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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길 목사 "내 동생 하용조가 있는 천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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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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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복음주의 4인방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있다. 옥한흠 목사와 하용조 목사는 소천했고, 홍정길 목사와 이동원 목사는 한국교회를 위해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4인방중 한명인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가 "평범한 거룩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뉴욕과 뉴저지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7월 4일부터 3일간 아름다운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7월 11일(금)부터 3일간은 뉴욕장로교회, 7월 18일(금)부터 3일간은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한다.

홍정길 목사는 아름다운교회 주일예배를 통해 마태복음 6:33-34을 본문으로 "먼저 구할 것"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먼저 구할 것'인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간증적인 내용으로 말씀을 인도했다. 홍 목사는 "8월 1일이 되면 3주기 되는 내 동생 하용조 참 보고싶다. 그보다 1년 앞서간 옥한흠 목사 보고 싶다"라며 가슴울리는 천국의 이야기를 했는데, 설교의 내공보다는 신앙의 내공이 돗보이는 내용이었다. '황금(Gold)'과 '하나님(God)'을 비교했으며 "이 시대의 교회가 힘이 없는 것은 교회도 황금숭배하는 소사이어티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황금만능주의를 지적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편하게 들을수 없는 쉽지 않은 설교였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강한 도전을 준 설교였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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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홍정길 목사

사람은 그 인생이 구하는대로 되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누가 정치가가 되는가? 그것은 덕망있는 사람이 아니라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누가 돈을 많이 버는가? 그것은 돈에 대한 갈구가 심한 사람이 돈을 번다. 세계 각 곳에 여러 종류의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그런데 돈있는 사람의 일반적인 특징은 구두쇠이다. 돈을 아끼는 것이 멸시받을 일은 아니다. 그렇게 소중하고 간절하게 구하면 부자가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돈을 추구한다고 해서 부자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누구보다 돈에 대해 특별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부자되는 것은 확실하다.

누가 예술가가 되는가? 모짜르트를 생각하면 신비하기 짝이 없다. 모짜르트 시대는 음악하는 사람은 광대처럼 멸시받던 시대였다. 음악하는 사람은 내일 일을 기약할수 없는 불안정한 인생을 각오해야 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모짜르트는 그 길을 걸어 갔다. 모짜르트같은 음악의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걸아가야 할 길이 힘들어서 쉬운길로 갔다. 끝까지 그 길을 간 모짜르트는 그 천품이 아름답게 드러나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들에게 선사했다. 심지어 귀가 아무 것도 안들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구했던 베토벤은 아무도 도달해 보지 못한 음악의 높은 경지를 우리앞에 보여주었다. 누가 학자가 되는가? 머리좋은 사람은 필수적이지만 머리좋은 사람이 다 학자가 안된다. 학문을 열심히 구하는 사람이 학자가 된다. 구하는대로 내 인생은 되어진다.

지금까지 했던 결과가 오늘 나를 만들었다. 그렇다면 10년후에 내가 무엇이 될것인가는 간단하다. 지금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가 10년후에 내가 된다.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법칙이다. 구하는대로 되어지는 인생의 성향때문에 주께서 우리에게 구하라고 계속 말씀하신다.

오늘 본문은 구해야 되는 인생이 어떤것을 가장 우선해서 구할것인가를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주신다. 먼저 주님께서는 구하지 말 것을 말씀하신다. 무엇을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들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참으로 불행한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하는 것이 이방인들과 똑같다. 여러분에게는 이 3가지외에 절실한 구함이 있는가.

그리고 주님은 먼저 구할 것을 말씀하신다. 먼저 구하라는 말씀이 있는 것을 보니 나중에 구할것이 있다. 그것이 없으면 인생의 가장 중요한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은 것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왜 주님께서 먼저 구하라고 말씀하시는가. 그것은 짧은 인생속에서 시시한 것을 구하다가 내 인생을 시시하게 떠나버릴까 해서 하나님은 다른 것은 다 놔두어도 이것만은 먼저 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인생을 아시는 주님이 너희는 먼저 이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먼저 구할 것은 무엇인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잘못생각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내가 교회가서 열심히 일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녀들 대신 다 키워주셨다. 내가 십일조를 열심히 하고 선교와 봉사를 열심히 했더니 하나님이 사업을 불일어나듯 해주셨다"라고 아멘하고 받은 말씀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너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다음에 뒤 따라오는 것이다. 구할것을 구하면 하나님이 그냥 보너스로 주신다는 것이다. 그런것들은 우리가 구할 주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우리가 먼저 구할 것은 무엇인가. 그의 나라의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이다.

