자로 양성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한인교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한인2세들끼리만 어울리려고 하고 백인과 다른 인종과 석여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며 거기서 벋어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살면서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지 알 수 없다. 이모두가 다 우리 1세들의 잘못인 것이다. 이들이 이러한 백인중심 다인종 다문화 미국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가 과연 바람직한가?
두 번째 한인교회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가 과연 바람직한가하는 질문이다. 한인교회의 미래는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한인들이 미래에도 미국으로 유입되느냐가 존폐의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추세로 볼 때 미국의 이민문호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의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보면 이민을 제한하려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미 이곳에 와있는 이민1세들은 고령화 될 것이고 점차 1세는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2세들은 타인종과(Interracial Marriage)의 결혼을 통해서 한인이라는 Biological 정체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실제로 뉴욕 맨해튼의 다인종을 추구하는 한 교회에는 많은 한인2세들이 가서 봉사하고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에는 한인2세가 담임목사도 아니고 한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불러 넣어주지도 않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크리스천이라는 신앙의 정체성 하나만으로 피부색과 인종과 상관없이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그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거나 매력적이지(Attractive) 않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가운데 우리의 한인교회들은 한인이라는 정체성만을 2세들에게 강조(Highlight)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민교회들 자체가 한국의 모든 것만(프로그램) 들여다 여기서 사용하려하는 경향이 있다. 한인이민교회는 시대를 앞서가 복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얻으려고 준비하기 보다는 시대에 역행 혹은 퇴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우리 한인이민교회가 나갈 미래의 키워드를 2세 교회(영어목회)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물론 한인교회가 한인2세들에게 한인이라는 정체성도 심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체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 한인교회들은 분명히 미국사회 안에서 특별히 이민사회안에서 아주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안에 스스로 갇히는 막다를 골목(Dead End)에 와있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의 2세 사역을 바라볼 때 우리는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바라보는듯하다.
이제는 열매를 맺어야 할 것이다. 이 열매를 맺는 키워드는 변화밖에는 없는 것이다. 1세가 변화하여야 되고 2세가 또한 변화하여야 한다. 이러한 진정한 변화(Transformation)없이 우리는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두 번째 대안으로 ‘한국계 미국인 2세를 넘어서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으로’ 우리의 2세 목회가 나아가기를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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