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취임 김홍석 뉴욕목사회 회장 “뉴욕교계에도 공의의 쿠데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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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2-12-13 05:1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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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김홍석 회장 취임사
뉴욕지구한인목사회 51회기 이취임식이 12월 12일(월) 오후 5시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렸다. 51회기 신임 회장 김홍석 목사는 한 회기의 방향성을 알게 하는 취임사를 했다.
김홍석 회장은 “지금 뉴욕 교계의 상황은 전혀 희망적이지 않다”라며 “그 어느 때 보다도 부정과 불의와 맞서 싸우며 정의롭고 공정한 하나님의 의가 요구되는 때라 믿는다”고 했다.
그리고 취임한 날이 12월 12일로 “현대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군사 쿠데타로 정권이 바뀌게 된 날”이라며 “우리 교계에도 군사 쿠데타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의 쿠데타가 일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 했던 손흥민 어록을 소개했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이다.
역사를 돌아볼 때 교회는 항상 이 세상 역사의 중심에서 삶의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도덕의 기준을 잡아주는 바로메타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교회는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때 세상이 평안하고 건강하여 살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뉴욕지역 한인 이민교회는 지난 반세기를 지나오면서 세계의 심장과도 같은 뉴욕의 한 중심에서 든든하게 자리매김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 고 그 중심에는 항상 교계의 탁월한 리더십이 발휘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 리더십의 중심에는 우리 목회자들의 역량이 크다고 믿습니다.
그 목회자들의 중심이 되는 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목사들 상호간의 믿음의 친교와 사랑의 봉사와 진리 연구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 뉴욕목사회는 지금까지 성장해온 아름다운 전통을 발판으로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민 역사가 말해 주듯이 안정된 세대교체를 통해 다시 한 번 한인사회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다음 세 대와의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점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할 우리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뉴욕 교계의 상황은 전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해 준비된 역량보다는 미래 도피적이고 현실 환상적인 부끄러운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부정과 불의와 맞서 싸우며 정의롭고 공정한 하나님의 의가 요구되는 때라 믿습니다.
오늘은 12월 12일, 현대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군사 쿠데타로 정권이 바뀌게 된 날입니다. 우리 교계에도 군사 쿠데타가 아닌 하나님의 공의의 쿠데타가 일어나야 할 시점이라 여겨집니다. 이 작금의 상황에 뉴욕목사 회의 수장으로 부름받아 어깨가 무거운 형국에 동포사회와 교계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 했던 손흥민 어록처럼, 이 일념으로 한해 목사회를 충심으로 섬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도와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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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원기님의 댓글
김원기 ()
취임사에 부정과 불의와 맞서 싸우겠다는것은 높이 평가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전두환 1212에 빗대는것은 지극히 잘못된 역사관의 표출입니다.
발상 자체가 쿠테타적 입니다.
누지문서님의 댓글
누지문서 ()
김원기 목사님의 댓글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쿠데타(프랑스어: coup d'État [ku d‿e.ta])는 프랑스어로 정부에 일격을 가한다는 뜻으로, 선동을 통한 군대 등을 이용한 무력(武力)으로 정권을 무너뜨리거나 빼앗는 일을 통상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미 목사회 회칙에 의거하여 비록 후보 공고에는 잡음이 일었지만 나름대로 합법적인 선거 규칙에 의거 회장으로 당선된 당사자의 취임사에 쿠테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모순입니다.
이제 공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언행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본인의 생각이 아무리 올바르다고 여겨지더라도 임원진들과의 교감을 통해 다듬어진 언어를 사용하시길 바래봅니다.