1.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은 무엇인가? 나라가 구성되기위해 3대 여건이 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대로 국토, 국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두가지가 있어도 아직 나라가 안된다. 일제 36년간 그랬던 때가 있다. 그것을 식민지라고 부른다. 나라가 아니다. 놀랍게도 성경이 말하는 나라라는 것의 가장 첫번째 뜻이 주권이다. 하나님의 다스림이다. 이것보다 먼저 소중한것이 없다. 워싱톤디시에 있는 대한민국 대사관의 땅은 미국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은 한국 대통령의 지배/다스림을 받기에 미국경찰이 못들어간다. 다스림이 국가의 여건가운데 첫번째 조건이다.

물론 천국 국토도 있다. 저는 이 시간이라도 하나님께서 숨을 거두게 하시면 쓰러진후 다음 순간 천국에 입성을 할 것이다. 천국에 입성할때 제 발은 황금길을 걸어갈 것이다. 저는 이것을 문자적으로 믿는다. 왜 황금인가? 제가 황금을 좋아해서 그런가. 아니다. 뜻이 좀 다른데 있다. 저는 최영 장군처럼 황금을 돌로 생각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다. 돌로 생각하면 이성계한테 죽임을 당한다. 황금은 황금이고 돌은 돌이다. 황금과 돌이 가지는 쓰임새가 각 다르다. 정확히 구분은 해야 한다. 그런데 영어가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되니 '황금(Gold)'과 '하나님(God)'을 헷갈려 본다. 왜냐하면 영어로 '하나님'이라는 단어와 '황금'이라는 단어가 비슷하다. L가 들어가면 황금이 되고 빠지면 하나님이 된다. 시력이 나쁜 사람은 둘을 똑같이 볼 뿐 아니라 한 개 더 많이 붙은 것을 더 좋은줄 알고 사모한다. 이 시대에 돈을 숭상하고 존경하지 않은 사람은 참 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워렌 버핏은 시골 촌 영감님같이 생겼지만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그 분과 식사한번 하는데 많은 돈을 지불한다. 왜 그런가. 그 분이 잘생겼기때문이 아니라 생각이 고상해서가 아니라 돈을 많이 번 부자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영웅은 스티브 잡스이다. 그가 영웅인 것은 돈이 많기 때문이다. 속지말라. 저는 한번도 워렌 버핏이나 스티브 잡스를 부러워 한 적이 없다.

세상의 최고의 가치는 황금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가 받은 구속은 이렇다. 너희를 구속한 것은 금이나 은이나 없어질 것으로 하지 아니하고, 흠도 없으신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너희들을 샀다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나의 값을 지불한 것을 확실히 믿는다면 황금같은 것은 아스팔트 밖에 안된다. 그 천국을 그 상징을 저는 너무 좋아한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피의 구속으로 구원받았다면 황금숭배는 구원을 모독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교회가 힘이 없는 것은 교회도 황금숭배하는 소사이어티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그 천국을 황금 길 그리고 빛나는 보석집, 저는 보석을 잘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이 가장 최선으로 아름답게 나를 위해 마련한 내 장소가 있다. 천국은 그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천국은 천국의 백성들이 있다. 제가 천국을 생각할때 마다 보고싶은 사람들이 생각난다. 이제 정을 나누었던 사람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천국으로 옮겨갔다. 8월 1일되면 3주기 되는 내 동생 하용조 참 보고싶다. 그보다 1년 앞서간 옥한흠 목사 보고 싶다. 남서울은혜교회에서 정말 믿음의 교제를 했던 김인수 장로 참 보고싶다. 천국은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내 이상향이 아니라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셔서 돌아가시는 날까지 울부짖으며 기도했던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곳이 천국이다. 내게는 천국이 그렇다. 그런 하나님의 백성들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천국의 가장 소중한 뜻은 천국의 왕되신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 돈보다 천배나 만배나 소중한 것이 있다는 사랑하고 사는 것이다. 그 사랑이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을 효도라고 한다. 친구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것을 우정이라고 말한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애정이라고 말한다. 여러 모습의 사랑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랑의 모습 그렇게 깊이 사랑해도 아무리 사랑하고 사랑해 보아도 사랑의 빈틈이 너무 있다. 그러다가 천국의 왕되신 주님,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신 사랑의 원본을 만나는 그 날, 내 속에 그처럼 갈증을 가졌던 아무리 채우려해도 채워지지 않았던 그 사랑이 완전히 채워지는 그 날, 천국의 영광이 넘칠것이다. 나는 그 천국을 사모한다.

그런데 그 천국의 가장 소중한 것, 천국의 왕되신 주님, 그 분의 그 다스림, 그것이 천국의 가장 큰 속성이다. 국토보다 더 중요한 것, 백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천국의 왕되신 주님의 다스림이다. 그것은 제 생애속에서 1965년 7월 24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할때 그의 다스림속에 저는 천국을 맛보고 내 삶을 시작했다. 1965년 주님의 다스림보다 2014년 오늘 주님은 저에게 더 소중하고 귀하신 분이다. 어쩌면 그렇게 나는 넘어지고 자빠지는데도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셔서 나를 다스려 주시는지... 천국의 왕되신 주님이 내 마음을 다스리면서 세상에 있지 아니한 평화를 그때부터 누렸다. 모든 지각이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내마음을 지키셨다. 정말 어쩌면 이렇게 평화의... 고통도 실패도 배신도 짜증나는 일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주신 평화를 그 어떤 것도 지배하지 못했다.

마치 강릉 앞바다의 자그마한 돌섬 처럼... 거대한 파도가 휩쓸면 없어졌는가 하다가 조금후에 파도에 씻겨 더 아름답게 우뚝 솟은 돌섬 처럼 내 마음속에 무너지지 않는 기쁨을 허락해 주셨다. 세상이 알 수 없는 기쁨을 주셨다. 아무것도 없고 다른 사람은 심심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저는 평생 그런것들을 모르고 살았다. 주께서 날마다 새로운 감사와 감격과 기쁨으로 다른 사람은 바보처럼 여길지 모르지만 주님이 내마음속에 주신 기쁨은 세상이 주는 어떤 것 보다 넘치는 기쁨을 내게 주셨다는 말이 주님 다스림안에서 내 마음에 있다.

그런데 천국의 왕되신 주님이 우리 가정을 다스리시면 우리 가정은 천국이 된다. 남자와 여자가 참 다르다. 남편의 주권과 아내의 주권이 부딪칠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남편도 순종해야 할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 아내도 순종해야 할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다면, 한 다스림안에서 남자와 여자는 남편과 아내는 조화와 평화를 누린다. 천국이다. 자식과 부모가 세대갈등이 크다고 한다. 간단하다. 주님이 그 가정의 주인이시면, 주님이 부모의 주인이시면, 주님이 자녀의 주인되시면 한 다스름안에서 세대 간의 문화차이와 세계관 차이가 있다할지라도 그 다스림안에서 가정은 천국이 된다.

남서울교회 당회는 정말 평화스러웠다. 40여년 목회하면서 다투어 본 적이 없다. 처음 형성될때 어지러움이 있었는데 어느날 하나님 말씀앞에서 목사도 장로도 순종하기로 결심한 다음에는 형제처럼 오손도손하는 당회를 늘 누렸다. 이 말하면 다른 목사들이 나를 약올리느냐 하니 말을 잘못했다. 이 축복을 빼앗기기지 말라. 교인의 주인이 목사라고, 벼락을 맞을 소리이다. 개척멤버라고, 건방진 소리를 하면 안된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분이 남편을 다스리고 그 분이 아내를 다스리면 그것은 천국이고, 그 분이 우리 심령을 다스리면 그 심령이 천국이라면, 교회의 주인되시는 주님이 진정으로 주인으로 다스리면 그 교회는 천국이다. 그래서 이 찬송가는 사실이다. 같이 불러 보자.

높은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예수 모신곳이 그어디나 하늘나라
할렐루야 찬양하세 내모든죄 사함받고
주예수와 동행하니 그어디나 하늘나라

노래만 부르면 안된다. 정말 주의 다스림을 받는데 내가 서있는가. 하늘나라이다. 우리가 완전한 천국은 우리 생명이 끝나는 다음, 주님의 나라에서 원본을 보겠지만, 주님의 다스림이 있으면 마치 미국에 있는 대사관이 미국에 있지만 미국이 아니고 한국 대통령의 다스림을 받으니 한국인 것 처럼,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주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이 세상에서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찬송할 수 있다. 이것을 무엇보다 먼저 구해야 한다.

우리가 주기도문을 할때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한다. 무슨 말인가? 주여 다스려 주시옵소서이다. 이 말은 '다스려 주시옵소서' 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여 나는 순종하겠습니다'라는 신앙고백이 된다. 그때 천국이 된다.

2.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런가하면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의를 구하기 위해서 가장 쉽게 설명할수 있는 의라는 단어의 뜻은 규격품이다. 하나님의 규격품을 구하라는 것이다. 사람으로 누가 하나님의 규격품일까. 아브라함일까? 아브라함은 살기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했다. 남편으로서 아내라고 말해야 할 때에 살기위해 비겁하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다. 우리 규격품이 아니다. 그러면 다윗일까? 신구약 전체를 통해서 다윗처럼 많이 죄를 범한 사람이 많지 않다. 우리 규격품이 아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기도쉬는 죄도 범치 않았던 사무엘 정도, 아무 흠이나 틈이 없다고 말했던 다니엘 정도를 규격품이라 하고 싶은데 성경은 아니라고 한다.

로마서 3:10-15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한다. 만물중에 가장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규격품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규격품이 딱 한 분이 계신다. 하나님의 규격품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실때에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딱 하나 다르게 창조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런데 범죄해서 깨어지고 잃어버린 것이 있었다. 하나님의 형상이었다. 그런 인생을 하나님께서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우리의 죄를 모두 십자가에 매달아 해결해주시고 구속해 주신 다음에 다시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 마음속에 회복시켜 주셨다. 그래서 성경은 말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로마서 8:29(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에 나온다. 우리를 구원하신 최종적인 목표가 아들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했는데 왜 그리스도의 형상인가. 하나님 형상이 아무것도 알지못하는 인생을 향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독생하신 하나님이 자기를 나타내셨느니라.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이 곧 하나님의 형상이다. 그 형상을 본받으라고 말한다. 그것때문에 믿음의 사람 사도 바울은 우리가 믿고 아는 것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향해서 너희를 양육하노라 했다. 목표이다. 성경공부해서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봉사활동 열심히 하는 것이 최종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모두 조합되어서 믿고 하는 것이 하나되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것이다.

어느날 갈리디아를 몇 년 떠났다가 와보니 이사람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은 마음속에 없고 온갖 외적인 스펙을 가지고, 세미나 몇 번 내가 하고 왔으니 내가 자랐다, 내가 아프리카 단기선교 갔다 왔으니 내가 달라졌다 - 이런것에 매여져서 내 속사람의 달라짐을 알지못하는 것을 보고 탄식하면서 "내가 너희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 까지 해산의 수고를 다시하겠다"고 갈라디아서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 성도들을 향해서도 우리 주님께서 탄식하시면서 "너희는 그딴 것들을 모두 벗어버려, 너희들이 최종으로 추구하고 너희들이 자라야 할 목표는 그리스도의 형상이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요구앞에 사실 저는 절망했던 사람이다. 신학공부도 했고 목사도 됐다. 사역도 꽤 많이 했다. 책도 쓰기도 했고 많은 책을 읽기도 했다. 기도도 해 보고 금식하며 가슴을 쥐어뜯기도 해 보았다. 그런데 안되는 것이 내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안되었다. 그리스도의 형상이 목표라고 생각하면 절망스럽다. 보면 볼수록 더 멀어져 가는 나, 그리스도 같지 않은 나를 볼때마다 "주님, 나는 화인맞은 그리스도인입니까" 이런 절규를 내 속에서 했다.

절망하고 있던 어느날 다시 마태복음을 읽어보는데 수십번 수백번 읽었던 산상수훈이 그날 비수처럼 내 가슴에 꼿혔다. 복있다. 누구에게.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다. 깜짝 놀랐다. 주리고 목마른 것이 복이라고요. 그것을 채워졌고 가졌느냐 그러면 '주님 나는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그것은 안됩니다.' 그런데 주님은 가졌느냐 묻지 않고 네가 없는 것을 알고 사모하느냐, 예수 그리스도 형상에 도달해서 서있느냐고 묻지 않으시고, 내가 자라야 할 그 목표가 그리스도의 형상인줄 알고 그 자리에 서있느냐 그리고 바라보고 나가느냐 하신다. 펄쩍 뛰면서 "주님 감사합니다. 내가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모합니다. 내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길을 가기를 원합니다." 얼마나 감격하면서 그 말씀을 내 말씀으로 받아들였는지 모른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들에게 채워짐을 주실것이요. 그 채워짐을 사모합니다. 오늘 그 채워짐을 성경 두 구절을 보면서 어떻게 채워지는지를 같이 한번 보았으면 좋겠다. 고린도후서 3: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내 인생의 마지막 결론이 무엇인지, 내 삶의 클라이맥스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이 말씀이 확정해 준다.

우리가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얼굴을 보는데 그때 놀라운 사실은 글쎄 내가 그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다는 말씀이다. 내가 그처럼 부족한데, 주의 성령이 그렇게 마지막 순간에 완성을 시켜주신다고 말하고 있다. 이 곳만 아니라, 요한일서 3:2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의 참모습을 보니 글쎄 내가 주님의 모습으로 화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성경은 말씀한다. 빌립보서 3: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내 수준이 아니라 만물을 자기 발아래 마음대로 복종하실수 있는 자의 역사로 얼마나 확실한 보장인가. 천사가 했다고 믿으면 안된다. 만물을 발아래 복종하게 하실수 있는 그 분이 그렇게 만드신다면 가장 확실하다.

이러한 놀라운 축복, 여러분 우리의 생애는 죽음이 끝이 아니다. 내 인생이 가난으로 끝났다면 그 가난이 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보장되어 있다. 만물을 발아래 복종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 수건이 벗겨질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볼때 내가 그의 형상으로 변화된 그 놀라운 영광을 바라볼것이다.

그것을 바라보고 옥중에서 순교의 제물로 드려진 최권능 목사라는 분은 공부도 잘하지 못한 목사였다. 그런데 이 땅에서 가장 많은 교회를 세우신 분이 주님앞에 나아간다. 그가 고문을 받을때 "예수"라고 소리쳤다. 그러니 같이 고문받던 다른 목사가 고문받으면서 예수가 무슨 말인가 라고 물으니, 내 속에 든 것이 예수박에 없으니 건드리면 예수 밖에 더 나오겠는가 라고 대답했다. 그 분은 이렇게 찬송하다가 주님앞에 갔다. "영광일세 영광일세 내가 누릴 영광일세 은혜로 주 얼굴 뵈옵나니 참아름다운 영광이로다."

이것은 최권능 목사에게만 주신 영광이 아니다. 이 땅 살면서 주의 다스림을 받고 주께서 가라시면 가고 주께서 서라고 하시면 서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사는 그 인생, 어느날 주님앞에 서는 날, 만물을 자기 발아래 복종케 하시는 전능자 그 분에 의해서 완성된 내 인생,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광이다. 이런 축복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생애 전체를 통해서 빼앗기지 말고 주님앞에 가는 복스러운 생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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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당회, 이영희 목사 간음사건 입장발표. 200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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